결혼식 피로연
예나 지금이나 결혼식이 거행되고 나면 잔치가 베풀어지는데 이것을 요즘은 잔치라 하지않고 고상하게 피로연이라 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피로연의 뜻을 물어보면 우물쭈물 내지는 잔치를 하고 나면 모두가 피로(疲勞)해진다느니 그날 신랑이 첫날밤 치루자면 피로할 것같아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하며 머릴 긁는다.
피로연은 한자어로서 피로(披露)는 남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일반에게 널리 공표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의 결혼을 만방에 알리는 잔치(宴)가 피로연(披露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