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천정(茶川亭)
대구시 동구 지묘동
이 정자는 慶州人(경주인) 崔東(최동률)이 제자들과 더불어 經史(경사)를 강론하기 위해 지은것이다. 崔東律(최동률)의 호는 茶川(다천), 壬亂時(임란시)의 義兵將(의병장)인 台洞 崔誡(태동 최계)의 子이다.
父公(부공)의 命(명)으로 寒岡 鄭述(한강 정술), 樂齋 徐思遠(낙재 서사원) 양문하에서 수학하여 文學行誼(문학행의)가 當世(당세)에 推重(추중)되었고 1611년(光海君, 광해군 3) 從氏(종씨) 護軍公 東립(호군공 동립)과 같이 晦齋(회재), 退溪(퇴계) 兩先生(양선생)의 辨誣(변무)에 힘썼으며 1619년(光海君, 광해군 1) 司馬(사마)에 合格(합격)했으나 時事(시사)가 순탄치 못함을 보고 즉시 귀향하여 茶川上(다천상)에 이 정자를 지었으며, 慕堂 孫處訥(모당 손처눌)과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과도 道義交(도의교)가 있었다.
현재의 정자는 1980년대에 犬齒石(견치석) 축대위에 방 3칸 대청 2칸의 현대식 구조로 새로 重建(중건)하였으며, 지묘동 776에 있었던 三忠祠(삼충사) 廟庭碑(묘정비)도 1995년에 이곳으로 移建(이건)하여 같은 境內(경내)를 이루게 하였다.
三忠祠(삼충사)는 1592년(宣祖, 선조 25) 壬亂時(임란시)에 倡義(창의)하여 忘憂堂(망우당) 郭再祐(곽재우)와 합세 戰功(전공)을 세운 의병장 崔誡(최계)와 그의 仲兄(중형) 認(인) 및 長姪(장질) 東輔(동보)의 三叔姪(삼숙질)을 崔氏(최씨) 三忠(삼충)이라 하여 그 공적을 추모하기 위하여 약 180년전에 三忠祠(삼충사)을 세우고 碑(비)를 건립하였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