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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圃隱鄭夢周) 선생

최훈영

2004-01-21 11:28:19, 조회 : 2,382, 추천 : 573

선생이 효자 가운데서도 처음으로 되는 생려효자였습니다.
고려 공민왕이 <정몽주가 사는 집에 효자정려를 세워서 그 효성을 밝게 하여라>
고 한 것입니다.

고려, 조선 모두 합하여 생려효자가 여덟이 있는데, 포은 선생이 그 처음이었습니다. 관찰사가 예조에 효자를 천거하게 됩니다.
사자(死者)와 생자(生者)를 천거하게 되는데, 대충 사자를 천거하게 됩니다.
그 뒤 예조는 천거된 효자를 심사하게 됩니다. 판정된 효자를 왕에게 보고하여 재가를 받습니다. 왕명으로 정려가 세워집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 효자로 천거되기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살아 있을 때, 왕명으로 세워지는 정려효자를 생려효자라고 부릅니다.

유도라는 것은 행실이 잣대로 되기에, 포은선생의 효도가 배달 겨레 유도에 뿌리로 되었던 것입니다. 포은 선생이 <혼례는 고조선 혼례를 준수했고, 관례, 상례, 제례는 주문공이 지은 가례를 준수했다>라고 말한 선비가 오휴당 안신입니다.

포은도를 이어받은 이가 길야은(吉冶隱)이었습니다. 야은이 포은도를 김강호에게 전했고, 강호는 포은도를 그의 아들에게 전하였습니다. 강호 아들이 점필재입니다. 포은 선생의 후광은 태양처럼 높이 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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