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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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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3 10:37:22, 조회 : 2,827, 추천 : 648 |
이광수가 백암 집에 가서 <朴殷植 遺稿>를 가지고 갔다는 소문을 듣고 김창숙이 광수 집에 찾아가서 백암문집을 찾아 와서 백암의 아들에게 <잘 간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심산曰왜로 앞잡이 광수가 백범을 해롭게 하더니, 이번에는 백암(白巖)을 해롭게 하려고 백암유고 뭉치를 가지고 간 것을 내가 찾아주었다>라고 했습니다.
각설. 광수가 지은 글 <나의 소원>이 김 구가 지은 것으로 둔갑하여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오래도록 실리었습니다. 거짓을 가르치고 거짓을 배우게 된 것이다. 거짓말 나라로 된 것입니다.
교수자는 글을 보고 의심할 줄 알아야 하는데, 글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출판했던 <백범일지>를 대조하여 보았더니, <저자의 말>이 허위 조작이었고, <나의 소원>이 허위 조작이었습니다. 김 구가 지은 글이 아니었습니다. 백범 아들 김신은 아직 까지 말이 없습니다. 김신은 이제 노인입니다. 밝혀야 합니다.
<을사보호조약>이라는 역적말이 들어 있는 것을 보면 광수가 맞아 죽을 짓을 했던 것입니다. 백범 아들 김 신에게 초판본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으나, 아직 답이 없습니다. 1947년에 초판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닙니다. 백범이 살아 있을 때 초판이 나왔다는 말인데, 나는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초판이 국사원(國士院) 발행이라고 합니다.
김 구의 벗 김창숙이 말하기를 <일본 앞잡이 광수가 백범 집 일기를 가지고 가서 <백범일지>라는 이름으로 조작했습니다. 광수가 우리 백범을 해롭게 한놈>이라고 밝혔습니다. 백범 집에서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광복 자금을 보내주었던 사람들을 적은 일기장, 그날 그날 만난 사람들을 적어둔 일기장,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 것이 나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되는 세력들은 일본 앞잡이들이었습니다.
김 구가 1949년 안두희라는 놈에게 피살당했습니다. 그 뒤 광수가 김 구 집에 가서 아들 김 신을 보고 <선생 일기가 있거든, 저에게 주십시오. 제가 가지고 가서 좋게 편집해서 드리겠습니다. 그것을 출판사로 넘기면 곧 책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장군 김 신은 착한 분이어서 사기꾼 광수에게 속히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추리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송진우, 조병옥, 장덕수, 윤보선이 한국민주당(한민당)을 만들었습니다. 한민당 자체에서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하고, 미국에서 온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다가 뜻대로 된 것입니다. 이승만은 가방 하나를 손에 들고 들어와서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해괴한 일입니다. 미군정 시절 실권자는 이승만으로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왔다는 것이 유력하게 된것입니다.
1945년 12월 30일에 송진우(宋鎭禹)가 피살되었습니다. 한국민주당 수석 총무 송진우가 자택에서 취침중 한현우(韓賢宇)와 공범 김의현(金義賢) 외 수 명에 피격, 6발의 총탄을 맞고 절명되었습니다. 송진우는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한국민주당 수석총무였습니다. 송진우를 죽였던 배후는 알 길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하던 한민당 수석총무를 죽인 사람이 누구이랴, 풀리지 아니하는 일로 되었습니다.
광복이 되고 상해에 있던 <임정당>이 들어오려고 하니, 미군정이 개인 자격으로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임정당은 1928년에 상해에서 조직된 단체입니다. 이동녕, 이시영, 김구, 조소앙, 안창호가 임정당으로 각각 귀국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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