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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딸을 결혼 시키려고 합니다. 그래서 청접장 인쇄

최현영 (Homepage)

2007-01-07 18:59:50, 조회 : 2,034, 추천 : 440

혼인에서 손을 부르는 사람이 청첩인입니다.
청첩인이 살아 있어야 손님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혼인하는 사람과 관계 설명을 따로 하는 것이 예의를 갖추는 것입니다.

[참고1]
'결혼'을 시키지 말고 '혼인'을 시키십시오.
결혼이란 '장가든다'는 의미로 남자 위주의 말입니다.
남녀평등 시대에 맞지 않지만 다들 좋아합니다.
혼인(婚姻)은 '남자는 장가를 들고, 여자는 시집을 간다'입니다.
남녀평등입니다.

축의금 봉투에 '축 결혼'이라 쓰고 신부에게 전하면 실례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집가는데' '장가들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혼의 반대말은 있으나, 혼인의 반대말은 없습니다.
질녀가 잘 살도록 기원하면서 혼인을 시키면 됩니다.

[참고2]
'조카딸'은 '조카의 딸', '종손녀'가 됩니다.
촌수가 멀어집니다.
'조카딸'이 아니고 '질녀'입니다.

[참고3]
청첩장에 청첩인 이름 다음에 '씨', '부인', '양', '군'이라 표기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자기 자식을 높여 부르면 예의에 어긋납니다.
'홍길동 씨의 장남 홍동수 군'
'박선희 여사의 차녀 김진미 양'이라고 인쇄하면 안 됩니다.
'홍길동의 장남 홍동수'
'박선희의 차녀 김진미'라고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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