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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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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2 11:02:16, 조회 : 2,414, 추천 : 527 |
<녀자불배집>은 <종가>가 없게 된다
<녀자불배집>은 제사를 모실 수 있는 집에 대한 규칙이 없다. 다르게 말하면 <남자독배집>은 제사를 모실 수 있는 집에 대한 규칙이 없다. 또 다르게 말하면 로론집은 제사를 모실 수 있는 집에 대한 규칙이 없다. 규칙이 없다는 것은 어느 집에서 제사를 모셔도 된다는 자유 쪽으로 간다. 자유로 되는 집은 종가(宗家)라는 것이 없게 되었다. 종가가 아닌 집을 지가(支家)라고 한다. 지손가(支孫家)를 줄인 말이 지가(支家)이다. 종가라는 것이 없다가 보니 집단문화가 이룩되지 못했다. 집집마다 다르게 되어버렸다. 보기를 들어서 설명하기로 하자. 아들이 넷이 있다고 치자. 맏아들이 아버지 기제사를 모실 때는 둘째아들인 철수가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갔다. 맏아들이 초헌관이 되고, 둘째아들 철수가 아헌관을 했다. 셋째아들인 상수가 종헌관을 했다. 철수 맏형이 죽었다. 맏형 아들인 큰집 조카 만기가 할아버지 제사를 모시게 되었다. 철수가 아버지 첫 기제사를 지내려고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갔다. 큰집 조카 만기가 초헌관을 하고 만기 삼촌인 나 철수를 아헌관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하고 나니 기분이 나빴다. 그 이듬해 철수가 아버지 기일제사 때 대전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서울 자기집에서 제사를 모셨다. 둘째아들인 나 철수가 초헌관을 할 수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셋째아들 상수 역시 평택에 살면서 큰집 조카가 모시는 제사에 가지 아니하고, 평택에서 자기 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자신이 초헌관을 했다. <자유>가 지니는 제멋대로가 바로 이런 것이다. <자유>라는 것이 개인 인권에만 사용되어야 바르게 되는 것이다.
각설. <남녀공배집>은 제사를 모실 수 있는 집에 대한 규칙이 엄격하다. 맏아들 맏손자집에서 제사를 모셔야 한다. 살고 있는 그 집에서 모셔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남인집은 제사를 모실 수 있는 집에 대한 규칙이 엄격하다. 맏아들 맏손자집에서 제사를 모셔야 한다. 남인집은 종가(宗家)에서 제사를 모신다. 둘째아들집이 지가(支家)이다. 지가에서는 제사를 모실 수가 없다. 남인집은 종가가 구심점이 되기에 집단문화가 이룩되어 간다. 500년 400년 300년 200년 100년 50년 종가를 가지고 있는 곳이 남인집이다. 제사를 종가집에서 모시다가 보니 500년 종가가 있게 된 것이다. 종손이 끊겨지면, 끊겨지지 않도록 만들기 위하여 항렬에 맞는 후손을 골라 뽑아서 종중회의가 종손으로 맞아 들이게 된다.
강원도 산 속에 있는 콘도에 가서 제사를 모시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규칙이 없이 제멋대로 하는 집을 <자유집>이라고 한다. 자유라는 말을 들으면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이 리승만으로 된다. 대통령 리승만이 지독한 독재를 하면서 자신이 당을 만들어 당 이름을 <자유당>이라고 짓고, 당 총재를 했다. <독재자 리승만>이라는 말을 듣기가 싫어서 자신이 <자유당>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자유>라는 말은 굉장히 위험한 말이외다. <자유>라는 말이 꼭 있어야 되는 곳이 세 군데 있다. <자기 이름적기 자유>가 첫째 자유이다. 이것을 기본인권 제1호라고 한다. <李仁洙>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치자. 세종글자로 적을 때 <리인수>로 적지 말고, <이인수>로 적어여 한다는 똥학자가 있었다. 최현배 리희승 리숭녕 세 사람이 합세하여 나라말을 똥덩어리로 만들었다. 똥학자가 했던 똥덩어리 소리를 듣고 1996년 대법원 판사 13명이 <리인수로 적지 말고, 이인수>로 표기하라고 했다. 무식쟁이 짓을 한 것이다. 소가 웃을 짓을 한 것이다. 기본인권 제1호를 대법원 판사들이 짓밟았다. 성씨가 바뀌어 사람 이름이 똥덩어리로 되어버렸다. <이름적기 자유>라는 기본권을 대법원 판사가 짓밟은 것이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자기 마음대로 투표하기>가 기본인권 제2호 자유이다. 두 번 째 인권을 리승만이 계속 짓밟아 가다가 학생들이 물러나라고 외쳤다. 리승만이 폐주로 되어 1960년 4월 19일 밤에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섬으로 달아났다. 언론자유가 표기 자유에서 이룩된다. 표기자유가 기본인권 제3호 자유이다. 똥학자 3인방이 <표준말>이라는 똥덩어리를 만들어 <소값은 내리고 쇠고기값은 오른다>라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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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27일 동아일보 광고를 보니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가 3월 1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구국국민대회를 연다>고 하는 내용이 광고란에 실리었다. 많은 단체가 적혀 있었다. 그 속에 <리승만 기념사업회>라는 이름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국민은행, 조흥은행, 우체국, 농협 계좌번호를 알리고 돈을 보내시오>라는 후원금란에 예금주가 이철승>이라고 적혀 있었다. 인명사전을 찾아보니 이철승(異철승)이라는 사람이 없었다. 리 쪽으로 가서 찾았더니 <李哲承>이라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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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승만이 자기 이름을 <리승만>으로 표기했다. 이것 하나를 빼고는 리승만에게는 진실된 것이 없었다. <지독한 독재를 하면서 자유당>이라고 했고, <뭉치면 살고>라고 하면서 광복렬사를 죽이고, 부왜역적을 감싸고, 부왜배들을 등용했다. 리승만시대 산모퉁이 강가에 끌려가 총살 당한 사람이 많았다. 로덕술․김창룡 무리들이 리승만 쓸개로 되어 많은 사람을 죽이고 두들기고 했다. 집계가 나오겠지만 최대 폭군이라는 말이 있다. 성균대학교 총장 광복렬사 심산(心山 金昌淑)이 리승만 물러가라고 통고했다.
비애왕(悲哀王) 시대 리완용이 독립협회 회장을 했다. 그때 리승만이 독립협회 청년당원이었다. 리승만이 리완용 부하로 연설하다가 <어핍지존죄>에 걸려서 종신징역을 받았다. 1904년에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이겼다. 기세가 당당했던 이등박문이 서울에 왔다. 리승만이 특사로 출옥되었다. 윤치호가 이등박문에게 청해서 리승만이 풀려난 것으로 연결 된다.
폐주 리승만을 기념하자는 단체가 있다고 하면 이것은 용서할 수가 없다. 대구에 <2.28 기념비>가 서 있고, 마산에 <3 15 부정선거탑>이 서 있고, 서울에 <4 19 학생의거탑>이 서 있다. 이 세 군데 탑비가 <리승만 기념사업회>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천벌이 내려질 것이다. 제멋대로 하는 <리승만자유>를 하늘이 용서하지 않으리다. 2006년 3월 1일 서울역 광장에서 폐주 리승만을 들먹이는 자유당 사람들이 구국(救國)하자는 강연이 있다고 한다. 소가 웃을 일이 또 생긴 것이다. <자유>라는 말이 사용되면서 마땅하게 되는 곳이 세 군데 있다. 그밖에 있는 일에서 <자유>라는 말을 사용하면 폐주 리승만 <자유>로 된다.
고려대학교 교훈이 <자유>로 되어 있었다. 나는 1997년 6월에 <교훈에는 자유가 불가>라는 글을 지어서 고려대학교 총장에게 보내었다.(배달말 교육17호). 그로부터 8년 뒤 2005년 5월 고려대학교 총장 어윤대(魚允大)가 교훈ꡐ자유ꡑ를 버린다고 선포했다. 고려대학교 설립 년인ꡐ1905ꡑ를 뺏지에 적어 넣었다. 이등박문 늑약이 있었던 을사년이 1905년이다. 겨레정서를 담고 있는 1905년이어서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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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2005년에 국회를 통과했다. 발의자가 국회의원 최룡규(崔龍圭 열린당)였다. 최룡규 의원이 2005년 2월 24일에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 광복이 되었으나, 완용 부하 리승만으로 말미암아 배달겨레 98％가 왜놈 세상 그대로라고 여기면서 분하게 살아왔다. 그러던 것이 60년 만에 사필귀정되는 것이었다. 배달겨레 98％가 바라왔던 통쾌한 법이 2005년에 이르러 국회에 통과된 것이다. 나는 <배달겨레 정기(正氣)가 끊겨져서 어찌할꼬> 하면서 슬프게 살아왔다. 광복 60년에 <바른 기운>이 이어지는 법이 만들어져서 나라에 운세가 돌아온 것으로 느끼고 있다.
대통령 리승만은 광복 국회가 만든 <민족반역자 처벌법>을 짓밟았다. 리승만이 부왜역적을 보호하는 파렴치 폭군으로 되었다. 리승만을 국부(國父)라고 주둥아리를 놀렸던 녀석들이 누구였던고 하니, 부왜역적과 부일협력자들이 만든 자유당원이었다. 2005년 국회가 만든 <부왜역적 민족반역자 재산환수 특별법>에 불만을 가진 사람 수효가 02％ 이다. 그 02 프로가 리승만 자유당 패거리들이다. 리승만 자유당 패거리가 <재산환수법>에 불만을 품고 서울역에 모이자고 한 것이다. 부끄러운 사람들이 나라를 건지자고 서울역 광장에 나오라고 하니, 소가 웃을 일로 된 것이다. 천벌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부끄러운 사람은 죽은 듯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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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아침에 남편아내가 서로 맞절을 하고는ꡒ세배를 했다ꡓ고 말하는 무식쟁이가 있다. 소가 웃을 일이 나온 것이다. <리승만 기념사업회>가 있다고 하니, 소가 웃을 일이 또 나온 것이다. <자유>라는 리승만 간판을 걸고 나서는 사람은 제발 집으로 돌아가서 부끄러움을 씻고, 죽은 듯이 살아가기를 바란다. 리승만이 만든 <자유>는 거짓말하기도 <자유>라는 뜻으로 풀이가 되는 괴물단지로 되었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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