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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계 선생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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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태조 朱元璋이 <국호 朝鮮은 고조선을 이어가는 것이어서 좋다>고 말했다. <차이나 동북공정이 무슨 소리를 하느냐> (9)

최훈영

2006-10-23 22:19:28, 조회 : 3,137, 추천 : 674

명나라 태조 朱元璋이 <국호 朝鮮은 고조선을 이어가는 것이어서 좋다>고 말했다. <차이나 동북공정이 무슨 소리를 하느냐> (9)

고려장군 리성계(李成桂)가 1392년 7월에 추대를 받아서 왕이 되었다. 1393년 2월에 국호를 <조선>으로 바꾸었다. 이보다 앞서 왕이 국호를 어찌할고 생각하다가 <朝鮮>․<和寧> 두 개를 정하고서 명나라 태조에게 골라 달라는 사신을 보내었다. <조선>을 앞에 적고, <화령>을 뒤에 적어서 보내었다. <조선>은 <고조선>을 이어가겠다는 이름이었고, <화령>은 왕(李成桂)이 태어난 고을이름이었다. 화령부(和寧府)라는 말 밑에는 영흥부(永興府)라는 작은 글자가 달려 있다. 주문사(奏問使) 한상질(韓尙質)이 두 달만에 돌아왔다. 나라이름이 <조선>으로 골라졌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왕이 기뻐하고는 하교문(下敎文)을 내렸다. 나라이름을 <조선>으로 한다는 하교문이었다. 때인즉 태조2년 계유 2월 경인일이었고, 장소인즉 개성이었다. 하교문 속에 명나라 태조(朱元璋)가 했던 말이 들어 있다. 진실된 말이었다. 명나라 태조는 공자를 존모하는 정치가였다.

於洪武二十五年閏十二月初九日, 欽奉聖旨. <東夷之號, 惟朝鮮之稱, 美且其來遠. 可以本其名而祖之, 體天牧民, 永昌後嗣>
<동녘에서 큰활을 메고 다녔던 배달겨레를 부르던 이름에 조선이라는 일컬음이 있다. 조선이라는 나라이름이 옛날에도 있었다. 고조선은 아름다운 나라였다. 또 그 흐름이 오래된 나라였다.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근본으로 삼고 이어가서, 하늘을 몸으로 삼고, 백성을 기르면 뒤에 이어감이 영원히 번창하리다> (배달문학 통사 2. 1894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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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태조가 말한 <고조선의 美>란 무엇을 두고 했던 말이었을까？

1. 순(舜)왕이 조선사람이라는 것.(맹자ː맹자)
2. 고조선 나라가 모두 군자가 사는 나라였다.(공자ː론어)
3. 종족이 다른 사람이 고조선왕이 된 일이 없다.(공자ː론어)
4. 기자는 공자가 말한대로 종(奴)이 되어 차이나땅에서 죽았다.

공자가 말하기를 은니라 기자(箕子)는 폭군 주왕에게 간(諫)하다가 종(奴)이 되었다고 했다. 종이 되어 죽었다는 말이다. 기자가 동쪽으로 와서 조선왕이 되었다고 <箕子實記>라는 책을 지은 리이(李珥)는 조선땅 생긴이래로 가장 큰 거짓말쟁이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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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 태조 원년 8월에 례조판서 죠박(趙璞) 등이 올린 글에 조선단군(朝鮮檀君)이라는 말이 나왔다. <朝鮮檀君, 東方始受命之主>라는 말이 죠박이 올린 글이다. <조선나라 단족군주왕은 동방에서는 처음으로 천명을 받은 군주>였다라고 말한 것이다. 조선국 <태조실록>에 처음으로 나오는 말이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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