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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효도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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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사이 말하기
최훈영  2004-01-21 11:43:52, 조회 : 2,061, 추천 : 481

저 사람이 나에게 <도덕벗>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나는 일단 욕심을 가지게 됩니다.
저 사람이 나보다 아홉 살이 적기를 바라지 않게 됩니다.
나이가 많은 내가 저 사람 나이를 먼저 묻게 됩니다.
여덟살이 적으면 다행스러운 마음으로 <우리가 서로 허교하세>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그라면 여덟살 아래 되는 저 사람이 기뻐하게 됩니다.
"내가 덕을 너무 많이 보는데, 그렇게 하세"라고 말하게 됩니다.

"우리가 서로 도덕벗이 되자"라고 하는 말을 허교(許交)라고 합니다.
저 사람이 나보다 아홉살이 적으면 <벗>이 될 수가 없습니다.
애석하게 여기며 "벗나이가 안되네"라고 말하면, 저 사람이 나를 보고 하는 말이 "벗이 될수 없습니다. 받들어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하게 됩니다.

아래로 여덟살까지, 위로 여덟살 까지 <도덕벗>이 되는 것이어서 아래위로 16년까지 <도덕벗>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지난날 상사(上士)들은 자기 나이를 무시하고서 도덕벗을 구했습니다.
도덕벗 사이는 서로가 <자네>로 시작해서 <하게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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