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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당(査頓黨) <분류8>
최훈영  2004-01-21 11:51:31, 조회 : 4,077, 추천 : 909

두 집 사이에 혼인이 이룩되어 며느리로 되고 사위로 되었을 때, 이들 두 집 부모들 끼리가 <사돈>으로 되는 것 입니다.
중국사전에는 여기에 대한 낱말이 없습니다.
우리겨레가 한문으로 사돈(査頓)이라고 적었던 것 입니다.

<사돈>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사람이 만들어 내었던 한문틀 우리말 입니다.
사돈(査頓)이라는 글자를 뜻으로 보면 <머리를 조아려 가면서 살피기>로 됩니다.
사돈 사이가 되면 서로가 공손말인 <제가, ~습니다>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그렇게 되는 것 입니다.

70세 되는 노인과 50세 되는 사람사이가 서로 사돈으로 되었다고 했을 때 두 사람은 똑같이 서로가 <사돈 나오셨습니까>라고 말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보면 삼가 조심하고, 공손한 자리로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만든 말이 사돈(査頓)이었음이 밝혀 집니다.
스승과 문인사이가 서로 사돈 사이로 되었다고 하면 스승쪽이 <사돈 편히 계셨습니까>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내 며느리, 내 사위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삼가 조심하는 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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