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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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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완용에게 있었던 죄

최훈영

2005-10-09 08:05:08, 조회 : 2,170, 추천 : 434

리완용에게 있었던 죄

리완용은 벼슬살이에서 하루도 떨어진 날이 없다. 1905년 11월 17일에 을사늑약이 있을 때 겨레가 모두 을사 5적의 목을 쳐서 늑약을 무효로 하시오 했을 때 비애왕은 을사 5적을 보호하는 편에 섰다.

상소한 렬사들만 일본형병대에 구검되었다. 비애왕은 나라땅을 일본에 넘겨주는 그 값으로 자신에 대한 존칭과 존엄이 유지 보존되는 것으로 바꾸기를 했다. 겨레를 배반했고 나라를 저버렸다. 더럽게 되었다.

나라를 지키려고 하지 아니하고, 일본에 넘겨주려고 하는 사람이 비애왕이었다. 비애왕은 자기를 도우리라고 믿는 신하가 리완용이었다. 리왕용이 나라를 일본에 넘겨주는 실국조약에 도장을 찍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1909년 12월 22일에 리완용이 칼에 찔렸다. 평양의사 리재명이 죽이려고 찌른 칼에 맞았다. 병원에 실려 갔다. 리완용이 죽으면 안 된다는 쪽이 비애왕이었다.

1910년 8월 1일에 치루왕비 윤씨가 내전에서 통감아내 寺內多喜子를 초빙하여 훈장을 주었다. 8월 2일에 치루왕이 리완용에게 특사금 2000원을 내각총리대신에게 주었다. 칼에 찔린 위로금이라고 했다. 비애왕 역시 위로금이라고 하면서 1000원을 하사금으로 주었다. 칼에 찔린지 이미 8개월이 되었을 때였다.

리완용이 3000원을 받고 난 20일 뒤인 1910년 8월 22일에 내각총리대신 리완용이 실국조약에 도장을 찍어서 일본통감 寺內正毅에게 넘겨준 것이다. 비애왕․치루왕이 준돈 3000원이 실국조약에 도장을 찍어달라는 애원금이었다. 경술실국을 일으킨 사람은 비애왕이었다.

비애왕은 자신의 안녕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나라를 일본에 넘겨준 것이다. 나라와 겨레를 배반한 비겁한 왕이었다. 리완용은 비애왕에게 이용당하고, 속혔던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비겁한 비애왕을 바로세워 일으키지 못한 죄가 리완용에게 있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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