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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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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용어
최훈영  2004-01-21 11:20:54, 조회 : 3,477, 추천 : 458

* 혼례

혼인대례(婚姻大禮)라는 말을 줄인 것이 혼례(婚禮)이다.
중원사람들은 저녁무렵 어둡사리때(昏時)에 혼인대례를 치르게 된다.
어둡사리때에 혼례를 치루다 보니, 불을 밝히어야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그 어둡사리 때가 무슨 자랑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혼시거행혼례(昏時擧行婚禮)라는 말을 줄인 혼례(昏禮)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배달겨레 혼례가 주시거행혼례(晝時擧行婚禮)였으나, 배달겨레 혼례를 주례라고 말했던 사람이 없었다.
배달겨레 혼례는 혼례(婚禮)라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중원겨레 혼례는 혼례(昏禮)라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주 : 혼(昏, 어두울 혼, 저녁 때), 주(晝, 낮 주)


* 대례
절이라는 것에는 드리는 절이 있고, 맞절이 있을 뿐이다.

신랑, 신부가 <주거니 받거니>하는 절이 파격적 이어서 대례(大禮)라고 한 것 같다. 신랑, 신부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혼인 대례를 치르고 그 날 밤을 넘긴 그 이튿날부터 남편이 되고, 아내가 된다.

남편과 아내가 되었으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절이 없다.  


* 사성

배달겨레의 전통혼례에는 사성(四星)이라는 혼례용어가 있다.
그런가하면 중원겨레의 전통혼례에는 사성이라는 혼례용어가 없다.
배달겨레 혼례가 중원겨레 혼례보다 수준이 높은 바가 바로 이 별(星)에 있다.

배달겨레 신랑이 태어난 해(年)가 별 하나이고, 태어난 달(月)이 별 하나이고,
태어난 날(日)이 별 하나이고, 태어난 때(時)가 별 하나이다. 이를테면 계유년오월이십일인시생(癸酉年五月二日寅時生)이라고 적혀진 그 네 가지가 사성이고, 적혀진 그 종이를 사성지라고 부른다.

* 사성보내기

배달겨레의 전통혼례는 총각집에서 총각이 사성보내기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신랑 사성보내기>를 금새말로 하면 <신랑 청혼서>에 해당된다.

처녀집에서는 총각이 붓을 잡고 자신의 사성을 쓴 사성지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총각자신이 쓴 사성>을 금새말로 하면 <총각 자필 청혼서>에 해당한다. 사성지를 보자기에 싸게 되는데, 그 보자기를 <사성보자기>라고 일컫는다.


* 사성 왔다

처녀집에서는 <사성왔다>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다.
<신랑의 사성지가 왔다>라는 말이다. <신랑의 사성지가 왔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고 하니 <신랑의 청혼서가 왔다>라는 말로 되는 것이다.

* 날이 잡혔다

처녀집에서는 혼례날을 잡게 되는데 <혼례날이 잡혔다>라고도 하고, <혼례날을 받았다>라고도 한다.

중원말로는 연길이라고 한다. 가려뽑을 연(捐)자로 된다. 날자를 적은 종이를 연길지라고 한다. 이를테면 연길지에 경인년이월이십일(庚寅年二月二十日)이라는 날짜를 적게 된다. 신랑집에서 보내온 사성보자기 속에 연길지를 싸게 된다. 주문공가례에는 연길이라는 것이 없다. 이 연길이라는 말도 배달겨레가 만들어 내었다.


* 날떡이 왔다

처녀집에서 연길보자기를 총각집으로 보낼 때 떡을 만들어서 함께 보낸다. 그 떡을 날떡이라고 한다.

* 총각이 신랑으로 되고, 처녀가 신부로 된다.

총각집과 처녀집에서 날떡을 먹게 되면 총각이라는 이름이 신랑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처녀라는 이름이 신부라는 이름으로 바뀐다.

* 혼 함 보내기

신랑집에서 혼 함 속에 혼 물을 넣어서 신부집으로 보낸다. 혼 물 가운데서 가장 소중한 것이 신부혼례복인데, 이 옷을 <신부웃옷> 또는 <신부웃토>라고 일컫는다. 초록저고리 분홍치마 한 벌이 <신부웃옷>으로 된다.  


* 혼물왔다

<신부집에서는 혼함이 왔다>라는 말보다 <혼물이 왔다>라는 말을 하게 된다.

* 장가들다

아내를 얻기 위하여 신부집으로 들어가(入)는 것을 <장가들다>라고 일컫는다. 배달겨레 혼례와 중원겨레 혼례를 서로 견주어 보았을 경우, 그 골격이 다른점이 여기에 있다.

배달겨레 전통혼례는 신랑이 아내를 얻기 위하여 신부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보호자 한 사람이 신랑을 데리고 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나오는 보호자를 혼례용어로 상객(上客)이라고 일컫는다. 신랑보호자를 혼주라는 말로 부르지 아니하고, 상객이라는 말로 부르게 된다.  


* 신랑대반

신랑이 신부집에 도착하면, 신부집에서는 대반할 사람 하나가 곧장 신랑 곁으로 가게 된다. 귀한 손 밥상 앞에 앉아서 음식을 권하는 일을 맡는 사람을 <대반>이라고 일컫는 것이기는 하나, 이 말은 혼례용어로만 사용 된다.

신부집에서 신랑대반을 뽑게 되는데, 신랑대반이 되려고 하면 장가든 청년, 신랑과 벗이 될 나이(나이 차이 8세), 첫아들을 둔 사람이면 더욱 좋고, 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더욱 좋다. 이른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집 사람 등등이 자격조건으로 된다.

* 상객대반

상객대반 역시 신부집에서 뽑게 된다. 복록이 좋은 늙은이가 상객대반으로 뽑히게 된다.  

* 잔치꾼

혼인대례를 지켜보기 위하여 모여든 사람을 범칭 '잔치꾼'이라고 일컫는다.

아내를 잃은 사람, 남편을 잃은 사람, 남편과 아내가 서로 헤어진 사람은 혼인대례날 잔치꾼이 되어서는 안된다. 또 사람을 잃고서 복을 입고 있는 복인이 잔치꾼이 되어서도 안된다.

불행인, 불길인이 혼인대례날 잔치꾼 속에 끼여서도 안된다는 말이다. 혼례를 치루는 신랑 신부를 지켜볼 사람은 모두가 혼인에 성공한 사람이어야 한다. 불행한 사람이 오는 것을 신부집에서 싫어 할 뿐만 아니라, 꺼림직 소리로 여긴다.

잔치꾼이라는 혼례용어를 모르는 사람이 금새에 와서, 그 잔치꾼을 두고 '하객'이라는 잘못된 틀린말로 부르는 사람이 생겼다. 「예기」에도 '혼례불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혼인하는 사람은 축하할 일이 못된다>로 된다.

누구나 혼례를 치루어서 남편이 되고, 아내가 되는 것이기에 혼례라는 것이 하(賀, 축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옳은 말이오, 마땅한 말이다. 축하라는 것은 훌륭한 일 가운데서 드물게 이룩되는 일에 그 잣대를 두게 된다.

<손님 여러분>이라고 말해야 될 것을 <하객 여러분>이라고 말하는 무지인이 사라지길 바란다. <반풍수가 집구석을 망친다>라는 말이 시시한 말 같으면서도 엄청나게 큰 교훈을 준다.  

* 홀(笏)

의식이 진행되는 그 차례를 홀(笏)이라고 하는데, 그 차례를 적은 것을 홀기(笏記)라고 한다. 집홀자(執笏者)를 두고 <홀>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홀>이라는 말이 혼례용어로 된 것이다.

<홀이 누구냐, 홀잡이가 왔느냐>라는 말이 사용되게 된다. 홀이 되려고 하면 복록이 좋은 늙은이라야 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늙은이가 홀잡이로 뽑히게 된다.

아내를 잃은 사람, 아내와 헤어진 사람은 삼공(三公,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지냈다고 하더라도 혼례를 진행시키는 <홀>이 될 수 없다.

금새 오렌지혼례에서는 <홀>에 해당되는 사람을 주례라고 부른다.

총각이 주례자가 되어서 혼례를 진행시키는 것을 나는 본 일이 있다. 그리고 주례가 될 수 없는 사람이 혼례를 진행시키는 것도 보았다.

[추가 설명, 관리자]
쉬운 설명으로 전통혼례와 현대혼례에서 혼인식장의 주례는 새로 생긴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서양 혼례의 경우 성직자 앞에서 혼인 서약을 하므로 이와 유사한 형식으로 주례라는 것이 생겼다 보아야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요즈음 예식장 혼인식의 사회자가 전통혼례의 홀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나무 기러기

나무로 만든 기러기를 나무 기러기라고 일컫는다. 나무 기러기 한 마리를 보자기에 싸는데, 허리 부분만 싼다. 나무 기러기를 땅에 두는데, 그 머리를 북쪽으로 둔다. 기러기를 땅에 둔 신랑은 북쪽을 보고 꿇어 엎드렸다가 일어나 두 번 절을 올린다.

소식을 전하는 새를 '전령조'라고 일컫기도 하고, '소식새'라고 일컫기도 한다.
기러기가 소식새인데, 북쪽으로 날아가는 새가 기러기로 된다. 북쪽 하늘에 걸려 있는 아홉별 쪽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 북쪽 아홉별

북쪽 하늘에 걸려 있는 아홉별(九星)을 북위구성(北位九星)이라고 한다. 북두칠성 윗쪽에 두 별이 있는데, 이 별을 '자미성'이라고 부른다. 북두칠성과 자미성을 합한 아홉별을 북위구성이라고 일컫는다.

이들 아홉별이 하는 일이 무엇인고 하니,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이 헤어지는 일 없이 백년을 함께 늙어가도록 만드는 일로 북위구성이 하는 일이다.

이들 아홉별이 부귀영화를 맡고있는 별이 아니고, 남편과 아내가 백년을 함께 늙어 가도록 만드는 별이라는 곳에 배달겨레 혼례가 중원겨레 혼례보다 높은 수준에 있게 된다. 중원겨레 혼례에는 별이 없다. 사성이라는 말도 없고, 사성을 종이 위에 적는 일도 없다.

중원겨레 신랑은 북위구성을 보고 절을 하는 것이 아니고, 나무 기러기에게 절을 올리는 것이다.

별을 보고 절을 올리는 것을 초제(醮祭)라고 하는데, 배달겨레 혼례는 신랑이 별을 보고 절을 올렸기에 초례라고 할 수 있다.    

* 항아

신부를 좌우에서 부추켜서 혼례청으로 이끄는 두 여인을 '항아'라고 부른다.
그 여인들을 높여서 <항아님> 이라고도 불렀다. 달나라에 사는 예쁜 여인이 선녀가 되어서 이 세상에 내려온 것을 항아라고 부른다. 주문공가례에는 항아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 땅술

땅에 술을 붇는 것을 제주(祭酒)라고 한다.
제주라는 말은 제지신헌주(祭地神獻酒)라는 말을 줄인 말이다.
<제주신헌주>라는 말뜻이 무엇인고 하면 땅귀신에게 술을 드린다는 뜻이다.

* 표주박

수박은 땅 위에서 자라고, 박은 초가지붕 위에서 자란다.
박을 자르면 박아지 두 개가 된다. 작은박을 조롱박이라 일컫는다. 이 조롱박 두 개를 자르면 표주박 두 개가 된다.
신랑이 표주박 하나를 가지고 있고, 신부가 표주박 하나를 가지게 되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짜임새였다.    

* 첫날밤

혼례를 치른 그 날 밤을 첫날밤이라고 일컫는다.
신랑이 신부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 것이 배달겨레 전통혼례이다.
그런가 하면 중원겨레 전통혼례는 신부가 신랑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배달겨레와 중원겨레의 혼례가 서로 다르게 된 것이 바로 이 점인데, 이것은 엄청나게 다른 모양새로 되는 것이다.

* 이튿날 사위가 처부모 뵈옵기 예

첫날밤이 지나고, 날이 밝아서 그 이튿날이 되면 신랑이라는 말은 없어지고 <ㅇ서방> 이라는 부름말로 불리어 지게 된다.
어제 신랑을 오늘부터 <ㅇ서방>이라고 부르게 되는 사람이 처조, 처조모, 처부, 처모, 처오라버니, 처오라버니댁으로 된다. <ㅇ서방>은 자고 일어나서 세수하고 <처부, 처모 뵈옵기 예>를 치르게 된다. 처조, 처조모가 계시면 윗대부터 뵈옵기를 먼저 하게 된다.  

* 사흘째, 인장나다.

0서방이 처부모 뵈옵기 예를 마치고 그 이튿날, 점심을 먹고 혼자 처가를 나와 다른 집으로 가게 되는데, 0서방의 이 행차를 <인장나다>라고 일컫는다. 여기에서 인장이라는 말은 인장(姻場, 인 : 혼인, 사위의 집, 사위의 아버지, 장 : 마당)으로 여겨진다. 이른바 <혼인대례 시행장소>라는 말을 줄인 것이 인장으로 된 것 같다. 인장가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을 <인장나다>라고 한 것 같다.

0서방을 위해 대충 같은 마을에 있는 어느 집으로 나가게 되는데 처백부, 처중부, 처숙부 집 가운데 어느 한 집으로 나가서 그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인장나갈 집이 마땅치 않게 되어서 어떤 0서방은 하는 수 없이 자기 집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가까운 거리에 자기 집이 있을 때 이런 0서방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인장나기는 보기 좋은 모양새는 아니었다.  

*나흘째 재행

인장나갔던 집에서 그날 밤을 보내고 나니.나흘째가 된다.
그날 어느때. ㅇ서방이 처가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이 행차를 두고.ㅇ서방재행 또는<ㅇ서방 재행걸음>이라고 일컫는다,

*닷새째 귀가

닷새째 되는 날 어느때.ㅇ서방은 자기아네를 처가집에 두고.혼자 자기집에 돌아오게 된다
ㅇ서방을 혼자보내기가 미안해서 수행원을 따르게 한다.
총각이 아내를 얻기 위하여 신부집으로 들어가서 혼인대례를 치르고 닷세째 되는 날에 자기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배달겨레 혼례에서 정상이다.  

* 석달 뒤 삼행

장가든지 석달 뒤, 어느 날을 받아서 처가로 가게 되는데 이 행차를 두고 <ㅇ서방> 삼행이라고 일컫는다. <ㅇ서방 삼행 날이 왔단다>라든지, <ㅇ서방 삼행이다. 저녁에 놀러가세>라는 말들이 사용되는 것이다.
삼(三)을 좋아하는 배달겨레가 혼례에서도 삼을 지키고 있다.

* 가을에 시집보내다.

봄에 혼례를 치르고 가을에 시집가는 것이 배달겨레 혼례에서 정상이었다.
혼례를 치르고 나서 근 한 해 동안 가정실습을 하는 셈이었다.
시집가는 행차에 보호자가 따르게 된다.
시집가는 신부는 가마를 타고 가게 된다.

* 며느리가 신행 왔다

며느리가 시집으로 오는 것을 신행(新行)이라고 일컫는다.
중원 겨레 혼례에서는 처녀가 시집으로 가는 것인데, 이것을 우귀(于歸)라 일컫는다. 신행을  신행(新行)이라 적고 있는데 <신행>이라는 글자에는 의심스러운 바가 있다.

나의 생각으로는 시가행(媤家行)을 줄인 시행(媤行)이라는 말로 될 것이 신행으로 잘못된 것으로 여겨진다. 신행 잔치가 있게 된다.

아내가 오기를 기다리던 남편인즉 마을 앞에서 가마오기를 바라면서 마중한다. 신부대반이 뽑혀지고 상객대반이 뽑혀진다. 신부를 데리고 오는 신부보호자를 상객이라 일컫는다.

신부행차가 도착하면 각대반은 방으로 인도하고 떡국을 들도록 하고, 그 뒤에 <시부ㆍ시모  뵈옵기 예>를 가지게 된다.

* 며느리가 시부ㆍ시모 뵈옵기 예(禮)

신행 잔치가 지니고 있는 골격이 무엇인고 하니, 며느리가 시집와서 시부ㆍ시모 뵈옵기 예를 치르는 일로 된다. 시부ㆍ시모 뵈옵기 예를 중원말로 현구고례(見舅姑禮)라고 일컫는다. 여기에서 사용된 현(見)자는 뵈올현 자로 사용된 것이다.

시조(媤祖), 시조모(媤祖母)가 계신다고 하면 시조 뵈옵기 예, 시조모 뵈옵기 예를 먼저 치러야 한다.
때로는 시증조, 시증조모가 계시는 수가 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시증조 뵈옵기 예라고 이름을 지을 수도 없고 시조 뵈옵기 예라고 이름을 지을 수가 없어 기본형으로 지었던 이름이 현구고례이다.

시부ㆍ시모 뵈옵기 예가 되는 현구고례라는 그 이름 때문에 시조ㆍ시조모 뵈옵기 예를 뒤로 돌려서는 아니 된다. 거꾸로 되는 것을 역이라고 한다. 물이 거꾸로 올라가는 흐름을 역류라고 한다.

마음이 편하도록 이룩되는 것이 예가 지니고 있는 골격이기에 만에 하나 역이 되어서는 바로 서지 못한다. 이른바 예불립(禮不立)이다. <현구고례라는 그 이름 때문에, 부모를 뒤로 돌리고 자기 자신이 먼저 절을 받는 집이 더러있었다. 혼례 시 혼주가 분명 신랑의 조가 됩니다. 그렇게 하고서는 가가례라는 방폐를 휘두른다.

직계로 되는 시조, 시조모, 시부, 시모를 처음으로 뵈옵게 되는 이 절하기는 큰절을 한번하면 된다. 그런데 혼례식장에는 제사 절을 살아있는 사람이 왜 받는지 모르겠다.    

* 이튿날, 손님처럼

며느리가 주인이면서 손처럼 하루를 방안에서 찾아오는 사람을 맞으면서 보낸다. 금세 말로하면 접견으로 된다.

* 사흘째, 부엌일

사흘째가 되면 새벽에 일어나 떡국을 끓여서 시부모에게 드린다. 그 뒤에 아침밥을 짓는다.
시집올 때 친정에서 가지고 온 반찬으로 아침상을 차린다. 아비와 자식사이는 각각 독상이고, 형과 아우는 겸상이 된다. 며느리는 시누이와 겸상을 하는 것이 보기가 좋게 된다.

남편은 이부자리를 개어서 제자리에 들여놓고, 쓸고 닦기를 하고 사랑방에 나가서 문안을 드린다.  

* 사흘 째. 저녁 문안

저녁을 먹고 나서 시부모가 계시는 방으로 들어가서 저녁 문안을 드린다. <이제 물러가거라>라는 하명이 내리거든 앞을 보이면서 곱게 문을 열고 나와야 한다. 하명이 내리기도 전에 자기 마음대로 <이제 물러가겠습니다>라고 말을 하고 나오게 되면 그 며느리는 시부모를 폭행한 며느리로 된다.

* 닷새 째까지 저녁 문안

저녁 문안이 어찌 그 시한이 있으랴마는 적어도 닷새 째까지는 저녁 문안을 치러야만 며느리 자격을 갖추게 된다고 생각한다.

* 사돈을 청하다

며느리가 신행온 그 달 어느 날을 받아서 사돈을 청하게 된다.
곁사돈도 청하게 된다. 사돈형제를 곁사돈이라 부른다.
시집간 딸은 시집에서 친정아버지를 뵈옵게 된다.

* 아들을 처가로 보내다

딸을 시집보내고 난 뒤 눈물을 흘리는 처모를 위로하기 위하여 이른바 ㅇ서방이 자기 혼자 처가로 가게 된다. 이 때 떡을 만들어서 가지고 가는데 이 떡을 <장모 눈물 닦이 떡>이라고 일컫는다.

배달 겨레가 혼인대례를 치르게 되었던 곳이 신부집 마당이었다. 그런가 하면 중원 겨레가 혼인대례를 치르게 되었던 곳인 즉 신랑집 마루였다.

배달 겨레가 지켜왔던 전통 혼례처소가 바뀌어졌는데 광복 후 경인란이 일어나고서부터 서서히 신부집이 아닌 장소에서 혼례를 치르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신부집에서 혼례를 치르던 그런 홀기를 들고 혼례를 진행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 홀기를 고쳤다는 사람도 없었고, 중국말로 된 홀기를 배달말로 바꾸었다는 사람도 없었다.

전통혼례가 아닌 오렌지 혼례는 나라 잃은 시대 서울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나라  잃은 시대 오렌지들은 왜로 앞잡이들이었다. 그들에게는 나라 잃은 슬픔이 없다 보니 전통혼례를 져버리고 오렌지 혼례로 흥청거렸던 것이다.    

배달 겨레가 혼례를 치르게 되는 그때가 언제인고 하니, 대충 사시(11시쯤) 시작으로 되었다. 혼례를 마치고 점심 먹고, 신랑집과 신부집 사이에 거리가 멀리 되었을 경우에는 혼례일 며칠 전에 신랑이 출발하여 신부집 마을 아래 가까운 마을에서 자고, 그 이튿날에 신부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중원 겨레가 혼례를 치렀던 그때인 즉 저녁 무렵 뒤 어둡사리 때(昏時)로 되었다. 중원겨레가 어둡사리 때 혼인 대례를 치르기 때문에 불을 밝혀야 했다. 이 불(촛불)때문에 중원겨레 혼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가장 넓은 공간이 마루였다. 이렇게 해서 마루가 혼례청으로 되었던 것이다.

배달 겨레는 신부집 마당에서 대낮에 혼인대례를 치렀고, 중원 겨레는 신랑집 건물 안 마루에서 어둡사리 때 불을 밝혀 두고 혼인대례를 치렀던 것이다.

배달 겨레 신랑은 아내를 얻으려고, 자기 보호자를 모시고 신부집으로 가서 낮에 혼례를 치르고, 그 이튿날부터 그 집 사위가 되어서 며칠동안 처가에서 지내다가, 어느날 혼자서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를 지닌다.
그런가 하면, 중원 겨레 신랑은 보호자 없이 자기 혼자 신부집으로 가서 <기러기 두고 절하기>만을 치르고서, 점심 먹고 신부를 맞이하여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서 자기 집 마루에서 <주거니 받거니 절하기>를 치르고서 그 이튿날부터 며느리로 되고, 아내로 되어서 평생을 살아가게 되는 모양새를 지닌다.

배달 겨레 혼례는 신랑친득 쪽이고, 중원 겨레 혼례는 신랑친영 쪽이다.
신랑친득(신랑친득신부)의 준말이고, 신랑친영(신랑친영신부)의 준말이다.    

배달 겨레 전통혼례는 며느리가 되고서부터 근 한해 동안 친정에서 가정실습을 하다가 가을이나 겨울에 시집을 가게 되는 것이다. <시집>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여기에서 해결해 둘 것이 있다. 시가를 두고 시집이라고 말하고 <시가집>이라고도 말한다.

금세 사람들 가운데 오렌지족들은 <시집>이라는 바른말을 사용할 줄 모르고 <시댁>이라는 틀린 말을 사용하고 있다. 시댁이라고 하게 되면 "시"라는 사람의 아내를 일컫는 것으로 되는 것이다. <宅>이라는 글자가 <댁>으로 소리나면, 아내 댁(妻)자로 되고, 집(家)택(宅) 자로 되는 것이다. <교리댁 나오셨습니까?>라는 말이 그러하고, <처남댁>이라는 말이 그러하다. 그런가 하면 가택(家宅)이라는 말이 그러하고, 주택(住宅)이라는 말이 그러하다.

중원 겨레 전통혼례는 처녀가 총각을 따라서 총각집 건물 안 마루에서 혼례를 치르고 그 이튿날부터 그 집 며느리가 되고, 그 총각의 아내가 되어서 평생을 함께 살게 되는 것이다.

배달 겨레 전통혼례가 지니고 있는 장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대낮에 혼례를 치르게 되니까, 불을 밝힐 필요가 없어서 좋다.

2. 사시(11시)에 혼례를 치르니, 혼례를 마치고 점심 먹기에 좋다.

3. 대낮에 혼례를 치르게 되니까. 잔치꾼을 맞이하기에 흡족하고, 잔치꾼이 놀기에 좋고, 즐기기에 좋다.  

4. 신랑이 신부집으로 들어가서 혼례를 치르고 난 뒤, 며칠동안 처가집에서 날을 보내었기 때문에 그 사이 처족들이 주는 두터운 정에 고마움을 느껴서 좋다.

5. 신랑이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게 되어서 좋고, 신부는 혼례처소가 자기 집이어서 어리광 부리기에 좋다.

6. 신부가 한해 동안 친정에 있으면서 가정실습을 한 뒤 며느리 자격으로 시집을 가게 되니, 그 사이 준비 기간이 길어서 좋다.  

배달 겨레의 전통 혼례는 그 진행이 일곱 차례를 가지게 된다. 이른바 칠부성(七部成)이다. 그 진행 차례를 알기가 쉽도록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오가기 1. 신랑집에서 사성 보내기---------사성
      2. 신부집에서 날 받아 보내기------연길

오가기 3. 신랑집에서 혼 함 보내기---------혼 함(혼 함은 신부용)
      4. 신부집에서 혼 복 보내기---------혼 복(혼 복은 신랑용)
      5. 신부집에서 낮에 혼례 거행

오가기 6. 신부집에서 정성 보내기---------정성
      7. 신랑집에서 바늘실 값 보내기-----침선비

배달 겨레는 <사성 보내기>로 혼례가 시작되는데, 중원 겨레는 <사성>이라는 낱말조차 없다. <사성>이라는 말은 배달 겨레가 만들어 내었던 혼례 용어로 이른바 배달말이다. 배달 겨레는 별에 목숨을 걸었던 셈이다. 오래도록 살게 해 달라고 말이다.

사성지가 오면 신부집에서 혼례 날을 받아서 신랑집으로 보내게 되는데, 날 받아 보내는 것을 <연길>이라고 한다. 중원 겨레는 <연길>이라는 낱말조차 없다. <연길>이라는 말은 배달 겨레가 만든 혼례 용어이다.

주문공이 지은 <가례 책 혼례 편에는 <연길>이라는 말이 없을 뿐 아니라, 혼례 날을 어느 쪽에서 받는지에 대한 것도 적혀 있지 않다.    

<별이 네 개다>라는 말이 곧 사성(四星)이다.

총각이 태어난 계유년이 별 하나이고, 총각이 태어난 3월이 별 하나이고, 총각이 태어난 5일이 별 하나이고, 총각이 태어난 인시가 별 하나이다.

딱종이(조선종이) 한복판에 세로 글씨로 <癸酉年三月五日寅時生>이라고 적으면, 이른바 사성지가 된다. 먹을 갈아서 붓으로 적어야 한다. 총각이 지니고 있는 별들(四星)이기에 총각이 붓을 잡고 적는 것이 최상품으로 된다. 처녀 쪽에서는 총각 자필 사성지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사성지가 이룩되거든 봉투를 만들어야 한다. 겉봉투는 가는 쪽에 <四星>이라고 적는다. 집사자가 손에 들고 신부집으로 가기에 우편물처럼 주소를 적을 필요가 없게 된다. 겉봉투 가는 쪽 바닥에 세로 글씨 <四星> 두 글자만 적고 앞, 뒤쪽 바닥을 백지로 비워 두어도 좋다.

옛날에 사용했던 봉투처럼 적고자 하면 <四星> 쪽에 <ㅇ 生員宅 入納>라고 적을 것이며, 그 뒷면에는 <ㅇ 生員下執事>라고 적으면 된다. <입납> 쪽은 높게 큰 글씨로 쓰고 <하집사> 쪽은 낮게 작은 글씨로 적어야 한다. 사성지를 사성봉투에 넣어서 사성보자기에 싸야 한다. <사성보자기>는 비단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러기가 그려진 비단이거나, 학이 그려진 비단 한 폭으로 별 모양으로 만들고, 한 쪽 끝에 흰색 끄나플을 길게 단다. 옛날에는 사성보자기 속에 편지 한 장을 넣었다. 총각집 보호자가 보내는 편지인데, 내용인 즉, 청혼서이다. 중원 겨레 편지였다.

배달 겨레 혼사에 중원 겨레 혼례편지가 부당하고, 총각의 사성이 곧 총각의 청혼서인데, 보호자 청혼서는 필요 없는 일이다. 보호자 청혼서는 얼굴에 붙어 다니는 혹과 같다.

배달 겨레 전통 혼례에 등장하는 사성은 세계만방에 자랑해도 좋을 높은 수준에 있는 상징물이다. 배달 겨레는 별을 의지했다. <별 하나가 나 하나>를 노래로 불렀다.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북위구성을 우러러 보고 허리 굽혀 절하기를 두 차례나 한 것은 이 집 신부와 남편과 아내가 되어 백년동안 함께 늙어가기를 바라는 신고며, 부탁이었다. 부귀영화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백년해로를 바라는 부탁이었다. 빌어 올리는 기도가 아니고 그저 바라는 부탁이었다. <백년해로>라는 그 거룩함에 잣대가 있는 것이다.    

총각집에서 보낸 사성보자기가 오면,처녀집에서는<사성왔다>라고 말을 하게 된다
별이 네게 왔다는 말이다
사성보자기를 받을 사람은 손을 씻어야 한다
정장을 하고 기다렸다가,사성보자기를 받아서 높은 곳에 얹어둔다
별이기에 높은곳에 두는 것이다  

* 신부집---날보내다

처녀집에서 혼례날을 받게 되면,총각집이라는 이름이 신랑집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처녀집이라는 이름이 신부집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혼례날이<庚寅年二月二十日>로 받아지면 사성지와 똑같은 크기 딱종이 한복판에
<庚寅年二月二十日> 이라고 적으면, 그 종이가 연길지로 되는 것이다
여기에 사용된<涓>이라는 글자는 고를 연(涓)字로 되는 것이다
길일<吉日>을 골랐다는 말이 연길이다
연길을 배달말로 하면<날종이>로 된다

중원겨레 전통혼례에는 신부집에서 날받아 보내는 절차가 없다
주문공이 지은 <家禮>책 <昏禮>편에는 연길이라는 낱말이 없다
어느쪽에서 혼례날을 받는 것인지,전혀 알 길이 없게 되어 있다
지난날 배달겨레가 중원말로 만들어 내었던 혼례용어가 연길이었다

<날종이>를 넣게 될 봉투를 만드는데<사성봉투>처럼 만들면 된다
<四星>이라고 적었던 봉투자리에<涓吉>이라고 적으면 된다
신랑집에서 왔던 사성보자기에 날종이(연길지)봉투를 넣으면 <날보자기>로 된다
날보자기를 보낼 때 <날떡 보자기>도 보낸다
신부집에서 날이 받아지면,떡을 만든다
그떡을 날떡이라 부른다.

* 신랑집---날떡왔다.  신랑집---혼함보내다

신부집에서는<날보냈다> 라고 말하게 되고,신랑집에서는<날떡왔다>라고 말하게 된다

혼례때 신부가 입을 초록저고리 분홍치마 한벌을 함 속에 넣어 둔다
그렇게 되면 이 함을 혼함이라고 부른다
혼함 밑에 청실 홍실을 깔고,그 위에 초록저고리 분홍치마 한벌을 넣고 봉하게 된다

혼함 속에 들어간 신부옷을<웃옷>이라고 부른다
혼함을 만지는 사람이 정해진다
복록이 좋은 바깥 늙은이가 혼함을 만지게 된다
혼함늙은이를 월하로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월하로인을 줄인 말이 월로(月老)이다

신부에게 줄 시계. 반지.옷 등을 범칭 혼물이라고 일컫는다
금세는 혼물을 가방 속에 넣는다
혼함과 혼물을 함께 넣는다

* 신부집---혼물왔다. 신부집--신랑혼례복 보냈다

신부집--혼물왔다

신랑집에서는 <혼함보냈다> 라고 말하고,신부집에서는 <혼물왔다> 라고 말한다
<혼물이 왔단다 구경하러 가세>라는 말들이 사용된다

신부집--신랑혼례복 보냈다

혼례날에 신랑이 입을 옷을 신부집에서 보내게 된다.
신랑은 바지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두루마기를 입어야만 혼례복장으로 된다
신랑옷을 만들때,조끼를 만들지 말것이며,마고자를 만들지 말지어다
조끼와 마고자는 혼례복이 아닐 뿐만 아니라,조끼는 양복에서 왔고,마고자는 청국복에서 온 것으로 이른바 배달겨레옷이 아니다  

* 혼인대례. 신혼여행. 신부집-정성보냈다

혼인대례

신혼여행

신부집----정성보냈다

며느리가 되었으니,시친당 사람들과 시척당 사람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한다
그 인사를 조그마한 선물로 표현했다
그 선물을 <정성>이라고 일컫는다.정성을 드렸다는 뜻이다
그런데 <정성>이라는 혼례용어를 모르는 사람이 그 선물을 <례단>이라고 일컫었다
<례단>이라는 말을 사용하고서 부터 그 선물에 대한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
마침내 패단으로 치솟았다
<례단>이라는 나쁜용어를 버리고 <정성>이라는 우리말을 되찾자  

이 <정성>은 신부자격으로 드리는 선물이 아니고,며느리 자격으로 드리는 선물이기에 혼례를 치른 그 이튿날에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보내어야 마땅하게 되는 것이다
금세로 말하면 신혼여행 기간에 정성을 보내는 것이 옳고.신혼여행 기간에 정성을 받는 것이 그 물목이름에 맞게 되는 것이다

물목을 적어 나갈 때.<시조> <시조모> <밖시어른> <안시어른> 이라고 적어도 좋고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시아버지><시어머니>로 적어도 좋다
이를테면<시할아버님><시할머님><시아버님><시어머님>이라고 적어서는 안된다
시자를 앞에 내어놓지 않았다면<할아버님> <할머님><아버님> <어머님>으로 적는 것이 옳다

시자를 앞에 내어 놓으면 남편의 할아버지.남편의 할머니.그 다음으로 남편의 아버지. 남편의 어머니로 되기 때문에<시아버님>이라는 틀린말로 되는 것이다  

* 신부집-----물목적기

물목을 적어 나갈때<시조> <시조모> <밖시어른> <안시어른>이라고 적어도 좋고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시아버지> <시어머니>로 적어도 좋다
이를테면<시할아버님> <시할머님> <시아버님> <시어머님>이라고 적어선 아니된다
<시>자를 앞에 내어 놓지 않았다면<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 <어머님>으로 적는 것이 옳다
<시>자를 앞에 내어 놓게 되면,남편의 할아버지, 남편의 할머니,그 다음으로 남편의 아버지.남편의 어머니로 되기 때문에 <시아버님>이라는 말이 틀린말로 된다.

아들과 딸의 부르는 부름말은 <아버지> <어머니>이요
며느리가 부르는 부름말은 <아버님> <어머님>이다

아들과 딸이 일컫는 걸림말은 <아버지> <어머니>이요
며느리가 일컫는 걸림말은 <시어른> <밖시어른><안시어른> <시부> <시모> <시아버지> <시어머니>로 된다
물목에는 걸림말이 사용되어야 한다
어떤 관계인가의 물음에 답하는 말이 걸림말이다

시백부.시중부.시숙부.시계부 라는 말소리가 기분나쁘게 들린다
배달말로 적으면<시맏아버지> <시둘째아버지> <시셋째아버지> <시끝아버지>로 된다

아들 딸이 범칭 <큰아버지> <둘째아버지> <셋째아버지> <작은아버지>로 되고 있으나 <큰아버지>의 <큰>이 틀린말이고 <작은아버지>의 <작은>이 틀린말이다

형제 사이가 지니는 관계는 그 차례가 되는 맏(伯)과 끝(末)을 표현하는 것이 마땅하다
크고 작은 것이 형제사이 차례가 되지 못한다

<시맏아버지> <시둘째아버지> <시셋째아버지> <시끝아버지>를 적고 난 뒤에 <시맏어머니> <시둘째어머니> <시셋째어머니> <시끝어머니>를 적게 된다
<시끝어머니>를 적고 난 후<시고모>를 적게 된다  

여기에서 밝혀 두고 갈 것이 있다.그것이 무엇인고 하니,시(媤)라는 이 글자이다
시집(夫家) 시(媤)라는 이 글자가 중국땅에는 없는 글자라는 것을 밝혀 두어야 한다
주문공이 지은 <가례>책을 뒤져 보아도 시(媤)라는 글자가 없다
시집 시(媤)라는 이 글자는 배달겨레가 만들어 내었던 글자였다

시집 시가 무슨 말인고 하니,남편을 일컫는 대명사로 되는 것이다
처부.처모라는 걸림말이 있으니.시부.시모라는 걸림말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글자가 시(媤)라는 글자 였다

중국사람들은 <처부> <처모>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시부> <시모>라는 말이 없기에 시아버지 구(舅) 시어머니 고(姑)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다
남편을 일컫는 대명사 시자가 없다보니<시백부> <시중부>라는 말을 만들지 못하였다

* 신랑집-----정성왔다. 신랑집-----바늘실삯보냈다

신랑집에서는<정성이 왔다>라고들 하면서,그 정성짐을 받아 들이게 된다
<너무 많이 했다>라고 말하는 것이 기본상식이다

신랑집------바늘실삯 보냈다

정성짐을 받은 신랑집에서는 바늘실삯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봉투에 넣어서 사돈집으로 보내게 된다
또 술음식을 받은 신랑집에서는 찹쌀.팥등 <곡물짐>을 사돈집으로 보낸다
옛날에는 <바늘실삯>이라 하지 않고 "침선비"라고 했다

* 신혼여행 마치고,처가집으로 들어간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처가집으로 들어가야 될 까닭이 두 가지로 된다
고조선 혼례가 신부집에 가서 혼례를 치르고 그집에서 5일 있다가 자기집으로 돌아오는 것이어서 여행을 마치고 처가집으로 가야 한다

신부는 친정집에서 반찬을 만들어서 시집을 가야 되기에 여행에서 자기 친정집으로 먼저 가야 맞게 되는 것이다

조선혼례를 잘 모르는 사람이 연속극을 쓰면서 실수한 것이 많다
두 쪽에서 서로 먼저를 주장하는 것이 그 하나였다
또 친정에서 온 사람과 처가에서 온사람이 동시에 절하도록 시키는 그 무식함에는 분통이 터진다

례절이 따로따로에 있음을 모르고,일본사람<부부일체>를 생각하는 것이었고
서양사람<부부동시>를 생각 하는 것이었다
조선의 모든 범절은 <따로따로>에 있다

신부는 자기 친정집으로 들어가는 것이어서 할아버지.할머니에게 평절을 올리고,그 다음에 아버지.어머니에게 평절을 올려야 한다
평소에 하는 절이 평절이다.평소에 절을 하지 아니하면서 살아온 녀자는 평절을 모르다가 보니,학교에서 엉터리로 배운 큰절을 하는 것이었다
신랑.신부가 함께 올리는 연속극이 자주 보인다.꼴볼견이다

여기에서 그냥 넘어 갈 수가 없는 것이 있다
절하기를 밥먹듯이 하는 집이 경북 남인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북 남인집을 제외한 전국이 절하기가 없어졌다
대원군이 섭정했을 때 했던말이<조선에서 공자.맹자가 태어나는 추로가 경상도 이니라.조선의 뿌리가 경상도에 있도다>라는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

절하기를 밥 먹듯이 하는집이 우리 경상도 남인집임을 알게 되었다
절하기 이야기가 나오니 자기집 점수를 매겨보라는 말을 하고싶다
집안 어른들에게 절하기를 밥먹듯이 하도록 가르쳐서 실행해야된다

각설,처가집에 들어가는 사람은 대문 밖에서 안내자인 신랑대반자가 나오도록 기다려야 한다 .
이때 이집 딸은 친정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절하기를 하게 된다
평소에 하던 <평절>로 하게 된다
할아버지.할머니에게 먼저 절을하고 그 뒤에 아버지.어머니에게 절을 한다
사위는 그때 떡국상을 받아서 먹고 있는 동안이 된다
사위는 자기 아내가 절하는 것을 볼 수가 없도록 되어야 한다

* 신혼여행 마치고, 친정집에서 시집간다

며느리가 되어서 친정집에서 시집으로 가는 것을 신행이라고 불렀다.
금세는 그것이 신혼여행 뒤에 있게 되었다.
반찬을 해 가지고 간다. 옛날에는 신부를 보호하는 사람이 신부를 데리고 가기에 요객이라고 불렀다
신랑집에서는 상객이라고 불렀다. 신부 아비가 가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금세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남편을 따라서 시집을 가도록 되어서 두 집이 모두 편하게 되었다.

신랑은 자기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먼저 들어가야 한다.
신부는 조금 기다려야 한다.신부는 대문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신부 대반자가 나와서 신부를 데리고 들어 가도록 기다려야 한다
신랑을 따라서 쥐새끼 처럼 모양새 없이 따라 들어가서는 안된다
사람다운 대접을 받으면서 들어가야 한다.당당하게 들어가야 한다
대반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고 하니, 안내자로 되는 것이다
밥상을 따로따로 독상으로 받아서 곁에 앉아서 많이 먹도록 권하는 사람을 옛사람들이<대반자>라는 이름을 지어서 일을 시켰던 것이다.

신랑은 평소에 했던 절을 해야 한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하는 절이다
절하기가 밥먹듯이 행하여지고 있는집을 소자는 <생이유교가>라는 말을 처음섰다.나는 죽은 유가집을<사이유교가>라는 말을 처음했다
절하기가 없는집사람은 혼자 절을하지 못하고 같이 하자고한다

신랑이 아뢰는 절하기 인사가 끝나면 제2부로되는 손부 절하기가 있게된다
자기남편이 어른들에게 아뢰는 인사를 할 때에는 신부는 대반자의 인도로 집안으로 들어가서 떡국상을 받게 된다
이때 다른 방에서도 잔치꾼들이 모두 함께 떡국 잔치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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