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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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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빠진 호랑이 대원군

최훈영

2005-04-08 15:20:34, 조회 : 2,885, 추천 : 508

대원군이 10년동안 실권을 잡았으나, 정치에 서툴러서 병권을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이빠진 호랑리>라는 말이 돌아 다녔습니다. 아들 비애왕을 물리치고 자신이 임금이 되어야 하는데,물러나고 말았습니다.병권을 손에 넣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대원군아들 비애왕은 너무나 유약해서 왕재를 타고 나지 못했습니다

아비 대원군을 쫒아낸 비애왕은 첫 사업으로 1874년 2월 만동묘를 다시 세우라고 했습니다.이것이 비애왕11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런 불효를 하늘이 그냥 둘 리가 없습니다.대원군이 섭정하면서 제일 먼저 만동묘를 없애 버렸습니다.이것이 재원군 정치에서 첫째 사업이었는데 .10년 뒤 불효아들 비애왕이 첫 사업으로 만동묘를 다시 세우라고 했던 것 입니다. 효도글(논어, 맹자)를 읽은 사람은 여기에서 <망할나라>로 본 것입니다. 비애왕10년.1873년부터는 실권자가 왕비 민씨로 되었습니다

대원군은 1년8개월동안 양주 직곡산장에서 한을 품고 지내면서 살았습니다. 그가 직곡산장에 있을때 처남 민승호집에 폭탄을 보내어 민승호를 죽였습니다.민은 대원군처남이었는데민비의 친정아비의 아들로 후위되어 민비의 오라버니로 되었습니다.민 승호가 자부(姉夫)대원군 편이 되지 아니하고 민비편이 되니 괘심하게 생각하고 폭탄을 보낸 것입니다

분노에 가득찬 대원군이 비애왕 12년 1875년 6월22일에 양주 산장에서 서울 운현궁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기에 두려움을 받은 사람이 민비였습니다. 민비는 일본의 힘을 빌려서라도 대원군을 물리쳐야만 되겠다는 집념아래 일본세력을 불러들였던 것입니다. 비애왕13년 정월에 일본 군대가 강화도에 들어온 것이 민비의 계략이었습니다.병자년이1876년입니다.이른바 병자 왜란이었습니다. 병자 왜란에 목숨을 걸었던 선비가 백락관이었습니다.조선이 나라땅을 잃게된 기점이 1876년 병자년에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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