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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사이
최훈영  2004-01-21 11:50:15, 조회 : 3,303, 추천 : 565

우리 겨례의 남편과 아내는 서로가 수줍어 하여야 됩니다. 서로가 수줍어 하는 곳에서 그 품위가 높게 되며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수줍어하다>라는 말에 가까운 말이 <부끄러워 하다>로 됩니다.

잘못된 일이 생겼을 때 일어나는 몸의 발작을 <부끄러움>이라고 말하고,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면서 마음을 조아릴 때 일어나는 몸의 발작을 <수줍음>이라고 합니다.

잘난 체 하고, 똑똑한 체하는 사람에게는 <부끄러움>이 없게 되고, <수줍음>이
없게 됩니다. 남녀가 손을 잡고 다니는 사람을 보게 되면, 품위가 높은 우리 겨례는 고개를 돌리게 됩니다. <음란소년>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망터지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 <수줍음>이 없는 사람을 두고 우리 겨례 군자들은 그 사람을 <밝아지기>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망터지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밝아지기>, <어망터지기>가 <소인배>로 됩니다.

<수줍음>을 키우려고 하면 똑똑하게 굴면 절대 안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는 서로가 똑똑하게 말해서는 아니됩니다. 집안에서 똑똑하게 말하면, 그 집안이 쌀쌀하게 됩니다. 똑똑하게 말하는 남편을 만나면 마음이 차갑게 됩니다. 똑똑하게 말하는 아내를 만나면 그 또한 마음이 차갑게 됩니다.

똑똑하지 않게 말하려고 하면 흐리멍텅하게 말하면 됩니다. 흐리멍텅하게 말하는 남편을 만나게 되면, 마음이 따뜻하게 되어서 두터운 인정을 느끼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똑똑함>이 금물 입니다. 집안 화목을 무너뜨리는 그 원흉이<똑똑함>입니다. 모르면서 똑똑하게 굴면 집안이 곧장 망하게 됩니다. 똑똑하지 아니한 곳에 인정이 나오게 됩니다.

가정은 두터운 인정으로 이룩되어야 합니다. 인정을 키우려고 하면, 마음이 편하도록 말을 해야 합니다. 똑똑하게 말하면 인정은 달아나게 됩니다. 흐리멍텅하게 말하는 것이 인정스럽게 말하는 것입니다.

서양 겨례의 남편과 아내 사이는 <수줍음>이라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는 <똑똑함>이 왕도로 되고 <밝아지기>가 왕도로 되는 것 같습니다. 똑똑하게 하려고 그들은 거리에 다니면서 손을 잡고, 또 팔장을 끼고 다닙니다. 밝아지기를 하려고 그들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짐승처럼 입을 부비기도합니다. 우리 겨례 군자가 그것을 보노라면 짐승같은 짓이라고 하면서 고얏놈들 오랑케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하등급 사람들은 짐승을 닮게 됩니다. 우리 겨례 가운데서도 <어망쟁이>들은 서양 겨례처럼 짐승같은 행동을 하면서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음란 폭행자가 됩니다. 토양이 다르면 열매도 다르게 됩니다.

우리 겨례의 남편과 아내 사이는 서로가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말을 할까 저말을 할까 하면서 망설이는 것이 조심스럽게 하는 말하기 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는 같은 급으로 됩니다. 이른바 동급입니다. 형제가 동급이고, 남매가 동급이며, 남편과 아내 사이가 동급입니다. 형제와 남매 사이는 차례가 있는 동급이고, 남편과 아내 사이는 차례가 없는 동급입니다. 차례가 없다보니 나이에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 겨례가 자기 나이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장가들면 처당사람들에게는 자기 나이가 쓸모 없게 되고, 시집가면 자기 나이가 시당사람들에게는 필요가 없게 됩니다.

남편은 집밖 주인이 되고, 아내는 집안 주인이 됩니다. <집밖주인>을 줄이면 <밖주인>이 되는 것이고, <집안주인>을 줄이면 <안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컬어서 부부유별이라고 말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동급이 되었던 겨레가 우리겨레였습니다.
신라시대에는 세차례나 여왕이 있었습니다.

우리 겨례 가운데 남편과 아내 사이가 보기좋게 동급이 되어 살아온 곳이 경상도 입니다. 경상도는 여성이 우대 되는 곳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경상도 여성이 거만스럽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며느리가 시집가는 준비물에서도 경상도 며느리는 요, 이불, 요강 및 대야만 준비했습니다.

풍습에 따라 혼수도 달리지는 것으로 경상도 밖에서는 며느리가 가지고가는 준비물에 <장농>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사정에 따라 혼수의 풍습이 굳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요즈음의 혼수는 화려하고 분에 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수는 생활과 여건에 따라 적당히 준비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시집가는 것이 혼수에 따라 격이 달라져서는 아니되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는 서로 신호로 부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 나무에 앉아 있는 새가 <짹짹> 소리를 내면, 이 나무에 앉아 있는 새가 <쪽쪽> 소리를 냅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짹짹>, <쪽쪽> 소리를 일컫어서 <신호>라고 말합니다. 새들이 벗을 부르기 위하여 <짹짹>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듣고 <쪽쪽>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새들이 산 속에서 벗을 부르는 소리가 신호로 이룩됩니다.

남편과 아내를 짝벗이라고 말합니다. <짝벗>이라는 우리말을 한문으로 옮기면 배필(配匹)로 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는 짝으로 된 벗입니다. 한치의 어김도 없는 동급 벗이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로가 부르지 못하고, 신호를 사용하도록 된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남남끼리 부르는 말이 <여보시요>입니다. <여기 보시요>라는 말을 줄이면 <여보>로 됩니다. 과거 서울 어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가 사용할 신호로 <여보>라는 신호가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남편과 아내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 것 입니다. 남편이 <여보>라고 부르고, 아내도 <여보>라는 신호로 부르게 된 것 입니다. 부부유별이 되어야 보기가 좋으며 아름답게 되는 것인데, 부부무별로 되었으니 보기가 좋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으로부터 더러움을 느끼게 되면, 그 사람이 천하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여보, 당신>이라는 말은 두 사람이 싸움질 할 때 사용되는 싸움판 말입니다. 가령 자동차 접촉사고로 싸움질 할 때 두사람 사이에 오가는 말하기를 적어보면 이렇게 됩니다.
갑 : 여보!, 당신이 중앙선을 먼저 넘어섰잖아!
을 : 여보시오!, 이 사람이, 당신이 그런 거짓말을 하면 되나!
갑 : 여보, 당신이 하는 말을 듣고보니 정말 사기꾼 같소.
을 : 사기꾼은 바로 당신이 정말로 사기꾼 같아요.

여보, 당신이 남남 사이에서 낮춤말로 사용되는 것이고 보면 여보, 당신이라는 말을 부부간에 사용하는 것은 격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더 좋은 부름말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부르는 말은 없습니다.
다만 일컫는 말은 있습니다. 일컫는 말은 아래에 소개하겠습니다.

우리 겨레는 부부유별이 되었을 때 보기가 좋고, 듣기가 좋게 되는 그런 겨례
입니다. <보기가 좋은 것>을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듣기가 좋은 것> 역시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서로 일컫는 말이 따로따로 되어야 부부유별로 됩니다.

우리 겨레에서 더럽게 느껴지는 것이 부부무별, 남녀무별 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따로따로 절하지 아니하고, 함께 나란히 서서 절하는 것을 보았을 때는 보기가 싫게 됩니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은 부름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을 때도 더럽게 느껴집니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은 일컫음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을 때도 그러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따로따로 걸어가지 아니하고 손을 잡고 걸어갈 때 더럽게 느껴 집니다. 남자머리가 여자머리처럼 된 사나이를 보면 더럽게 느껴집니다.

남편이 아내를 보고 일컫는 말이 <이녘>으로 되어야 하고, 아내가 남편을 보고
일컫는 말이 <자기>로 되어야 아름답게 됩니다. 부부유별이 되어야 우리 겨레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서울 어떤 가정에서 남편이 아내를 보고 <당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내되는 사람 역시 남편을 보고 <당신>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다보니 남편도 <당신>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아내도 <당신>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부부무별로 되어서 더럽게 된 것입니다.

상대를 보고 일컫는 말에서 <당신> 이라는 말은 <싸움판 말>로 됩니다. <당신>이라는 말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아닙니다. <당신>이라는 말은 <남남언어>에 속합니다.  

말 끝소리가 똑똑한 말이 있고, 말 끝소리가 흐린 말이 있습니다. 말 끝소리가 또똑한 말은 <해라말>, <하소말>, <하게말>, <하셨습니까말>, <습니다말>로 됩니다. 말 끝소리가 <라, 소, 게, 가, 까, 다, 자>로 끝나는 말이 끝소리가 똑똑한 말입니다.

말 끝소리가 <라, 소, 게, 가, 까, 다, 자>로 되지 아니하는 것이 이른바 말끝소리 흐린 말로 됩니다. <수줍기말>을 하려고 하면 저절로 말끝이 똑똑하게 되지 못하고, 말 끝소리가 흐리게 됩니다. 끝소리가 흐린 말은 서로가 마주보고 말하기를 피하고 눈을 돌려서 말하는 수가 많습니다. 말 끝소리가 똑똑하지 아니하고 흐리니, 남편과 아내 사이가 서로 다툴일이 없게 됩니다.

남편말.....자고 일어나니, 옆구리가 절리네
아네말.....그러면 병원에 가 보아야지
남편말.....병원에 가기 싫은데
아내말.....가기 싫으면 할 수 없지 뭐

<끝소리 흐린말>을 하려고 하면 그 말끝소리가 저절로 가늘게 됩니다. 말 끝소리가 가늘게 되면 그 말을 듣는 사람 쪽에서는 무엇인가를 소근거리는 소리로 들리게 됩니다. 소근거리는 소리로 말을 하려면, 듣는 사람 쪽으로 걸어가서 그 사람 귀에 다가 가서 말을 건네게 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는 서로가 끝소리가 흐린말로 소근소근 다정한 말로 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말하기는 목소리를 높게 하면 아니되고, 말소리를 굳세게 하여도 아니 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말하기는 곁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가까이 가서 소근거리는 다정한 말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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