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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방송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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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
최현영  (Homepage) 2004-01-21 12:25:26, 조회 : 3,244, 추천 : 524

남매라는 말은 우리 겨레가 만들어 내었던 한문틀로 된 우리말 입니다.
중국말 사전에는 남매라는 말이 없습니다. 남(娚)이라는 글자가 중국 글자자전에 없으니까 남매라는 말이 중국말 사전에 있을리가 없습니다.

<남매>라는 말을 우리말로 옮기면 <오누이>로 됩니다. 여기에 사용된 <오>는 <오라버니>라는 말을 딴 <오>이고, <누이>란 말은 여동생을 일컫는 우리말입니다.
<오누이>사이는 서로가 친근말로 <해라말 : 높임말과 낮춤말 사이의 말>을 하게 됩니다. 오라버니는 부드러운 오라버니가 되어주기 위하여 <해라말>을 하게 되고, 누이는 오라버니에게 어리광으로 <해라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이가 시집을 가서 아무리 늙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누이가 시집을 가게 되면 오라버니는 누이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고 <아무실>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오라버니가 <아무실이 왔나?>라고 말을 하게되면, 누이 역시 <올아버니는 잘 있었더냐?>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교과서(생활 예절의 기본)가 있는 효도집 이라야 오누이가 서로 똑같이 친근말인 <해라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무>란 남편의 성을 말합니다. 매부가 박씨 이면 <박실이>로 되고, 조씨 이면 <조실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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