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최씨 광정공파 / 다천공(다천부군)파

로그인

원정 여희림(圓亭呂希臨) 선생

최훈영

2004-01-21 11:24:20, 조회 : 3,023, 추천 : 614

선생은 향리고을 수촌리에 송나라 도학군자 람전리 사람 여대림이 일으켰던 암전향약을 시행하려고 월회당이라는 집을 일으켰다. 람전향약을 두고 주문공이 '려씨향약'이라고 불렀다.

원정이 일으킨 람전향약 시행에 대한 월회당 이야기를 듣고 정암이 중종에게 려씨향약 시행을 주청했다고 한다. 선생이 정암보다 한살이 더 많으며, 성균관 태학당에서 막역한 사이로 되었다.

중종 임금이 나라안 곳곳에 려씨향약을 시행하라고 명했다. 그 시행이 한때 반짝거렸을 뿐, 계속해서 시행되지 못하고 끊어지고야 말았다.

선생이 일으킨 월회당 향약은 람전향약에서 수촌향약으로 이어져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송나라 때 람전향약도 그것이 관청에서 시켰던 것이 아니고, 마을에서 저절로 일어난 것 이었다.

중종 임금이 시켰던 관청 려씨향약은 흐지부지로 끝나고 말았으나, 수촌리 원정선생이 일으켰던 수촌향약은 뿌리가 내려서 열매를 맺었다. 경상북도는 그 월회당을 문화재로 지정했다.

향약 시행은 관청이 이끌면 되지 않고, 자연발생이 되어야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각설, 선생이 태어나서 그 아버지가 이름을 지어 줄 때 <너는 자라서 중원땅 송나라 사람 도학군자 남전리 출신 여대림 처럼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면서, 이름을 희림으로 지어서 준 것이다.

자라서 관례를 치르고서 받은 자가 대지(大之)였다. 여대림의 대자를 주었고, 여대림을 따라가라고 하면서 갈지(之) 자를 주었던 것이다.

선생의 맏형 야옹 여희단은 성주고을 진사시에 올랐고, 선생은 생원시에 올랐다. 선생이 생원시를 택한 것을 보아도 자기 이름에 따르려고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향약은 일가문중에서 일어나야만 열매를 맺게 된다는 교훈을 제공한 이가 원정선생이었다. 선생이 남긴 월회당은 살아서 숨을 쉬는 수촌향약으로 일컫어지고 있다. 교화 쪽에서 보면 국가문화재로 지정됨 직하다.

이름따라 행동하면,
그가 바로 군자일세.
수촌리 월회당이,
람전향약 펴던 곳.

원정선생 그 작품이,
조선땅에 처음이라.
예학에 밝아서,
왕자사부로 뽑혔고.

시묘살던 그 집 이름,
산이름 따라 구강재.
말 없이 행동하기,
원정선생 우뚝하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경주최씨 광정공 다천공(다천부군)파, 촌수, 호칭

경주최씨 다천공파 http://dacheon.net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회장: 010-3503-1965, 총무: 010-8563-5598

홈페이지 관리자 : 010-9309-5174/ 이메일 : ecw100@nate.com
주소 : 51512,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외동반림로138번길 6(중앙동 9-4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