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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정 변계량(春亭卞季良) 선생

최훈영

2004-01-21 11:26:52, 조회 : 2,260, 추천 : 566

선생은 배달겨레의 뼈대를 일으킨 신토불이 선비였습니다. 조선국 태종 임금에게 <하늘제사>를 지내자고 주청한 이가 춘정 선생이었습니다. <고조선시대 배달겨레가 하늘제사를 지냈습니다. 그 고조선을 이어 받아서 나라를 일으킨 우리 조선국이 하늘 제사를 지내는 것은 마땅한 일로 됩니다>라고 태종 임금에게 여쭈었던 신하가 변계량 이었습니다.

춘정은 밀양 고을 통바우골에 있던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통바우골이 오늘날 초동면에 있습니다.

흰소머리를 놓고 하늘제사를 지냈다고
그 산이름을 흰소머리산이라고 했다네.

고조선 임금이 하늘제사를 지냈으니까
우리 조선도 하늘제사를 지내도 된다고,
춘정이 여쭈었고, 태종이 들었도다.
뼈대높은 춘정선생, 배달겨레 스승이다.
씩씩하다, 화산별곡, 애국가로 지으셨다.

배달겨레 가운데서 나라노래를 짓기로는 춘정 선생이 그 처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나라노래를 지은이가 세종대왕입니다. 용비어천가라는 노래는 세종이 지은 노래였고, 그 노래는 세종이 나라노래로 지은 것입니다.

춘정이 세종 임금에게 주청한 것이 집현전 설치였습니다. 세종 임금을 도운 신토불이 선비가 바로 춘정 선생이었습니다.

거룩한 사람이 나타나면, 거룩함을 알아주는 거룩한 백성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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