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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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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 16:57:06, 조회 : 2,337, 추천 : 408 |
대통령 리승만에게 빼앗겼던 <조선어 학회>라는 이름을 다시 찾아야 한다
실국시대 1942년 10월에 조선어학회가 <조선말사전>을 만든다는 정보가 조선총독부에 들어갔다. 1942년 초에 함흥학생 사건이 일어났다. 일본경찰이 증인으로 연행한 졍태진으로 부터 자백을 받았다고 하고는 조선어학회 회원 33명을 잡아들이고 <조선어사전 원고>를 압수해 갔다. 끝에 가서는 렬사 16인을 기소했다. 한 징·리윤재, 두 분은 옥사했다.
각설. 1942년 6월 15일에 소기국소(小磯國昭)가 조선총독으로 서울에 부임했다. 南次郞 후임으로 소기가 와서 코리안을 2년 간 다스렸다. 1942년 10월에 조선어학회장 최현배가 함흥감옥으로 들어갔다. <조선어학회 조선말사전 사건>이었다. 총독부는 그 <사전원고>를 압수했다. 최현배는 최고 형인 3년 옥고를 치렀다. 그 <사전 원고>가 다행하게도 <서울역 창고>에 잠자고 있었다.
최현배는 1926년부터 연희전문학교 교수자로 있었다. 광복후 미군정청 문교부 편수국장을 맡았다. 1946년 10월에 조선어학회장 최현배는 조선어학회 발행으로 <訓民正音>이라는 책을 발행했다. 나는 <배달겨레 문화사>라는 책에서 그 책을 <小倉進平所作 僞書 訓民正音>이라고 고발했다. 세종왕이 <조선문자>를 만들었으나, 명나라 황제가 두려워서 <正音>이라고 얼버무리고 책을 간행하지 아니했다. 그 뒤 왕들 역시 모두 그렇게 했다. 세종시대 32년에 이르는 동안 세종왕이 집현전 에 대제학을 공석으로 비워둔 것이다. 왕이 만드는 조선문자를 집현전 학사들이 반대하리라는 것을 왕이 미리 알았기에 집현전에 대제학을 끝내 공석으로 비워 두었던 것이다. 小倉이 이 사실을 모르고서 <訓民正音>이라는 책을 짜집기로 만들어서 책 끝에 <집현전 대제학 鄭麟趾 근서>라고 했던 것이다. 이것이 나에게 발견되었다.
1947년에 최현배가 조선어학회장으로 있으면서 서울역 창고에 있는 <조선말사전 원고>를 찾아서 <1>권을 내었다. 을유문화사 사장 졍진숙(鄭鎭肅)이 도우기했다. 독자 여러분, 책표지에 눈을 모아 주시오. <조선말>에 주목하시오.
조선어학회
지은
조선말 큰 사전
1
을유문화사
1948년에 초대 대통령으로 리승만이 국회에서 뽑히었다. 최현배는 리승만 시대에도 문교부 편수관이 되었다. 1949년 어느날 대통령 리승만(1875～1949)이 편수관 최현배(1894～1970)를 불렀다. 리승만 나이는 75세였고, 최현배 나이는 56세였다. 리승만曰<그대가 조선어학회 회장을 맡고 있지. 최현배曰예, 그렇습니다. 리승만曰<조선이라는 이름을 바꾸시오> 최현배曰<예, 한글로 바꾸겠습니다> 그리하여,
최현배는 1949년에 <한글학회장>이 되고, 한글학회 리사장이 되었다. 최현배가 리승만에게 답할 때 <각하,·조선일보·도 바꾸시렵니까. 실국시대 조선어학회는 광복회와 같은 일을 했습니다. 바꿀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하지 못했다. 최현배는 조선총독 보다 대통령 리승만이 더 무서웠던 것이다. 즉석에서 나온 것이 <한글>이었다.
나는 2004년 <배달겨레 문화사>라는 책을 내었다. 그 책에서이 부분을 다루었다. 문화사曰<대통령 리승만이 최현배를 불렀다. 최현배가 리승만에게 답하기를·조선어학회를 배달말학회로 바꾸겠습니다·라고 말했더라면 개와집을 궁궐집으로 바꿀 번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을 원망하는 글을 실었다. 그때 만해도 나는 <배달말>이라는 학술용어를 만든 사람이 최현배였으리라고 믿고 있었다. 2005년에 이르러 <배달말>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창시자가 최남선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2005년에 알고 보니, <배달말>이라는 학술용어 창시자가 최남선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한글>이라는 즉흥 감정용어 창시자가 최현배였음을 알게 되었다.
1957년에 한글학회장 최현배가 한글학회 발행으로 <2권 3권 4권 5권 6권> 책을 모두 간행했다. 독자 여러분, 책표지에 또 눈을 모아 주시오. <한글학회 지은>에 주목하시오.
한글학회 지은
○○○ 큰 사전
2
을유문화사
○○○으로 된 <큰 사전>으로 되었다. 어느 겨레들이 사용하는 말인지를 빼어버린 <큰 사전>으로 되었다. 최현배는 언어감각이 둔하다고 생각한 바가 곳곳에 있었다. 최현배는 광복후 <배달말>이라는 말을 사용한 바가 없었다. 후진에게 남겨준 것이 ○○○ 큰사전이었다. ○○○을 허 웅이 받아서 <우리말>이라고 했다. <한글학회>는 <한글>이라는 잘못된 이름 때문에 우물안 개구리 눈이 되어 갈길을 잃어버리고 허덕이게 되었다.
한글학회장 허 웅은 1991년 12월에 <우리말 큰사전> 3책을 발행했다. 최현배 <큰사전>을 베끼지 아니하고, 일본간첩 리희승 <국어대사전>을 베끼기하여 망신을 당했다. 최현배 <큰사전>에는 <한일합방>이라는 말이 없다. 리희승 <국어대사전>에 <한일합방>이라는 미친놈 말이 들어 있다. 그 미친놈말을 베끼기하여 망신을 당한 것이다. 허 웅은 일생 동안 <우리말은 우리말이다>라고 하다가 마쳤다. <아우어 랭귀지> <我等語>로 번역되는 말 만을 했다.
2005년 오늘에 이르도록 <조선일보>가 있고, <조선대학교>가 있고, <조선호탤>이 있다. <조선어 학회>는 실국시대에 왜로를 버티면서 자라온 학회였다.그 흐름을 광복후 배달겨레가 깨어서 되랴. <한글>이라는 이름은 버려야 한다.
<한글학회>라는 이름은 1949년에 평지 돌출로 나온 이름이었다. 학술용어가 될 수 없는 바보멍청이 말이다. <한글>이라는 말을 만든 창시자가 최현배였다. 내 나이 73에 이르러 비로소 한글이라는 이름 창시자를 찾아 내었다. <한글>이라는말이 바르게 잘된 이름이었다고 하면 본인이 곳곳에서 밝혀 나갔을 것이다. 실국시대 1933년에 만든 <한글 맞춤법>이라는 이름에서 그 <한글>이라는 이름이 최현배가 주장했던 것이다. <大文> <빅 센텐스>라는 뜻으로 출발한 <한글>이라는 이름은 버려야 한다.
1949년에 조선어학회장 최현배가 대통령 리승만에게 빼앗겼던 <조선어 학회>라는 그 이름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하여 주시경이 말한 <조선어> 학통을 이어가야 한다. 주시경이 몰한 뒤에 만들어진 <조선어 학회>를 이어가야 한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 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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