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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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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2 10:11:23, 조회 : 2,064, 추천 : 473 |
<보수>라는 말을 검증해 보자
지난날 코리아 땅에 <保>>라고 하면 <保民司>가 있었고, <保社功臣>이 있었다. <守>라고 하면 <守宮> <守門>이라는 말이 있을 뿐, <保守>라는 말은 사용된 바가 없었다. 지닐보 뒤에는 명사가 와야 되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
2003년 부터 <보수>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보수>라는 말을 듣고 보면 무엇인가 싸움질 하자는 말로 들린다. 무서운느낌이 든다.ꡐ보수ꡑ라는 말을 검증해 보기로 하자.
차이나 대사전 북경판(1979) <大漢文辭典 四冊> 가운데 一책 쪽 0216 <保>에 <保守>라는 말이 없다. 자팬 백과사전 <廣辭苑>을 보기로 했다. 쪽 2184에 <保守>가 나왔으나, 풀이가 없다. <保守>라는 말에 뿌리는 자팬 일본말 사전 <廣辭苑>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리희승이 1955년 판 <廣辭苑>을 베끼기하여 1961년에 <국어대사전>이라고 했다. 그 <리희승 편저 국어대사전>을 보기로 했다. 쪽 1926에 <保守>가 나왔다. 풀이가 엉터리로 되었다. 曰(1) 보전하여 지킴. (2) 재래의 풍속 습관과 전통 제도 등을 중요시하여 그대로 지킴.→←革新. 리희승 풀이 <2>는 틀린 말이다. 리희승은 <전통계승>을 두고 <보수>라고 했다. 틀리게 말한 것이다.
일본말 사전 <廣辭苑>을 베끼기기한 겨레반역자 리희승이 <保守>라는 해괴한 말을 조작해서 배달말로 둔갑시켰다. 리희승이 일본말 백과사전 <광사원>을 베끼기했던 작업에서 풀이가 없는 <保守>를 제멋대로 부풀리기를 했던 것이다. 리희승이ꡒ옛것을 지키는 것을 보수ꡓ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옛것을 지키는 것이 <전통계승>인데, 리희승은 그것을 몰랐던 것이다.
리희승 말대로 <옛것>을 지킨다고 했을 때, <옛것> 그것이 무엇인지를 내어놓지 아니하는 것은 속임수로 된다. 많은 시간이 흘러간 그 옛날 가운데 어느 때를 지킬려고 하는 것인지, 밝히지 아니하면 그것은 사기꾼 말로 되는 것이다. 코리아에 자랑스러운 시대는 세종시대 하나 뿐이었다. 세종시대를 이끈 큰인물이 세종대왕이다. 세종왕을 지키자고 하면 그것은 말이 된다. 옛날 일에 지킬 것이 있고 버릴 것이 있다. 고칠 것이 산더미처럼 많다. 지킬 것을 지키는 것을 전통계승이라고 한다. 그것을 <보수>라고 하지 아니한다.
이를테면 설날 아침에 어른에게 세배를 드리고 그 뒤에 설제사를 지내는 것을 전통계승이라고 한다. 이런 것을 보수라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으로 된다. 2003년에 이르러 폐주 리승만 추종자들이 <보수>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지난날 폐주 리승만을 따랐던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리승만은 신정(新正) 구정(舊正)이라는 해괴한 말을 조작하여 겨레를 두 쪼가리로 만들었다. 양력은 1月되고, 음력이 正月되는 것인데, 리승만은 양력 1월 1일을 <新正>이라는 거짓말을 만들었던 것이다. 양력은 정월이 없다. 리승만은 12년 동안 음력설을 막아왔다. 그가 음력설을 막아온 것은 실국시대 조선총독이 했던 짓과 같았다.
폐주 리승만 추종자들은 제사를 지내지 아니했다. 그들이 외치는 <보수>를 듣고 보니 전통계승이 아니고, 폐주 리승만을 지켜 주어서 패거리를 하자는 간판 쪽이었다. 무엇을 지키자는 그 목표를 밝히지 아니하고, 옛것을 지키자고 하는 것은 사기꾼으로 된다.
2003년부터ꡐ보수ꡑ라는 말에 뭉치는 사람들을 보니,ꡒ폐주 리승만을 지켜주자ꡓ라는 사람들이었다. 왕이나 대통령 수행 중에 백성들로 부터 쫓겨난 통치자를 폐주라고 한다. 연산왕이 쫓겨나서 연산군으로 되었고, 광해왕이 쫓겨나서 광해군으로 되었고, 일본귀족으로 된 비애왕(悲哀王)이 페주였고, 그 아들 치루왕(恥淚王)이 폐주였다. 광복시대는 리승만이 폐주였다. 폐주 리승만 추종자들이 리희승이 만든 사전을 보고 <보수파> <보수당>이라는 말을 사용했던 것이다. <보수>라는 말의 출처가 일본간첩 리희승 사전이었다.
리희승 사전을 들여다 보고 그대로 사용하다가 망신당한 사람이 많다. <암놈사돈> <숫놈사돈> <돈아> <돼지아이>가 리희승 사전에 들어있는 더러운 폐륜말이다. 이런 말을 사용하다가 사돈끼리 마음이 상한 사람이 있게 되었다.
대인군자는 지난날 잘못된 것이 바로잡혀지기를 바란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고치는 것을 개과(改過)라고 한다. <허물이 있거든 거리낌없이 고쳐라. 그렇게 하면 군자로 되나니라> <허물임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 허물이다> 이것이 모두 공자의 개과훈(改過訓)이다. 훌륭한 가르침이다.
대통령 리승만이 학생들에게 쫓겨나서 하와이 섬으로 달아났다. 폐주로 되었다. 리승만에 빌붙어서 나쁜짓을 했던 최인규 곽주영 리정재가 사형되었다. 3.15 부정선거패들만 처벌된 것이다. 사사오입(四捨五入)패는 처벌되지 아니했고, 몽둥이패도 처벌되지 아니했다. 리승만 추종자들이 외친다. <우리가ꡐ보수ꡑ를 외칠 터이니, 은행계좌로 돈을 부치라>는 신문광고가 나오고 있다. 무서움이 느껴진다.
리승만이 바르게 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이 무엇인고 하니리승만이 자기이름을 <리승만>으로 표기했던 것이 바르게 한 것이었다. 리승만은 청년시절 리완용이 이끄는 독립협회 청년부원이었다. 그리하여 독립신문에 리승만으로 표기되어 나온 것이다. 당시 독립신문 교정원이 주시경이었다. 자기성씨 李가 오얏 <리> 자라는 것을 리승만이 아는 사람이었다.
<리승만을 지키자고 해서는 망한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서ꡐ뉴라이트ꡑ라는 잉글리시 상품을 내어 놓았다. 백성을 속이려는 사람은 언제나 외국말을 사용한다. 광복시대는 대학교 교수자가 잉글리시를 사용해서 백성들을 속여왔다. <새로운 우익>이라는 뜻으로 <뉴라이트>라는 잉글리시 상품을 내어놓은 것이다. <새로운 우익>이라고 하면 모여들 사람이 없으니까, <뉴 라이트>라고 했던 것이다. <뉴 라이트>라고 하니까 무슨 말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모여드는 것이다. 알고 보니 <리승만은 낡은 우익인데 그것으로는 안 되고, 새로운 우익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뉴라이트이다.
독자 여러분. <우익이다 좌익이다>라는 말은 패거리말이다. 겨레를 분렬시키려는 사람은 언제나 패거리말을 조작해서 사용한다. 사기꾼들은 패거리를 만들어서 그 속에서 자기 리익을 얻으려고 한다. <우익이다 좌익이다>라는 패거리말을 사용해서 싸움질하자는 사람은 코리아를 떠났으면 좋겠다. <저 사람은 빨갱이다. 저 사람은 노랭이다. 저 사람은 파랭이다. 저 사람은 흰둥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모두 사기꾼이다. 사기꾼은 코리아땅을 떠나야 한다. 정치꾼과 교수패들이 자기들 리익을 얻으려고 <우익이다 좌익이다>라는 말을 만들어서 패거리를 만들었다. 배달겨레는 그들을 미워하면서 살아왔다. 배달겨레는 언제나 하나이다. 아메리카 잉글랜드 나라에는 패거리가 없다. 우익 좌익이라는 패거리말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언제나 평화롭게 산다.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다. 큰인물은 말을 쉽게 한다. 선비는 패거리말을 하지 아니한다. 선비 밑에 학자가 있다. 큰학자는 겨레를 생각한다. 똥학자는 머리 속에 겨레가 없다. 똥학자는 자기를 높이려고 말을 어렵게 하고 겨레를 꾀롭게 만든다. 똥학자는 사기꾼으로 되어 어름한 말을 한다.
<잘못이 있거든 그것을 고쳐서 바로잡아라. 그 사람이 대인군자이니라> 이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공자학도(孔子學徒)이다. <잘못이 있더라도 씨우기해서 이겨라> 이것을 실행했던 사람이 주희문배(朱熹門輩)였다. 아메리칸은 바로잡기를 하는 사람을 귀족으로 대접한다. 아메리칸 량심이 공자학도에 있다.
<전통계승>이라는 말은 좋은 말이다. 그러나 <보수>라는 말은 성립불가로 검증이 되었다. 성립불가로 된 말을 사용하면 싸움질 하자는 패거리로 된다. 패거리말을 바다물에 버려야만 배달겨레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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