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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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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7 15:09:16, 조회 : 2,147, 추천 : 488 |
한겨레체육대회’라는 말을 버리고 ‘배달겨레체육대회’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한겨레 체육대회가 있다. 여기에서 사용된 ‘한’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 한이 배달말로 사용된 것인지 차이나 글자로 사용된 것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 한이 배달말이라고 하면 ‘大也’가 한이고, ‘一也’가 한이다. 차이나 글자라고 하면 ‘漢’도 되고, ‘韓’도 된다.
한글에서 사용된 한은 ‘大也’이다. 한글은 ‘大文’으로 되었다. big sentence로 된 것이다. 주시경은 한글이라는 말을 모른다. ‘주시경 유고집’이 실국시대 간행되었다. 그가 남겼던 말은 한결 ‘조선어(朝鮮語)’라는 말 뿐이었다. 그가 죽고 난 뒤 문도들이 조선어학회(朝鮮語學會)를 만들었다.
한글이라는 말을 만든 사람이 최현배였다. 실국시대 조선어학회 회장 최현배가 광복 후 조선어학회 회장을 계승했다. 어느날 갑자기 조선어학회라는 이름을 한글학회로 바꾸었다. 바꾸게 된 까닭을 밝힌 바가 없다. 최현배는 한글날 노래를 지었다. “세종대왕 한글펴시니”라고 했다. 세종대왕이 400년 뒤 최현배가 만든 ‘han-geol’이라는 말을 알 리가 없는데 “세종대왕 한글펴시니”라고 했다. 세종왕이 만든 것은 ㄱㄴㄷㄹ등 28개 글자였다. 그런 것을 최현배는 세종왕이 글(文)을 폈다고 했다. 글은 짓(作)는 것인데 글을 폈다고 했다. 최현배는 거짓되게 말을 조작해서 겨레를 잘못 이끌었다. 그 잘못 한글이라는 말을 고발하는 사람이 없었다.
말뜻이 여러 가지가 나올 경우 그것을 이름으로 삼으면 졸작으로 된다. 한나라당에서 사용된 한이 무엇일까. 아는 사람이 없다. 한겨레신문에서 사용된 한이 무엇일까. 아는 사람이 없다. ‘Han 겨레’라고 소리를 내면 ‘漢族’도 되고, ‘韓族’도 된다. ‘漢’의 소리가 ‘Han’이고, ‘韓’의 소리도 ‘Han’이다. 漢이 韓보다 앞시대였기에 漢이 이기게 된다. 뒤에 것은 밀려나게 된다. 한이라는 불확정 말을 버리고 확정 말인 배달겨레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차이나 동북공정이 Han을 漢으로 우길지도 모른다.
이름을 지을 때 뜻이 분명하게 하나로 드러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한겨레 체육대회라는 말에서 한겨레라는 말은 뜻이 잡혀지지 아니한다. 사람마다 뜻이 다르게 잡혀지면 그것은 졸작으로 된다. 졸작은 폐기처분해야 한다. 바꾸어야 한다. 뜻이 분명하고 뜻이 하나 만으로 되는 말이 배달겨레이다. 배달겨레 체육대회라는 이름으로 바꾸어야 한다.
남배달이 우월하기에 약한 북배달을 껴안아 주는 넓은 마음이 있어야 한다. 겨레를 껴안아 주는 포용이 말에서 먼저 나타나야 한다. 방송 해설자 가운데서 배달겨레라는 말을 사용하는 선두 주자가 있다. KBS 마라톤 해설 아나운서 서기철이 그 사람이다. 축구대회 해설 때도 그는 배달겨레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에게 ‘겨레말 사용 방송특별상‘을 주어야 한다.
서울에 경향신문사가 있다. 광복 후 창설해서 전통을 자랑하는 신문이다. ‘경향(京鄕)’이라는 말이 실국시대(失國時代) 조선총독이 사용했던 용어이다. 나는 자팬 총독이 사용했던 그 말의 심술을 미워한다.
경향이라는 말은서울과 시골이라는 패거리를 만들어서 코리안 조샌징(朝鮮人)이 하나가 되지 않도록 쪼개고 싶어했던 심술에서 나온 말이다. 나는 경향신문이라는 이름을 볼 때마다 왜놈 총독 심술이 생각난다. 경향신문이라는 이름을 배달겨레 신문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바가 수십년 되었으나, 그것을 말할 기회가 없었다.
배달겨레 체육대회라고 하면 북배달이 기뻐하면서 참여할 것이다. 정치는 말로 한다. 말하는 곳에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넓어지면 말이 따라서 그 만큼 넓어진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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