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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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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2 16:41:08, 조회 : 2,234, 추천 : 525 |
Korean이라는 말은 ‘배달겨레’라는 말로 번역해야 한다
올림픽에서 세계 인류가 모두 ‘코리아’로 부르고 있다. 올림픽 정신이라는 말은 세계인류가 바라는 평화를 위하여 참으로 거룩한 말이다. UN 역시 코리아로 부르면서 코리아를 하나로 보고 있다. 코리아를 ‘조선’으로 번역해서는 안 되고, 코리아를 한국이라고 번역해서는 더욱 안 된다.
‘한’이라는 나라이름은 1896년에 생긴 이름이어서 학술용어로는 근방에 가지 못한다. 코리안이라는 말은 그대로 사용해도 좋으나 굳이 번역하여 사용하려고 하면 배달겨레로 번역해야 한다.
지난날 ‘한국인’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쓴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코리안’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썼더라면 그 책이 영원히 도서관에 보존되어 읽을 사람이 나오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는 이름으로 된 책은 세월이 조금 지나면 도서관에서 밀려나게 된다. 책이름이 학술용어가 아니어서 쫓겨나게 되는 것이다.
학자가 되려고 하면 학술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학’ ‘한국사’ ‘한국어’ ‘우리력사’ ‘우리말’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학자가 될 수 없다. 학술용어를 사용하지 아니한 책 이름은 세월이 흘러가면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메리칸 초등학생이 들고 다니는 교과서 이름이 English이다. 학술용어가 잉글리시이기에 ‘아메리카 랭귀즈’라는 말을 사용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남배달은 코리아를 한국이라고 번역하고, 북배달은 코리아를 조선이라고 번역한다. 초등학교 운동회날 청군․백군처럼 다르게 말한다. 초등학교 운동회는 이튿날이 되면 청군 백군이 없어진다. 세계 인류가 코리안을 하나로 보고 있는데 본토 코리안은 서로가 다른 겨레처럼 등을 돌려서 걸어가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다른 겨레가 달려들어서 어느 하나를 집어삼킬지도 모른다.
독자 여러분. 코리안 고구려를 2004년 차이니스가 차이니스 고구려라고 조작하고 있다고 한다. 이름인즉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고 한다. 한국을 ‘한나라’라고 하면 그 한나라는 漢나라로 된다. 앞 시대에 있었던 나라이름이 뒤에 나온 나라이름을 눌려서 이기게 된다. 이것은 원칙이다. 사람 이름 짓기에서 앞시대 사람 이름을 뒷사람이 피하게 된다. 이것은 례우이다. 코리안 배달겨레가 어디서든지 살아나갈 이름은 코리아․코리안으로 된다.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은 바꾸어야 한다. 잘못된 이름은 바꾸어야 한다. 뜻이 어름어름한 것을 이름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이름은 피해야 한다. 북배달은한글이라는 이름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올림픽 IOC가 남북코리아 단일팀을 만들라고 통고했다. 한글이라는 바보말 때문에 28년 끌었다. 북배달은 국자(國字)를 주장했다. 결국 끝에는 ‘국문’으로 합의되었다. 북배달이 한나라당이라는 이름도 싫어한다. 헤어진 남북 가족이 서울에서 만났을 때 북배달 인 늙은이가 하는 말이 “한 나라당인지 두 나라당인지”라는 말을 했다. 배달말 ‘한’은 그 뜻이 ‘大也’도 되고 ‘一也’도 되기에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한나라당이 당이름을 바꾸고자 한다고 응모하라고 했다. 정당 이름이 공모로 되어서는 안 된다. 정당이름은 당원끼리 당에서 당시(黨是)로 정해야 한다. 백성들은 우리나라 정당이 모두 잘되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백성된 한 사람이다.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이세계로 눈을 뜨는 코리아당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짧은 이름으로는 코리아당으로 된다.
유럽에 있는 도이취랜드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아시아에 있는 자팬과 동맹을 하여 남의 땅을 빼앗기로 들어갔다. 1945년에 도이취랜드와 자팬이 모두 패망했다. 전범국을 전승국 련합군이 지배하기로 되었다. 도이취랜드라는 이름을 바꾸고 겨레 이름 ‘게르만이’로 바꾸었다. 전쟁을 일으킨 죄를 용서해 달라는 뜻에서 나라이름을 바꾸었던 것이다. 자팬은 나라이름을 바꾸지 아니했다.
도이취랜드가 1945년 1월 28일에 련합군에 패망했다. 땅덩어리가 웨스트 게르만이, 이스트 게르만이라는 이름으로 두 동강이가 났다. 그러다가 1990년 10월 3일에 동서를 버리니 게르만이 하나로 되었다. 45년 만에 땅덩어리가 하나로 통일되었다. 침략국 이름 도이취랜드라는 나라이름을 버리고, 겨레이름 게르만에 따라서 나라이름을 Germany로 바꾸었다. 나라이름을 바꾸기한 개혁이었다. 게르만이가 지닌 개혁이 세계사에 기술되기에 이르렀다. 아메리칸이 지닌 량심, 게르만인이 지닌 개혁, 프랑스인이 지닌 귀족값 내어놓기가 세계인류 가운데 선두로 달리는 덕목이다. 코리안이여, 우리는 제발 패거리를 하지 말자.
2차 세계대전 때 나라이름이 Deutsch-land였다. 그 이름을 차이나가 獨逸로 표기했고, 자팬은 도이취라고 소리를 내었다. 코리안은 독일로 소리내고, 獨逸로 표기했다. 우물안 개구리 코리안은 2005년 지금도 초등학교 교과서가 독일로 표기되어 있다. KBS 방송이 2006년 독일 월드컵이라고 떠들고 있다. 신문 역시 2006년 독일 월드컵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2006년 게르만이 월드컵’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려증동 한 사람 뿐이다. 독자 여러분, 내가 틀리게 말한 것입니까. 말 좀 해 주시오.
나는 어느해 게르만이 늙은이 에칼트라는 사람과 편지를 나누는 일이 있었다. 패망 후 그들 사정을 모르고 나는 도이취라는 말을 사용했다. 도이취라는 말에서 나의 교제는 실패로 돌아갔다. 나는 게르만이 나라에 가서 공부하고 돌아온 사람들을 원망했다. 그들 글을 읽어보면 언제나독일이라고 말했고, 내가 다닌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 이름이 도이취였고, 대학교에 가서도 1학년 때 교과서 이름이 도이취였기에 도이취라는 말을 사용했던 것이다. 외국 나라이름을 가볍게 취급하면서, 외국땅 안에 있는 이름도쿄베이징같은 이름은 엄청나게 따지는 나라가 남배달이다. 거꾸로 하고 있다.
2005년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외교통상부가 잠을 자고 있었기에 코리안이 언제나 우물안 개구리로 되고 있게 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남배달․북배달이라고 부르다가 남북을 버리면 배달나라로 된다. 바르게 된 이름이 앞서 나가야 그 뒤 만사가 바로잡히게 된다. 또 남코리아 북코리아라고 부르다가 남북을 버리면 <코리아>로 남게 된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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