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 고운말의 생활예절, 가족간의 호칭 및 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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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단발령>은 어째서 내려진 것인가

최훈영  2006-02-02 08:46:17, 조회 : 2,136, 추천 : 507 이른바 <단발령>은 어째서 내려진 것인가   앞에서 들었던 <로석집 2>의 쪽 122-123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차이나글로 된 것을 배달말로 뒤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을미왜란 그 하나는 비애왕이 머리를 깎이는 란을 당한 것" 비애왕 32년 을미 8월 일에 민비가 시해를 당하는 란이 있었나니라. 또 11월 일에 왕이 머리를 깎이는 란을 당한 일이 있었나니라. 이보다 먼저 왕이 졍병하 유길준에게 구걸하듯이 청하기를 '민비 장사를 치른 뒤에 과인이 머리를 깎을 것이니 경들은 기다려 달라'라 했나니라. 그러나 병하는 기계(왜로말로 '바리깡')를 잡고서 왕의 머리털을 잘랐나니라. 또 길준은 기계를 잡고 세자의 머리털을 잘랐나니라. 그리고는 이내 글을 지어 단발령을 내렸나니라. 가증스럽고 가증스런 일이었도다. 병하는 상공부대신, 길준은 내부대신이었도다. 사씨가 이르기를 "신하된 자로서 이와 같은 만행을 저질은 일이 천하에 다시 없도다"라 했나니라. 이것이 이른바 란신적자(반란을 일으킨 신하와 도적이 된 자식-글쓴이가 덧붙임)이니라.   단발령은 병하 길준이 앞장서 내린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이것을 몰랐습니다. 력사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백성이라면 누구나 나라와 겨레를 위해 바르게 살도록 만들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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