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훈영
|
2006-04-13 11:24:35, 조회 : 2,266, 추천 : 501 |
기다리고 기다렸던 판사에 큰인물이 나왔다. 그 사람 이름이 리선희
기다리고 기다렸던 판사에 큰인물이 나왔다. 2001년 1월에 서울지방법원 재판장 판사 리선희(李善姬.女.1949～)가 바로 그 사람이었다. 대구출신이다. 1969년 진명녀자고등학교 졸업. 1973년 리화녀자대학 법학과 졸업. 1978년 사법고시 합격(20회). 2001년 2월부터 사법연수원 교수자로 되었다.
1905년 을사늑약에 협력한 부왜역적 리재극(李載克) 손부(孫婦)가 시조(媤祖) 리재극의 땅을 찾으려고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 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 재판장 판사 리선희가 맡았다. 판사 리선희는 그 청구소송을 쓰레기 통에 넣어버리는 기각처분을 했다. 광복렬사의 마음을 통쾌하게 만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판사 리선희가 내린 판결문이 이러했다.
<민족의 자주독립과 자결을 스스로 부정하고, 일제에 협력한 반민족 행위자와 그 후손이 과거 재산을 되찾으려는 것에 협조할 수 없다. 리재극은 일본정부로 부터 남작(男爵)의 작위를 받은 반민족행위자이다. 문제의 부동산이 그의 반민족행위와 관계없는 재산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를 돌려달라는 청구는 신의칙(信義則)에도 어긋난다>.(2004 배달겨레 문화사 쪽 393)
<부왜역적 재산을 돌려주어서는 안 된다>가 판사 리선희가 지녔던 굳센 뜻이었다. 광복시대 처음으로 나온 광복판결이었다. 거룩해서 만고에 빛나는 판사로 되었다. 각설.
러일전쟁(1904～1905)에서 러시아가 이겼어야 하건만, 자팬이 또이겼다. 침략자 이등박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이 되었다. 이등박문이 아메리카 대통령 데오도어 루즈벨트(1858～1919)를 찾아가서 <자팬-러시아 강화조약> 주선을 부탁했다. 曰<자팬이 코리아를 차지하도록 당신이 묵인해 주면, 아메리카가 필리핀을 차지하는 것을 내가 묵인해 주리다>는 제안을 했다. 루즈벨트가 좋다고 했다. 이 루즈벨트가 뒤에 나온 대통령 프랭크린 루즈벨트(1882～1945.4)의 4촌형이다. 대통령 데오도어 루즈벨트가 1909년 9월에 아메리카 뉴햄프셔주에 있는 군항 포츠머스에서 <자팬--러시아 강화조약>을 주선했다. 이등박문이 루즈벨트 후원으로 기세등등했다. 1905년 11월 15일에 아메리카에서 서울에 나타났다. 이등박문이 17일에 코리아왕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5조약을 내어놓았다. 이것이 이른바 <을사늑약>이다. 이듬해 1906년 2월 1일에 이등박문이 코리아를 다스리는 통감 발령을 받게 되었다. 발령자가 왜왕이었다. 이등박문이 자팬 동경에 있으면서 조선 통감에 임명된 것이다. 2월 1일 그날에 왜왕은 서울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륙군대장 長谷川好道를 림시 통감대리로 임명했다. 일본 통감이 무섭더라는 것을 코리안 머리에 심어주려고 하는 계략이었다. <을사늑약> 이듬해 1906년 3월 2일에 이등박문이 서울에 와서 통감청 통감 자리에 앉았다. 코리안 배달겨레는 이등박문이 다스리는 <통감시대>로 들어갔다. 하루빈 안증근이 이등박문을 죽였을 때 허수아비 비애왕(悲哀王)이 이등박문을 문충공(文忠公)으로 시호하고, 안중근을 괴한(怪漢)이라고 했다.
광복후 일본간첩 국사과 교수자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들 간첩은 겨레를 배반한 비애왕을 <대한제국 고종황제>라고 주둥아리를 놀리고 있다. 일본돈 연구비를 받기 위하여 그렇게 글을 짓고 있다. 일본간첩 교수자는 <을사늑약>을 <을사보호조약>이라고 주둥아리를 놀리다가, <을사조약>이라고 주둥아리를 놀리고, 허수아비 비애왕(悲哀王)을 <고종황제>라고 주둥아리를 놀리고 있다. 여기에서 코리안 인문학이 망하게 된 것이다. 거짓말을 하면 백성들이 등을 돌리게 된다.
자팬 이등박문이 코리아를 다스리자고 하니, 정보를 알려주는 앞잡이가 필요했다. 궁내부대신(宮內部大臣) 리재극(李載克)이 정보제공자로 이등박문 앞잡이가 된 것이다. 이등박문이 코리아 서울에와서 보니, 허수아비 비애왕(悲哀王)이 거처하고 있는 경운궁(慶運宮)으로 들어가는 대안문(大安門)이라는 대궐문 이름이 이등박문을 두렵게 만들었다. 통감 이등박문을 두렵게 만든 것이 <安>이라는글자였다. <安> 자를 부랑쟁이 <漢> 자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등박문이 대한문(大漢門)으로 이름지어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등박문 뜻대로 되었다.(老石集二). <大安門>이라는 이름을 지은 사람이 선조왕이었다는 것에 이등박문이 더욱 두려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大漢門>으로 바꾸기 하는 일에 협력해 주었던 앞잡이가 리재극이었다. 그 공으로 리재극이 경술년에 일본귀족 남작(男爵)을 받았다. 광복후 일본간첩 교수자는 이등박문을 보호하라는 일본돈 연구비를 받고, <大漢門>을 굳세게 지키고 있다.
독자 여러분. 1945년 8월 15일 직후 차이나 국민당이 <부왜역적 처벌법>을 <한간 처단법>이라고 했소이다. 일본에 빌붙었던 역적을 그들은 <漢奸>이라고 했소이다. <간악한 나쁜놈>을 <한간>이라고 한다. 이등박문 자신이 <大漢門 상량문>을 지었다. 그렇게 해놓고, 리근명(李根命)이 지은 것으로 만들었다. 이등박문 그놈이 <漢>을 은하수라고 했다.(배달겨레 문화사). 이렇게 만든 사람이 이등박문 앞잡이가 리재극이었다. 광복후 국사과 교수자 가운데 그 상량문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상량문을 언제 짓게 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무식한 사람은 원래 부끄러움이 없다. 부끄러움이 없기에 그들이 일본돈을 받고 이등박문을 보호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되다가 보니, 그들이 하루빈 안중근 선생에 대하여는 입을 다물고 있다.
☆ ☆ ☆ ☆ ☆
만고역적 완용을 죽이려고 했던 광복렬사 리재명(李在明 1890～1910)이 1909년 12월 22일에 완용놈의 가슴에 칼을 찔렀으나, 놈은 살아나고 렬사는 사형되었다. 완용놈 멱살을 잡았을 때 렬사 나이(조선나이)가 20이었다. 리재명은 평양출신이다. 1907년에 하와이로 이민갔다. 다시 아메리카로 들어가서 노동자로 일했다. 리재명이 1909년에 아메리카에서 들으니, <장차 리완용이 돈을 받고 코리아 땅을 일본국에 판다>는 것이었다. 평양의사 리재명이 견딜 수 없는 분노를 지녔다. <리완용 저놈을 죽이면 조국 코리아를 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가슴에 칼을 품고 서울에 나타난 것이다. 권총을 살 돈이 없어서 칼을 사가지고 온 것이다.
하루빈 안중근(1879～1910)선생은 <이등박문 저 놈을 죽이면 세계만방이 우리 코리아를 도우게 되리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루빈 선생은 1909년 10월 26일에 러시아땅 하얼빈 역전 광장에 걸어나오는 박문 가슴에 권총 세 발을 쏘고 <코리아 만세>를 부르고 나를 잡아가라고 외쳤다. 그때 하루빈 나이가 31(조선나이)이었다. 하루빈 안중근이 이등박문을 폭사시킨 57일 뒤에 리재명이 리완용을 죽이려고 가슴에 칼을 찔렀다. 실국시대 선비 로석(老石)은 자기보다 나이가 14세나 적은 안중근을 존모했다. 호를 하루빈(河淚濱)으로 지어서 노래를 지었다. 나는 리재명 호를 명루천(明淚天)으로 지었다. 명동성당에서 나오는 완용놈을 죽이려고 했건만 하늘이 도와주지 아니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울었다는 뜻으로 <명루천>으로 지었다.
독자 여러분. 하루빈 안중근선생과 명루천 리재명선생 전기를 읽고 눈물울 흘릴 줄 아는 사람이 판사가 되어야 한다. 사법고시 시험문제가 배달겨레 슬픔으로 되어야 한다. 나라를 건지려고 몸을 던졌던 하루빈 선생과 명루천 선생을 모르는 사람이 판사가 되면 행복추구(幸福追求)라는 넉자 만이 머리속에 들어가게 된다. 행복추구만이 머리속에 든 사람이 변호사가 되면, 리완용, 리재극이 바라는 행복추구를 찾아주려고 다닌다. 공자가 로나라 판사출신이었음을 아는 사람이 법학과 교수자로 되었어야 하건만, 그런 사람이 코리아 법과대학에 없다.
☆ ☆ ☆ ☆ ☆ ☆
광복판사 리선희가 100세가 되어 저승에 가면 아마도 하루빈 안중근과 명루천 리재명이 광복판사 리선희를 반갑게 맞이하리다. 그 다음에는 광복렬사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 1879～1962)이 반갑게 맞이하리다. 심산이 말하기를 <내가 죽고난 뒤, 내 호로 된 상이 있다고 하니 그것을 받아야 될 사람이 그대 리선희 판사가 제1호로 되리다>라고 하리다. 나는 그렇게 짐작하고 심산학회를 만들어 <심산상>을 주기로 했다. <심산상 제1호>를 판사 리선희에게 주었다. 그때가 2003년이었다. <배달말교육 제24호>에 발표되었다.
<대통령 리승만 당신은 광복렬사를 빨갱이로 몰아서 죽이고, 민족반역자를 가까이 두고 있으니,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시오>라는 글을 지어서 경무대로 보내었던 분이 심산(心山)선생이었다. 심산이 그때 성균관대학교 총장이었다. 실국시대 심산이 상해(上海)에서 일본경찰에 잡혔다. 대전 형무소에서 15년 만기 복역하고 1945년 8월16일에 출옥했다.
☆ ☆ ☆ ☆ ☆ ☆
죄가 있으면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한다. 자기나라를 팔아먹은 사례는 세계에서 코리안 만이 가지고 있었다. 자기나라를 팔아먹은 사람은 <놈>으로 된다. 이런 놈을 봐주기 하는 사람 역시 <놈>으로 된다. 짐승을 부르는 이름이 <놈>이다. <놈>은 욕말이 아니다. 사람이 아닌 짐승을 일컫는 말이 <놈>이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판사에 큰인물이 나왔다. 그 사람 이름이 리선희(李善姬)였다. 판사 리선희가 내렸던 <부왜역적에 대한 판결문>은 로나라 판사 공자가 내렸던 <란신적자 소정묘에 대한 판결문>과 같았다. 광복판사 리선희는 <공자 수준급 판사> 제1호로 기록되었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날짜: 2006년 04월 13일
작성자 : 려증동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