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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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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8 10:14:08, 조회 : 2,506, 추천 : 466 |
<4.19학생의거>를 43년 동안 정부는 <4.19혁명>이라고 속여왔다
정의를 외치는 것을 의거(義擧)라고 한다. 왕이 통치하는 시대에는 의거라는 것이 있을 수 없었다. 대통령시대에 비로소 의거라는 것이 있게 되었다. 바르지 못한 사람은 정의(正義)를 싫어하여 정의로운 사람을 미워한다. 정의로운 사람은 자기 욕심이 없다.그러하기에 의거보다 더 거룩한 것이 없다.
1960년 4월 19일이 화요일이었다. 동국대 학생 2천여명이 경무대(지금 청와대)로 돌진했다. <리승만 물러가라>를 외쳤다.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서 <3․15 부정선거 다시하라>고 외첬던 학생들이 우리도 경무대로 가자로 되었다.
서울대 문리대학생 2천여명. 건국대 학생 1,500명. 동성고등학교 학생 1천여명. 서울대 사대생 1,500명. 서울대 의대․약대생 1,600명. 고려대 학생 2천여명. 중앙대 학생 4천여명. 연대 학생 4천여명. 성균관대 학생 1,500명. 경희대 학생 1천여명. 경기대. 서울대 음대 2백여명. 단국대. 국학대. 국민대. 한양대. 서라벌 예대. 성신여대. 홍익대. 강문(지금룡문)중고 학생. 대광중고 학생 1천여명. 흥국(지금 동국)중고. 영정중고. 휘문중고. 무두 10만을 헤아리는 숫자였다(학민사 1984 4.19 만중사 쪽 31)
오후 3시에 서울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륙군참모총장 송요찬 중장이 계엄사령관이 되었다. 오후 4시 반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지구에 계엄을 추가 선포했다. 문교부는 전국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에서는 경찰의 감시로 수혈을 받지 못해 그대로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전국에 걸처 6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오후 8시에 주한미국대사 매카나기가 경무대를 방문했다. 미국 와신톤에서는 국무장관 허터가 주미대사 량유찬을 불러들였다.(쪽 34)
◑광주시 4월 19일
광주고 학생 1,500명이 선두로 대부분의 광주시에 있는 고교생들이 함게 일어섰다.ꡐ광주학생의거를 일으켰던 선배를 따르자ꡑ는 구호를 외쳤다. 수개소 파출소를 파괴하고 자유당 간부가 경영하는 양조장, 서울신문 광주지국 등을 파괴한 후 애국가와 해방가를 부르며 최루탄과 공포사격 속에서 시위를 계속했다. 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 경찰도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
◑대구시 4월 19일
경북대 학생 3천여명이 시위데모를 했다. 운동장으로 나오니 오후 2시반. 운동장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후 시위에 돌입하여 오후 6시 반 도청앞 광장에서 결의문과 구호를 외치고 해산했다.
◑부산시 4월 19일
경남공고, 부산상고, 데레사여고 학생들이 시위데모를 했다. 데레사여고 학생은 경찰 찦차를 탈취하여 데모 선봉에 섰다.
◑인천시 4월 19일
인천공고 학생 3백여명이 시위데모를 했다
◑청주시 4월 19일
청주농고 학생 5백여명이 농기구를 들고 류혈시위를 했다(쪽 34)
4월 19일에 일어났던 <의거학교>는 동국대학교처럼 책을 내어야한다. 리승만이 물러갔으나, 그 뒤 43년 동안 정부가 한결같이<4.19의거책>을 출판하지 못하도록 했다. 20003년 2월에 로무현이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동국대학교가 12월에 처음으로 <4.19책>을 출판했다. 그보다 9년 앞인 1984년 4월에 <학민사>가 <사월혁명 자료집 四․一九의 민중사>라는 자료집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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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대통령 윤보선에서부터 김대중에 이르기까지 그 모두가 <의거>라는 말이 두려워서 <혁명>이라는 말로 바꾸고는 <혁명>이 <의거>보다 더 높은 것이라고 하고서 학생들을 속여 왔소이다.
<의거>는 <정의를 들었을 뿐,욕심이 없다>. <의거>는 이다. 통치자 성씨가 바뀌는 것이 역성혁명(易姓革命)이다. 역성혁명을 줄인 말이 <혁명>이다. 지금은 5년마다 대통령이 바뀐다. 선거 투표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혁명이라는 말에 놀랄 것이 없게 되었다.
<동국대학교 4.19의거 동지회>가 2003년에 <동국대학교 4.19혁명사>라는 이름으로 된 책을 내었다. 그 밑에 <4.19의 주역은 동국대학교¡ 역사 앞에 그 진실을 밝힌다>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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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책을 낼 학교는 <혁명>이라는 거짓말을 폐기처분하고 거룩하게 된 의거(義擧)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부정한 사람들이두려워하는 것이 <의거>이기에 <혁명>이라는 말로 거짓말을 해 왔던 것이다. 그렇게 하고는 책을 내지 못하도록 막아왔다. 2003년에 와서 그것이 풀리어진 셈이다. 통치자로 앉아야 혁명으로 된다. <혁명>이라는 말은 <역성혁명>을 줄인 말이다. 력사용어는 원인과 결과를 한 줄에 놓고 관통하는 이름으로 지어야 한다. 이것을 두고 인과률(因果律) 법칙이라고 한다. 력사용어는 결과를 더 무겁게 보고 이름을 짓게 된다.
4.19의거에 목숨을 잃게된 사람에게는 정부가 <혁명가>였다는 거짓말 기념비를 세웠다. 4.19의거를 일으킨 지도자는 경찰서에 연금되었다가 계엄사령관 송요찬 중장이 귀가시켰다. 학교에 돌아와서 졸업했다. 졸업후 취직하려고 하니 경찰조회가 <丙>으로 적혀서 취직이 되지 아니했다. 그럭저럭 43년을 보내다가 2003년에 풀리었으나, 나이가 65를 넘어 버렸다. 나는 그들이 지닌 슬픔을 시로 지었다
4.19의거가 그늘속에서 헤매다가 43년만에 빛을 만났다
왕정시대, 혁명이란 나라이름 바꾸는 창업주로 되고
대통령시대, 혁명이란 5년마다 저절로 다가온다
수유리 국립묘지 의거비가 서지않고
혁명이라는 거짓말 비가 섰도다
고조선 이래 4천년
살인정치 폭군이 누구더냐고 물으신다면
리승만이 으뜸이라고 말하리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사람이 누구더냐고 물으신다면
리승만이 그사람이라고 말하리다
제멋대로 하는 대통령이 누구더냐고 물으신다면
리승만이 으뜸이라고 말하리다
태어나지 않았어야 될 사람이 누구더냐고 물으신다면
리승만이 그사람이라고 말하리다.
윤보선, 장 면, 박정희, 전두환, 로태우, 김영삼, 김대중,
그모두가 4.19의거를 일으킨 대학생이 누구였던가를 밝히려고 하지 아니했다. 과거사 정리를 하지 아니했다. 그들 모두가
의거학생을 혁명가라고 치켜들고는 딱지를 붙였다
취직을랑 시켜주지 말라고
파고다 공원에 세워둔 리승만 동상,
1960년 4월 26일에 학생들이 고물상으로 끌고 갔다
1965년에 리승만이 하와이 섬에서 죽었다
대통령 박정희가 리승만 시체를 국립묘지에 넣었다
심산이 살았더리면 넣지말라 했으리다
대통령 김영삼이 1995년에
일본간첩 필립재슨 시체를 국립묘지에 넣었다
필립재슨이 누구더냐
갑신5적 서재필이 스무살에 아메리칸 필립재슨이 되었어
리승만이 필립 제자였지, 배제학당 문도였지
조선국법에 역적아비는 죽기로 되었지
재필이 아비원수 갚으려고 일본간첩되어 조선에 왔도다
조선을 망치려고 부왜단체 독립협회를 만들었다
폐주가 되면 무덤에 돌을 놓지도 못하는 것이건만
쫓겨나간 리승만을 국립묘지에 묻었으니
4.19의거렬사 그분노를 어찌하려나
청국에서 독립하여 일본에 붙자고
독립협회 만든 일본간첩 필립재슨을
국립묘지에 묻었으니
광복렬사 분노를 어찌하랴
리승만 물러가라 외친 동국대 김칠봉,
4월 24일에 영등포 경찰서에 잡혀갔지
경찰서 신원조회에 딱지가 붙었어
취직길 막으라고
거짓된 이세상, 목놓아 울어보자
4.19의거, 그 결과
사이비가 벼슬하고, 사이비가 재미보고
무식쟁이는 4.19를 혁명이라고 글지었지
맹자를 읽었더라면 무식쟁이를 면했을 것을
의거인 보호법을 만들자는 국회의원이 하나도 없었지
2003년 2월에 로무현이 대통령으로 뽑혔도다
동국대학 의거책이 2004년 4월에 나왔구려
고목나무 그늘속에서 43년만에 진실이 밝혀졌다
지루하고 지루했다 4.19의거 그진실
죽기전에 밝혀지니 그래도 다행이라
거짓은 물러가라 다시는 오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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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날짜: 2006년 05월 18일
작성자 : 려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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