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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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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4 10:58:03, 조회 : 2,538, 추천 : 488 |
비애왕이 이등박문을 <文忠公>으로 시호했다
시사파일 webmaster@sisafile.co.kr
왕에서 쫓겨나면 왕에서 강등되어 ○○군으로 불리어진다. 조선국에 폐주가 두 차례 나왔으나, 왕은 이어져 갔다. 코리아에 실국이 두 차례 있었다. 대진실국(大震失國ː발해)이 그 처음이었고, 경술실국(庚戌失國)이 그 두 번째로 된다.
조선국 태조 후손 리재황이 입양되어 입궐왕(入闕王)이 되었다. 왕을 34년 하다가 태조왕이 정한 나라이름 <朝鮮>을 버리고 <大韓>으로 바꾸었다. 비애왕이 실국왕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라이름을 바꾸었기에 죽어서 위패가 조선국 종묘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1905년 을사년 11월 17일에 이등박문이 억지로 치룬 늑약(勒約)으로 비애왕이 허수아비왕이 되고서도 왕이 자결하지 아니했다. 왕이 을사5적을 체포하여 감옥에 집어넣고 그 뒤에 자신이 자결했더라면 겨레가 바라는 왕으로 대접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비애왕은 <守死善道>를 몰랐다. 비애왕은 <론어>, <맹자>를 읽지 아니했다. 비애왕은 나라를 맡아나갈 감목이 아니었다.
속국이 없으면서 <제국>,<황제>라고 하는 것은 참칭(僭稱)으로 된다. 허수아비왕이 황제라고 하면서 4년 하다가 망했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세계평화회의가 열렸다. 비애왕이 밀사를 보내었다. 그 일로 이등박문이 왕을 죽이려고 했다. 이때 자결했더라면 세계만방에 일본침략을 알렸을 것인데, 살아 남을려고 왕위에서 물러났다.
1909년 10월 26일 아침, 하루빈 안중근선생이 이등박문 가슴에 권총을 세발 쏘았다. 박문이 하얼빈 역 광장에서 폭사했다. 배달겨레는 통쾌 통쾌를 외쳤다. 로석은 안중근을 존모하여 하루빈(河淚濱)이라는 호를 지어서 <河淚濱安義士時中君子兮>라는 노래를 지어서 불렀다.(老石集一)
비애왕은 왜놈 이등박문을 <文忠公>으로 부르라고 시호를 <文忠>으로 내렸다. 독자 여러분. 세상에 이런 사람이 왕이 되어서 되겠소이까. 임진왜란을 물리친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한테 내린 시호가 <文忠>이었다. 코리안이 서애선생을 <文忠公>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비애왕이 이등박문 그놈을 <文忠公>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1909년 10월 26일에 이등박문이 폭사되었다. 28일에 왕이 이등박문 시호를 <文忠>으로 주었다. ○伊藤博文薨逝詔曰挽回時運, 發展文明. 屹然爲東洋之砥柱, 嘗以平和大局爲主...特贈諡文忠 (순종실록 쪽 541).
<이등박문이 돌아가셨다. 왕이 말하기를 <시운을 잡아돌려서 문명이 발전하여 우뚝히 동양에 주촛돌 버팀목이 되었다. 특별이 문충으로 시호하여 주노라>
비애왕 아들 치루왕(恥淚王)이 죽은 이등박문에게 문충공(文忠公)이라는 시호(諡號)를 주고, 안중근을 괴한(怪漢)이라고 했다. 치루왕은 아비 비애왕에게 물어서 시키는대로 하는 왕이기에 박문에게 <文忠公>이라는 시호를 주고, 안중근을 괴한이라고 말한 사람은 비앵왕이었다.
비애왕(悲哀王) 아들 차루왕(恥淚王)은 26일 전화기를 들고 일본왕에게 <이등공작이 합이빈에서 흉도(凶徒)에게 란을 당했다고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통한을 어찌하오리까...> 또 전화를 이등박문 아내에게 걸었다. 27일에는 윤덕영(尹德榮)을 대련(大連)에 가서 위문하고 오라고 시켰고, 비애왕은 죠민희(趙民熙)를 대련에 가서 위문하고 돌아오라고 시켰다. 내각총리대신 리완용(李完用)은 정부대표로 대련에 가서 위문하고 돌아왔다.
28일 이등박문을 文忠으로 시호한 뒤 치루왕이 일본왕한테 또 전화를 했다. <公爵之凶變 出於我國人之毒手云> <이등박문 공작이 당한 흉변은 우리나라 사람 독한 손에서 되었다고 하는데>라고 했다. 조정과 시장은 3일간 문을 닫으라고 명했다.
29일에는 민병석(閔丙奭)을 특사로 일본 동경에 보내었다. 친서를 보내고 치제문(致祭文)을 보내고 장사에 다녀오라고 명했다. 비애왕은 박제빈(朴齊斌)을 일본 동경에 보내어 치제문을 보내고 장사에 다녀오라고 시켰다.
11월 11일에는 일본 이등박문 집에 은사금(恩謝金) 10만원을 보내었다. 이들 모두가 비애왕이 총지휘자로 되어 시킨 짓이었다. 나라를 넘겨준 우두머리는 비애왕이었다. 리완용 무리는 왕을 도우기 하면서 량쪽에서 돈을 받아 먹었다.
졍몽주(鄭夢周)가 죽고 난뒤 시호가 <文忠>으로 되었고, 리준경(李浚慶)이 죽고 난뒤 시호가 <忠正>으로 되었고, 류성룡(柳成龍)이 죽고 난뒤 시호가 <文忠>으로 되었고, 리순신(李舜臣)이 죽고 난 뒤 시호가 <忠武>로 되었다.
이등박문이 죽자, 비애왕이 이등박문 시체가 땅속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文忠公>이라고 했다. 외국사람에게 시호를 주어서는 안 되고, 또 겨레 원수놈 이등박문에게 시호를 <文忠公>으로 준 것은 비애왕이 배달겨레를 배신한 비겁한 짓이었다. 여기에서 비애왕이 민족반역자로 되는 죄목으로 되었다.
독자 여러분. 서애선생(西厓先生) 시호가 <文忠公>인데, 이등박문(伊藤博文)놈을 비애왕이 <文忠公>으로 부르라고 했소이다. 이런 사람을 코리아 왕이라고 해서 되겠소이까. 이런 사람을 고종(高宗)으로 불러서 되겠소이까
<고종>을 번역하면 <high king>으로 된다. 비애왕이 죽자 <고종>으로 만든 사람이 리완용과 총독 長谷川好道였다. 장곡천호도는 경솔죄로 파직되었고, 리완용한테는 <고종>을 발설하지 말라고 시켰다.
1910년 코리아를 지키지 못한 총책임자는 비애왕으로 된다. 코리아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자팬에게 넘겨주어서 일본귀족으로 흡수되어 리태왕으로 불리면서 일본 총독이 주는 일본돈 년금을 받아먹고 살다가 1919년 1월 22일에 죽었다. 만고역적 완용놈이 그 리태왕(李太王)을 고종(高宗)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나라땅을 일본에 넘겨준 비겁한 왕을 <高宗>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 바로잡아야 한다. 정치는 이름을 바르게 하는 곳에 있다.
이등박문을 <文忠公>으로 부르라고 시호했던 왕을 <고종>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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