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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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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12:11:17, 조회 : 2,220, 추천 : 473 |
1960년 4월 20에서부터 28일까지 9일간 리승만 버티기詩
◑4월 20일
아메리카 국무성은 코리아 민주화를 촉구하는 강경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통령 리승만은 <19일 일어난 난동으로 본인과 정부 각료들은 막대한 충격을 받았다. 불만의 주요 원인이 있으면 시정될 것이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계엄사령관 송요찬은 첫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에게 보복하는 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평화적 시위자는 폭도가 아니다. 경상이 경미한 학생을 석방할 것이다. 고문을 금지하라>
서울시경은 <연행된 704명 중 667명을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자유당은 <시민데모를 죄악시하고 경관의 발포를 합리화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4월 21일
국무의원 전원이 총사퇴했다. 계엄사령부는 사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사망자 총수 115명(민간인 111명, 경찰4명), 부상자는 727명(민간인 558명, 경찰 169명)이었다. 송사령관은 주모자 학생을 석방하고 보복하는 경관은 계엄법으로 처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각 병원에서는 사망자 유해를 가족에 인도했다.
주한 아메리카 대사 매카나기는 경무대를 방문했다. <아메리카는 이 시위가 공분(公憤)이라고 믿는다. 비상계엄으로 이 사태가 스습되리라고 보지 않는다. 부정선거 관련자를 해직하고 선거법 개정을 위한 초당적 기구를 구성하고, 2․4파동으로 성립된 새 국가보안법 중 말썽이 되는 부분을 삭제 등 몇 가지 사항을 각서로 제시했다.
◑4월 22일
변영태는 리대통령에 대한 공개장을 발표했다. 리승만은 <계엄해제를 위해 전력을 다하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4월 23일
부통령 장면 사임서 제출. 리기붕은 <부통령 당선 사퇴를 고려 중> 발표. 리승만은 <자유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국무에만 전념> 발표
◑4월 24일
리승만은 리기붕과 자유당의 책임으로 돌리기에 급급했다.
경찰간부들이 회합을 하고 결의 했다. 어용기관에서 탈피하여 경찰이 중립하자고. 임화수 유지광 구속되었다
◑4월 25일
서울시내 교수 285명 교수 시위데모
오후 7시반 시위군중은 반민주 역적도배들 집을 점령, 가구 기물을 불사르고, 리기붕 차 <관 3호>를 탈취하여 타고 다녔다. 리기붕은 환자로 가장하여 도피했다. 시민들은 임화수 리정재 집을 파괴했다. 계엄사령부는 구속학생을 석방했다
◑4월 26일
오전 7시 경부터 3만여 서울시민은 리승만 물러가라 데메로 들어갔다. 광화문 1만여 명 서울 시민 군중은 계엄군의 탱크를 앞세우고 리승만 물러가라를 외치고 시내를 누볐다. 9시경 학생시민들이 리기붕 집을 파괴, 가구 장식품 소각. 9시 45분 파고다 공원에 세워 둔 리승만 동상을 끌어내렸다.
10시 20분 리승만이 시민대표와 면담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물러나겠다>고 했다. 계엄군 사단장 조재미, 학생․시민대표는 <리승만이 하야했다>는 방송을 했다.
10시 30분 매카나기 대사가 경무대를 방문했다. 11시 20분 동대문 경찰서에서 실탄사격으로 4명이 즉사하고 31명이 부상했다. 경찰서는 전소. 11시 45분 수송국민학교 학생들 <총을 쏘지 말라> 데모를 했다. 이날 시위로 사망 24명, 부상 113명, 발표.
오후 1시에 <대통령직 하야 담화 록음>을 전국에 방송했다.
전국에 사망자는 서울 144, 부산17, 마산 15, 광주 8명으로 모두 184명. 부상자는 6천여 명으로 집계되었다.(학민사. 4.19 자료집. 쪽 39)
◑▣4월 27일
오후 3시 국회에 제출된 대통령 리승만 사임서가 즉시 수리되어 수석 국무위원 허 정이 권한대행으로 되었다. △국회는 리기붕, 최인규(전 내무부장관), 한희석(전 자유당 선거대책위원장), 리존화(전 자유당 조직위원장), 장경근(전 자유당 정책위원장), 박만원(전 자유당 선거대부책위원장), 손도심(전 서울신문 사장), 신도환(반공청년단장) 등 8명의 의원을 3․15부정선거 지휘자로 규정하여 의원직 사퇴를 권고했다.
보사부는 4․19, 4․26 희생자가 160명이라고 발표했다.
◑4월 28일
5시 40분 경무대 관사 36호실에서 리기붕(65), 부인 박마리아(54), 장남 강석(24), 차남 강욱(21) 등 일가족이 강석이 쏜 총으로 집단 자살했다. 리승만은 경무대를 떠나 리화장으로 옮겼다. 도피 중이던 리정재는 자수했다.(학민사. 4.19 자료집. 쪽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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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日誌)를 보면 머리가 어지러워 시로 지었다. <고래심줄 리승만>, <인정머리없는 리승만>, <내가 잘못했다가 없는 리승만> <리승만, 자유당 이름짓기>, <구렁이 담넘기하는 리승만>, <이등박문과 리승만 사이>로 되었다.
<고래심줄 리승만>
4월 19일 오후 1시, 경찰이 총들고 발포시작
매카나기 깜짝 놀라
경찰이 총쏘기를 그만 두라고 했지
리승만은 경찰로 난동을 진압하겠다고 버티었지
매카나기는 난동이 아니야, 공분(公憤)이라고 했다
<파부릭 인디그네이션>이라고 했어
매카나기, 아메리카 대사로 사람살리는 공덕이 컸어
오후 5시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나
서울에 군대가 없어
계엄군이 밤 10시에 허겁지겁 서울에 들어왔어
그사이 5시간 동안 경찰이 마구잡이로 총살했어
매카나기가 더 강하게 나왔더라면
사람잡는 구렁이를 속히 밀어내었을 것인데
계엄사령관 송요찬은
학생들에게 보복하는 행위를 하는 경찰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송요찬은 리승만을 미워했다
매카나기가 계엄령을 선포하라고 했을 때
리승만이 물러났어야 했다
그러했더라면 많은 목숨이 살아났으련만
학생을 다죽이더라도
리승만은 물러나지 않으려고 했다
대통령 리승만이 변영태를 보고
계엄령이 해제되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대통령 리승만이 변영태를 보고
두손을 비비다니
소가 웃을 짓을 했구려
<인정머리없는 리승만>
리승만은 리기붕 가족 네사람을
19일에 어느 섬으로 미리 보내었어야 사람답지
리강석이 누구더냐
자기 양아들이 아니던가
리승만이 하와이섬으로 달아날 때
리기붕 가족을 데리고 갔더라면
리승만이 인정이 있다고 했으리다
<내가 잘못했다가 없는 리승만>
리승만은 리기붕이 잘못했다고 퍼뜨렸다
리기붕이 부정선거를 도모했어라고
내가 리기붕한테 속혔어라고 퍼뜨리기 시작했다
리기붕을 죽이면, 나는 제자리로 간다고 생각했다
리승만은 자유당이 잘못했다고 또 퍼뜨렸다
자유당 총재를 그만한다고 하고
국무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리승만 그사람, 사람냄새가 없어
<리승만, 자유당 이름짓기>
나도 당이 있어야지
당이름을 자유당으로 했지
총재가 제마음대로 한다고 자유당으로 했어
당원 자네들은 자유로 하면 안 돼지
너그들은 내말에 뭉쳐야 되지
<구렁이 담넘기하는 리승만>
26일 오전 7시에 1만여 군중, 광화문 앞에서
계엄군 탱크를 앞세우고 리승만 물러가라 했지
오전 9시에 파고다공원 리승만 동상이
끌어내려졌건만
리승만이 오전 10시에
<국민이 원한다면 물러나리다>라고 했다
국민투표를 하자는 말이었다
고래심줄은 버티는 힘이고
국민투표하자는 것은 구렁이 담넘어가는 심술
투표하면 땅짚고 헤엄치기
계엄군 사단장 조재미가 리승만 구렁이 심술을 알고
리승만이 물러났다고 앞질러 방송을 해버렸지
승만은 조재미를 죽이고 싶었으나
두손으로 가슴만을 두들겼다, 길이 없다고
12년이나 해먹었으면 부끄러워 해야지
죽도록 해먹으려고 했지
28일 리승만이 경무대를 떠나던 날
리기붕 일가족, 경무대 3호실에서
집단자살했다고 발표
아들이 아비어미를 총살, 그럴 리가 없어
가족동시 음독자살, 그것이라야 믿을 수 있어
경무대 안에 경찰서가 있어
하나씩 총살시켜
끌어모아 놓고 집단자살로 발표했어
리승만, 리승만, 사람다운 곳이, 없고 또 없어
동서고금, 리승만 닮은 사람이, 없고 또 없어
덕이 없고, 정이 없고, 아는것이 없고
조강지처를 버리고, 진실을 감추고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이등박문과 리승만 사이>
코리안 많이 죽인 왜놈 박문이 아들딸이 없고
배달겨레 많이 죽인 승만이 어들딸이 없어
하늘이 주는 벌, 어찌하랴, 피할수 없다고 했지
박문은 일본사람을 죽이지 아니했어
승만은 배달겨레를 마구잡이로 죽였어
비애왕을 욕하다가 감옥에 들어간 리승만
어핍지존죄로 종신징역 받았어
1905년 러시아를 이긴 이등박문이 기세등등 서울에 왔어
수양아들 윤치호가 양아비 이등한테 리승만을 출옥시키라고
박문이 리승만을 특별사면 제1호로 출옥시켰어
리승만이 또 윤치호 주선으로 아메리카로 갔어
하루빈 선생이 이등박문을 쓰러뜨렸고
동국대 김칠봉이 리승만을 쫓아내었다
장하도다 김칠봉의사
의사는 사람잡는 구렁이를 잡았소이다
단재는 1925년 상해에서
리승만을 탄핵으로 쫓아내었고
심산은 1951년 부산에서
리승만 하야경고문을 발표했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날짜: 2006년 05월 22일
작성자 : 려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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