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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효도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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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말
최훈영  2004-01-21 11:53:35, 조회 : 2,080, 추천 : 536

<누나>는 우리말이고 자(姉)는 한문입니다.
<누나>에 대한 뜻매김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아버지의 아들인 나보다 앞에 태어난 아버지의 딸을 부르는 부름말이 누나입니다.
누나 남편을 한문으로 나타내면 자부(姉夫)로 됩니다.
누나 남편을 부르는 부름말은 <새형> 또는 <자형>으로 됩니다.
<새형>은 우리말이고 <자형>은 중국말 입니다.
글말로 적을 때는 자형(姉兄)으로 적지않고 자부(姉夫)라고 적습니다.
누나 남편으로 된다라는 걸림말도 <새형> 또는 <자형>으로 됩니다.
<새형>이라는 말에서 사용된 <새>자는 새(新)자가 아니고 <새로운 질서>라는
뜻에서 나온 <새>입니다.

<누이>는 우리말이고, 매(妹)는 한문입니다.
누이를 한문틀 우리말로는 <여동생>으로 됩니다.
누이 남편을 부르는 부름말은 <ㅇ서방>으로 되고 걸림말은 <누이 남편>, <여동생 남편> 또는 <매부>로 됩니다.

금새 누나 남편을 매형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망발을 바로 잡아주려고 갖은애를 써왔습니다.
누나자이요, 누이매라고 일러 주었으나, 누이를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여동생매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엄마야 누나야>라는 시도 불러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망발임을 강조 했습니다.
망발이라는 말 뜻을 잘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버이를 욕되게 하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얼굴 빛이 없었습니다.
효심이 있는 사람은 망발이라고 하면 몸을 움추리게 되고, 효심이 없는 사람은 몸 움추림이 없게 됩니다.
망발인에게 내리는 벼락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벼락을 또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비오는날 하늘에서 뇌성치기가 벼락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별이 떨어지는 것을 벼락(星落)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하늘에는 노인을 보살피는 노인별이 있답니다.
옥황상제가 별을 떨어뜨리는 일을 하는데, 옥황상제에게 밉게 보이면 별이 떨어지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을 <벼락>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죽게되면 남녀 모두가 칠성판에 누워서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각설하고, 자형이라고 말해야 될 것을 매형이라고 말하는 그 망발자가 가가례(家家례)라는 방폐를 들고 나오다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지, 지지언(地地言)이라는 새로운 방패를 들고 나옵니다.
경상도 사람은 누나 남편을 자형이라고 부르고, 여동생 남편을 ㅇ서방이라고 부르고, 그 여동생 남편을 남들에게 일컫으때 매부라고 일컫습니다.
옛날 노론의 거점인 충청도 사람들은 누나 남편을 매형이라고 부르다가 보니 여동생 남편을 부를 부름말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부인 김서방 이름을 부르게 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아이들 보기에 민망스럽지 않을까!"를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그 뒤가 줄줄이 잘못되는 법입니다.
<자형>이라는 말이 한문으로 적혀진 것이어서 그 뜻이 바뀌어 질 수 없게 됩니다.

매(妹)라는 글자 뒤에는 형(兄)이라는 한자가 올 수 없게 됩니다.
<아버지>라는 말은 우리말이어서 지역에 따라 <아베>, <아바니>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이 바뀌어서 <어머니>로 될 수는 없습니다.
부(父), 모(母), 형(兄), 제(弟), 자(姉), 매(妹)가 모두 일컫는 뜻을 드러내는 뜻 글자 입니다.
일컫는다는 뜻은 그 뜻이 영구불변하다는 것입니다.
지역에 따라 부모, 형제, 자매가 뜻이 바뀐다는 것은 무식쟁이가 사용하는 억지 주장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가정언어는 규칙으로 이룩되는 것이어서 뜻이 영구불변하다 할 수있습니다.
가정의 언어가 아닌 우리말은 지역에 따라서 다르게(방언, 사투리) 말 할 수 있으나, 한문으로 된 가정의 언어는 그 일컫는 뜻에 따르지 않으면 망발로 됩니다.
"말하는 발음은 달라도 뜻은 같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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