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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효도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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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ㅇ서방댁
최훈영  2004-01-21 11:57:47, 조회 : 2,158, 추천 : 540

<남편 누이>를 일컫는 걸림말이 <시누이> 입니다.
<시누이>를 부르는 부름말이 <ㅇ서방댁>입니다.
<ㅇ서방댁 온다>, <ㅇ서방댁, 오는가>라고 말해야 합니다.

텔레비젼 연속극에서 시누이를 보고 <ㅇ서방댁, 오는가>라고 말해야 될 것을 <고모, 오셨네요!>라고 말하는, 말하기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여자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효도집 사람이 연속극을 만들지 아니하기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연속극에서 다른 모든 효도언어가 무너진 것 입니다.
행신집 사람이 연속극을 쓰지 않으니까 효도언어가 무너진 것 입니다.
방송의 연속극 등 작가들은 언어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방송이 우리 사회의 언어 습관을 고착화하는 대단히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입니다.

작가의 의도가 이런 것인가하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ㅇ서방댁>이라고 불러야 될 것을 <고모>라고 부르는 것을 보노라면 괘심한 생각이 듭니다.
극 중에서 시집을 업신여기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하여 자기 아들ㆍ딸이 불러야 되는 호칭을 사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시누이>에게 쌀쌀하게 또는 차갑게 보이려고 하면 망발말인 <고모>라는 말을 사용해야만 된다고 생각했던 것 입니다.
그러나 <고모>라고 부르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극 중의 상황을 무작정 따라하게 되고, 현실에 나쁘게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공익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전파되는 파괴된 언어는 사회를 병들게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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