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최씨 광정공파 / 다천공(다천부군)파

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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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무첩

최훈영

2004-08-26 11:17:35, 조회 : 2,582, 추천 : 546

성인이 되기에는 다섯 조목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첫째 덕목이 <무첩>이라고 했습니다. 이른바 <무첩연후론성>이라고 적었습니다.
공자는 음란호색가를 미워했고, 교묘하게 말하는 사람을 미워했고, 향원을 미워했습니다.

일부일처를 지키는 것이 첩을 두지 아니하는 무첩으로 되는 것입니다.
왕정시대에는 임금이 백성의 일부일처를 지켜주었습니다.
임금이 없어진 오늘날에도 <간통죄>라는 법을 만들어서 일부일처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조강지처불하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무살이 되기 전에 혼례를 치른 아내를 조강지처라 합니다.
어버이 돈을 받아서 서당에 다니는 사람이 장가들면 그 아내가 조강지처로 되는 것입니다.
이 뜻이 넓어져서 스무살이 넘어서 혼례를 치른 사람도 조강지처가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 올라서 벼슬살이로 화려하게 되었더라도, 스무살 전에 이룩된 짝을 업신여겨서는 안된다"라는 교훈으로 나온 말입니다.
일부일처를 준수하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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