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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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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부에게 보통말을 사용하면 됩니다.

최훈영

2004-01-21 10:52:16, 조회 : 3,840, 추천 : 518

궁금녀 (to-u0120@hanmail.net)  Access : 15 , Lines : 1
호칭및 대화법
삼형제중 막내에게 시집을 와보니 저보다 한살이 어린 조카가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조카가 결혼을 하였는데 연상이랑 하여 신랑보다도 나이가 많은 여자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불러야 하며 어떻게 대화를 하여야 하는지요 빠른 회신 부탁드립니다.

최훈영 (ecw100@ecw100.com)  Access : 21 , Lines : 25
질부에게 보통말을 사용하면 됩니다.
시집 온 부인은 남편을 따르므로 자기 나이와는 무관합니다.
반대로 장가 든 남편도 처가의 기준을 따르므로 나이와는 무관합니다.

질문에서 남편의 조카 부인은 질부가 됩니다.
시가의 관계(특히 8촌 이내)에 따르므로 항렬이 앞섭니다.
그러나 질부가 나이가 많다면 대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법에는 높임말, 보통말, 낮춤말이 있습니다.

아래 예를 참고하면 질부에게 보통말을 사용하면 됩니다.
낮춤말이 아닌 "~하게, ~하는가?" 등과 같이 하면 됩니다.

항렬이 우세할 경우는 8촌이내의 복이 있을 경우입니다.

김만돌(40세 숙) : ㅇㅇ나왔는가
김철수(60세 질) : ㅇㅇ아제 나오셨습니까, ㅇㅇ란 택호입니다.

연고인 경우 면복이 된 경우 나이가 우세합니다.

김만돌(40세 숙) : ㅇㅇ어른 나오셨습니까
김철수(60세 질) : ㅇㅇ아제 나오셨소

종당(일가)에서는 막역치라고 했습니다.
촌수가 멀어갈수록 나이가 우세하여 자기보다 항렬이 낮더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을 깍듯이 대접해야 하고 상경(서로 공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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