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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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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부모 명령으로 짝을 얻는다

최훈영

2005-01-15 10:06:49, 조회 : 2,635, 추천 : 549

세상 사람이 모두 군자가 되면 좋겠지만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군자가 있으면 소인이 있게 됩니다.착한 사람이 있으면 착하지 아니한 사람이 있게 됩니다
군자가 소인보다 그 수효가 많으면 살기가 좋은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살기가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윤리. 도덕을 외치는 도학군자로 되는 것 입니다
세상 사람이 모두 군자로 되면 경찰관이 없어도 되고 검사. 판사가 없어도 됩니다
그렇게 되면 좋으련만 세상은 착한 사람만이 살게 되지 않습니다

효자가 되려고 하면 부모 명령으로 짝을 얻게 됩니다. 그 말을 했던 사람이 맹자 였습니다
군자가 되려고 하면 부모명으로 짝을 얻어야 된다고 했던 것 입니다
짝을 부모가 정하는 것을 부모정혼(父母定婚)이라고 하고. 짝을 자기가 정하는 것을 자기정혼(自己定婚)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부모정혼자가 있게되고 자기정혼자가 있게 됩니다

자기 정혼으로 잘된 사람도 있으나, 부모명을 거역하면서 자기정혼은 불행으로 이어 집니다
맹자가 강하게 외쳤던 것이 혼자 몰래 짝을 얻으면 부모나 나라 사람이 천하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담구멍을 뚫어서 서로 엿보는 무리를 맹자는 찬혈상규라고 했습니다
담을 뛰어 넘어서 서로 따르는 무리를 유장상종 이라고 했습니다

어망이 터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망이 터지면 학업을 이룩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어망이 터지니 글자가 머리에 들어오지 아니하여 집을 나서게 됩니다.그것을 오입이라고 합니다
구운몽을 읽으면 어망이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망이 터지지 않도록 하는 길이 서로 피하는 상피(相避)였습니다

지도자가 되지 않으려면 어망이 터져서 음란으로 짝을 맺어도 됩니다
미국사람들은 대통령 클링턴을 음란으로 재 당선시키지 않았고.대학교 교수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일부일처를 어긴 사람은 안 된다고 합니다
공자. 맹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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