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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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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安門>은 불에 탄 사실이 없습니다

최훈영

2005-10-18 09:18:28, 조회 : 2,296, 추천 : 421

<大安門>은 불에 탄 사실이 없습니다

중건도감 의궤당상 이재극이 왕에게 여쭈었습니다. <경운궁 대안문 수리를 4월12일로 하려고 합니다. 길한 날을 골라서 한다는 뜻으로 아뢰는 것입니다. 그 일에서 대안문을 대한문으로 고쳤습니다. 여쭈었던 바 그대로 시행하겠습니다> (번역)

윗글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이재극이 비애왕에게 여쭙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왕은 듣기만 했을 뿐,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허수아비 왕이 되었으니 듣기만 했을 것입니다,후일에 꿰맞추기 문서로 조작해서 만든 것이 틀림없습니다. 나의 심증으로는 후일에 조작했던 문서로 심증이 갑니다

신하가 여쭈면 임금의 말은 <上曰> <傳曰> <允之>라는 것으로 나오게 되고, 또 그런 말이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실록문체가 그러합니다. 실록문체를 모르는 사람은<上曰. 傳曰. 允之>를 모르게 되어서 엉터리 번역을 하게 됩니다. 통감통치 전에는<上曰不幸中萬幸>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아무튼 위 글이 떳떳하게 된 글이 아닙니다. 아무리 보아도 훗날에 조작된 글 같습니다

중건도감(이재극)이 왕에게 여쭈었습니다 <대한문 상량문을 쓸 사람응 령돈녕 이근명이고,상량문을 붓글씨로 쓸 사람은 종이품 이용구이고 현판 글씨를 쓴 사람은 특진관 남정철 입니다> (번역)

불에 타서 새로 집을 짓는 것을 중건<重建>이라고 합니다. 대안문이 불에 탄 일이 없습니다.대안문을 수리한다고 하면서 상량문을 지었습니다. 이것은 상량문 규칙을 위반한 것입니다.

통감 이등박문이 시키는 대로 <대安문>을 <대漢문>으로 바꾸는 일이 기록된 사람이 모두 경술국치 후 일본귀족 중 조선귀족으로 되어서 일본왕이 주는 작위와 돈(은사금)을 받았습니다.대한문 주역 이재극이 남작을 받았고, 이근명이 자작을 받았고, 윤용구가 남작을 받았고, 남정철이 남작을 받았습니다.

중대한 열쇠가 중건(重建)
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건물이 불에 타고 없어졌을 때 그 건물을 다시 짓는 것을 <중건> 이라고 합니다. 경운궁 대안문은 불에 탄 일이 없습니다. 불에 탄일이 없는데 상량문을 짓는다는 일에 범죄 수사가 있어야 합니다. 상식을 벗어나면 범죄로 됩니다. 수리 (修理)한다고 하면서 상량문을 지었다는 것이 바로 속임수 사기행각입니다.

각설. 지난날, 1904년 4월 14일, 경운궁에 불이 났습니다. 경운궁 안에 있는 각 전각이 불에 탔습니다.
上曰不幸中萬幸이라고 했습니다.(고종실록 쪽 325). 上曰不幸中萬幸이다 라는 말이 나와야 진실된 글로 됩니다. 이런 말이 나오지 아니하면 듣기만 하는 허수아비 왕이 되었거나, 아니면 조작된 글로 됩니다, 1904년 4월 14일 경운궁에 불이 났을 때, 대문은 불에 타지 아니했습니다.

건물을 수리하는 일에는 상량문을 짓지 아니합니다. 이러한 헛점을 덮어 보려고 하다가 보니, 괴문서가 만들어 지게 된 것입니다. 광복후 규장각에서 두더기 같은 괴문서(怪文書)가 나왔습니다. 표지에 책이름이 없는 괴문서입니다. <만고역적 李完用봉칙서>라는 말이 나오는데 평지 돌출입니다. 이것도 해괴한 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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