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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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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완용이 묘호를 고종으로 지었으나 왜왕이 불허

최훈영  2005-09-25 06:13:40, 조회 : 2,483, 추천 : 469 리완용이 묘호를 高宗으로 지었으나 왜왕이 불허 고종(高宗)이라는 이름을 누가가 지었을까. 여기에 대한 해답이 《老石集二》 <悲哀王史記>에 있을 뿐, 어떤 책에도 없다. <리태왕이 죽자 부왜역적 완용이 총독부에 가서 고종으로 지었다. 나라를 지키지 못한 왕을 높을高로 부를 수 없다. 사호 비애왕으로 불러야 한다>고 했다.(老石集二) 당시 신문은 <매일신보>가 있을 뿐이었다. 그 단서를 찾게 되었다. 1919년 2월 27일자 <매일신보>에 <宗廟에 請諡의 儀式>이라는 제목이 나왔다. <1919년 2월 26일 이른 아침부터 종묘에는 청시식의 청사인 백작 리완용씨가 청시축을 봉독하야 청시식을 마치고 묘호와 시호에 의지하여 빈전에서 개명정(改銘旌)을 행사하리라 더라. (每日申報 2. 27). 위 기록을 보면 묘호가 정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발표되지 아니했다. 일본귀족 리태왕 죽음에 그 일을 처리할 사람이 일본귀족 후작 리완용과 총독 장곡천(長谷川)이었다. 완용이 묘호를 <高宗>으로 정하고, 완용은 종묘에 가서 고유를 했다. 그렇게 하고 난 뒤에 총독 長谷川이 일본왕에게 여쭈었다. 왜왕이 불가(不可)라 했다. 왜왕의 생각은 이렇다. <일본귀족 리태왕은 조선왕이 아니다. 조선왕은 철종(哲宗)이 마지막 왕이다. 리태왕은 조선국왕 묘실에 들어 갈 수 없다. 리태왕을 조선국왕으로 인정하여 묘호를 주면 일한병합(日韓倂合ːJapan annexed Korea)이 무효로 된다. 고종(高宗)이라는 말을 발설하지 말라>가 왜왕이 내린 지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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