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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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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편람이라는 허위책

최훈영

2005-03-02 17:40:16, 조회 : 2,465, 추천 : 448

순종(純宗) 34년 11월에 임금이 승하하셨습니다. 순종의 맏아들은 세자로 있을 때 죽었습니다. 세자빈이 조씨(趙氏)였습니다. 조씨의 아들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세손으로 책봉되어 왕위에 올랐던 것입니다. 이 임금이 15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이 임금이 승하 후 묘호가 헌종(憲宗)으로 되었습니다 생부는 익종(翼宗)으로 추존되었습니다. 헌종의 아버지는 익종이고, 어머니는 조만영(趙萬永) 딸입니다. 아들이 임금이 되어서 조대비(趙大妃)로 불리어졌습니다.

아비가 세자로 있을 때 죽은 경우는 <宗>으로 됩니다. 승하 후 묘호가 헌종(憲宗)으로 되었습니다. 왕 세손으로 책봉되었으니, 묘호가 <宗>으로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正宗>이 왕세손으로 책봉되었고 <憲宗>도 왕세손으로 책봉되어서 <宗>으로 되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헌종임금 역시 로론당(老論黨)에 둘러싸인 임금이었습니다. 헌종 3년에 김조근(金組根) 딸이 헌종비로 되었습니다 세세로 로론당 장동 김씨(壯洞金氏) 세상으로 된 것입니다. 서울 장동에 사는 김수항(金壽恒) 후손 안동 김씨가 세세로 국혼하여 왕비를 이어갔습니다. 장김 세도정치(壯金勢道政治)로 된 것입니다. 가족회의가 국무회의로 도는 것을 세도정치라고 합니다. <장김이 있다는 것을 아는데,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 민요처럼 되었습니다.

<知有壯金. 無知有國> . <能知壯金, 無知有邦> . <有知壯金, 無知自國>이라는 말이 민요처럼 돌아 다녔다고 합니다.

헌종 10년 갑진에 조인영(趙寅永)이 발문을 단 사례편람(四禮便覽)이라는 중원사례 책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간기가 업습니다.
주희가례를 기둥으로 삼고 례서를 지었다고 했습니다. 베끼는 원고가 도착하지 않아서 원집 속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말이 구차스럽습니다. 본집에 자서(自序)가 있으면 믿을 수가 있습니다. 자서가 없으면 후인이 조작한 것으로 됩니다. 이것은 원칙입니다. <도암집>에 사례편람 자서(自序)가 없습니다. 자서가 없기에 후인이 조작한 것으로 됩니다. 본집에 자서(自序)가 있을 때 비로소 백년 뒤에 편집이 이룩되었는 말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본집에 없던 제목 책이 북쑥 튀어 나오는 것은 거짓말로 됩니다. 규칙이 그러합니다. 이 서문 역시 다른 사람이 지어 놓고 죠인영 이름을 얹었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도암집(陶巖集)에 사례편람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도암집>에 있는 잡저는 저술 다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도암집을 보면 례설이 한편도 없습니다. 례설이 없는 사람이 중원사례인 주희가례를 풀이했다는 것이 믿기지 아니합니다. <百年而後, 始克成編>이라는 말은 조작을 암시하는 말입니다. 금세 돌아 다니는 <사례편람>이라는 책은 실국 시대에 출간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국시대 만고역적 完用이 출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완용이 도암후손입니다. 사레편람 . 삼관기 . 서포만필 . 동국세시기 . 훈민정음이 모두 거짓말 조작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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