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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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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기가 중국말이어서 중원혼례로 착각
최훈영  2005-05-18 17:05:23, 조회 : 2,006, 추천 : 364

혼례홀기가 중국말이어서 중원혼례로 착각되었다.

퇴계집(退溪集)에 고조선혼례 홀기(笏記)가 실려 있고, 로석집(老石集)에 고조선혼례 홀기가 실려 있습니다. 조선땅에서 혼례홀기가 실려진 문집은 두 곳에 있습니다. 퇴계는 선조 3년 경오(1570)에 70세로 세상을 떠났고, 로석은 실국(失國) 28년 무인(1938)에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중원가례에는 홀기가 없다.

신부집 마당에서 홀기를 잡은 조선사람 늙은이가 갓을 쓰고 두루마기 위에 도복을 입은 차림으로 「주인영신랑우문외·시자도랑입우전안청」이라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主人迎新郞于門外」가 중국말이고, 「侍者導郞入于奠雁廳」이 중국말이다. 중국말을 알아 듣는 사라은 서당출신 남자 소수인으로 됩니다.
「主人迎新郞」이라는 것이 바로 고조선혼례입니다. 중원혼례는 「新郞迎新婦」로 되어 있습니다. 「主人迎新郞」은 신부집 주인이 신랑을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고조선혼례입니다. 조선혼례를 중국말로 하다가 보니, 듣는 사람이 그 조선혼례를 중원혼례인 줄 착각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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