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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훈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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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권장 좌담회
최훈영  2005-05-18 16:05:03, 조회 : 1,935, 추천 : 339

을해년 어느날 밤, 서울 텔레비젼에 「효도」를 권장하는 좌담이 있었습니다. 아비·어미를 칼로 찔러서 죽인 유학생이 나오고 아비가 잠자는 방에 칼을 들고 들어가서 아비를 찔러서 죽인 대학교 교수자가 나오는 세상이 되자, KBS가 「효도권장」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두루마기를 입은 품위 높은 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자 한 사람이 나와서 한다는 말이 『자기를 희생하는 효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 가운데서 대학교 교수라는 그 사람뿐이었습니다. 그 교수자는 야소교인 입니다. 두루마기를 입은 부은 대학교 교수말을 듣더니 고개를 돌리면서 입을 다물고 말았습니다. 『내가 오지 말았어야 될 자리에 왔구나』를 말하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불량배 패륜 교수 한 마디로 판이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교수가 판을 부수는 깡패로 된 것입니다. 나는 그때 일이 머리 속에서 사라지지 아니하고 자꾸만 커가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본 바로는 코미디언 이상해씨가 효자였습니다. 『효도권장 자리에 이상해를 불렀다고 하면 그 더러운 깡패 교수를 야단쳤을 것인데』라고 말했습니다. 효도권장 자리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그 교수자가 가장 질이 낮은 불량배였습니다. 저런 무식쟁이 불효한 놈이 대학교 교수자로 되어 있으니, 청소년들이 폭행자로 되어 가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그 더러운 대학교 교수자로 말미암아 그 좌담판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에는 언제나 몹쓸 놈이 있는 법』이라고 하면서 분격한 마음을 스스로 달래었습니다.(혼례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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