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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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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0 08:03:38, 조회 : 2,572, 추천 : 429 |
타이런드왕국을 살펴보기로 하자. 자팬이 타이런드땅을 삼키려고 군대를 익글고 침략해 들어갔다. 자팬이 말하기를 <우리 일본군이 너희들 타이런드국을 개화시켜서 보호하려고 한다>로 시작했다.
타이런드왕이 답하기를 <너희들 자팬이 하고자 하는대로 들어주겠다. 다만 외교권 만은 타이런드왕인 내가 가지겠다>고 했다. 자팬이 하는 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물러섰다. 세계만국회의가 열리게 되면 타이런드국은 언제나 왕이 대표를 보내어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타이런드는 부왜역적이라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1945년 8월 15일 자팬이 항복하자, 타이런드왕은 백성들로 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타이런드왕 곁에 코리아 비애왕을 세워보자. 자팬침략에서 나라를 지켰던 타이런드국왕은 존경스럽게 되었으나, 자팬침략에서 나라를 지키지 아니하고 왕실의 안녕, 왕실의 존칭, 왕실의 존엄이 계속 유지되는 보장에서 나라를 넘겨준 코리아 비애왕은 비겁한 왕으로 되었다.
겨레를 배반하고, 나라를 배반한 더러운 왕으로 되었다. 을사년 1905년 11월 17일에 나라왕권인 외교권을 지키지 아니하고 일본국에 넘겨주었던 비애왕, 1910년 8월 22일에 나라땅을 지키지 아니하고 일본국에 넘겨 주도록 뒤에서 조종했던 비애왕은 나라를 망친 총 책임자였다.
나라왕권을 빼앗아간 이등박문이 1909년 10월 26일에 죽었을 때 배달겨레 1천 9백 99만 9900명은 통쾌를 외쳤는데, 비애왕은 승령부 총관 죠민희를 대련병원으로 위문하라고 보내었다. 비애왕은 이등박문이 자기아들 스승이라고 이등태사(伊藤太師)라고 불렀다.
이등박문 장사날에는 승녕부 부총관 박제빈을 일본 동경에 보내었다. 제문을 지어서 보내었다. 쓸개빠진 더러운 왕이 비애왕이었다. 나라와 겨레를 배반한 더러운 왕을 어떻게 불러야 마땅할까.
<老石集二>에 답이 나와 있다. 曰王權移倭之王, 厥王之史號曰悲哀王>이다. <不守國號而易之曰悲. 不守王權而移倭曰哀> <厥王之沒後, 倭虜輩定廟號曰高宗. 嗟乎. 其人也則, 倭人總督與完用輩.
망왕(亡王)을 부르는 이름이 사호(史號)이다. 사호를 개발한 사람이 공자였다. <춘추>를 엮으면서 사호를 개발했다. 공자는 로나라 역사를 기술한 사가(史家)였다. 망왕은 묘실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 묘호(廟號)가 없게 된다. 폐주 연산군․폐주 광해군이 묘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高宗>이라는 이름을 지은 사람이 만고역적 완용이었다.
<夫, 名實不合, 則歸之於誣也. 誣則自招不吉焉. 看高宗之高字, 則朝鮮人被欺之心, 興起焉. 又聽高宗之高字之音, 則朝鮮人鬱憤之心, 興起焉.(老石集二)
<高宗이라는 글자에서 높을 <高> 자를 보게 되면 조선사람이 속혔구나 하는 생각이 왈칵 일어나고, 또 <高宗> 이라는 글자에서 높을 <高> 자 소리를 듣게 되면 조선사람이 억울해서 분한 마음이 왈칵 일어난다>
<老石集二>에 <新羅國末葉有景哀王>이 있다. 曰...被殺王乃景哀王也. 史家以景哀王稱之. 取哀字 乃名實相合也.
망왕(亡王)에 대한 사호(史號)를 사가(史家)가 짓는다. 사가가 모여서 의론하여 짓는 것이 아니다. 신라국 마지막왕에 사호가 사용되었다. <경哀왕>이 사호라고 했다. 망왕을 부르는 이름이 사호(史號)이다.
망왕을 고종(高宗ːmost high king)이라고 불러서는 절대로 안 된다. 완용놈이 지은 이름 <高宗>이라는 미친놈 소리를 사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망왕은 들어갈 묘실(廟室)이 없게 된다. 이등박문이 죽자 치루왕이 박문을 <문충공으로 시호한다>고 했다. 이렇게 더러운 왕을 순종(純宗 pure king)으로 불러서는 절대로 안 된다.
려증동／경상대 명예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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