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 『생활예절』 -예절학습당 교재-
쪽 49~52 어휘의 선택
[잘못된 내용]
‘어휘의 선택’에서 높임말과 낮춤말로 구분하나 『생활예절』은 가정언어와 사회언어를 구분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높임말이라는 ‘하세요’는 대등말로 약간 높임의 의미가 있으며, 비격식체 높임말이라 하나 서울 경기지방 사람들의 보통말에 해당한다. 높임말이 아니다.
‘다, 까, 오’를 사무적인 말씨라는 표현은 이 책의 의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공경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요’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높임말, 반높임말, 정겨운 말씨라고 구분하나 별 차이가 없다. ‘~요’는 대등말로 높임말이 아니다.
‘존대어휘’에서 ‘진지’는 왕실언어로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단어이며, 격한 단어 ‘께서’를 높임말로, 집과 댁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수록되어야 할 내용]
말은 대화 상대에 따라 가려 써야 한다.
말의 종류에는 공경말, 삼가말, 대등말, 친근말, 하대말이 있다.
1) 공경말은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대접할 때 쓰는 말이다.
부모를 공경하고, 스승을 공경하고,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이 있을 때 쓰인다.
‘저, 습니다.’ 형식이다.
부모를 공경해야 하므로 “예, 제가 하겠습니다.”, “편히 주무십시오.”
스승을 공경해야 하므로 “예, 그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상대를 공경한다면 “언제 오셨습니까?”와 같이 ‘다, 까, 오’체를 써야 한다.
2) 삼가말은 듣는 이를 조심해야 할 때 사용한다.
삼가말을 써야 하는 대상은 처제, 처남의 딸, 처남의 손부, 처남의 며느리, 고종의 손부, 외사촌의 손부, 고종의 며느리, 외사촌의 며느리, 복을 면한 집안의 부인이고, 처백모ㆍ처숙모가 질녀의 남편에게 삼가말을 사용해야 한다.
‘나, 습니다.’ 형식이다.
삼종 아우의 손부가 "할아버님 언제 나오셨습니까?“라고 하면
시삼종할아버지가 “예, 나는 오늘 첫차를 타고 왔습니다.”라고 말한다.
3) 대등말은 남남끼리 사용하는 말로 집안 어른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말이다.
사회에서도 아랫사람이 어른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말이다.
비격식체 높임말이라 하나 격식이 없으면 상대를 높일 수 없다.
‘네’, ‘~요’ 형식이다.
“출근 하나요?”, “밥 먹었어요?”
“출근 하나?”, “밥 먹었어?”와 같이 ‘요’를 빼면 하대를 하는 것이 된다.
“있으신지요”, “가시는지요”, “보셨는지요”, “안녕하세요”는 높임말이 아니다.
상대를 하대하면서 ‘시’만 넣으면 높임말로 되는 줄 알지만 높임말이 아니다.
하대를 하다 상대의 눈치를 살피며 끝만 어물쩍 ‘요’로 덮는 것이다.
여기서 함께 따르는 말이 고양이 소리 “네”다.
바른 대답 말은 “예”다. 부드럽고, 뿌리 깊은 우리말이다.
4) 친근말에는 여러 형식이 있다.
‘나, 다’ 형식이다.
벗 사이에 “밥 먹었나?”, “응, 밥 먹었다.”
‘해라, 느냐’ 형식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너는 밥을 먹었느냐?”
어머니가 딸에게 “애야, 가게에 갔다 오너라”와 같이 ‘라, 냐’로 끝나는 말이다.
‘저, 하소’ 형식이다.
혼인을 한 형에게 아우가 하는 말이다. “형, 잘 갔다 왔소”
형수가 시동생에게 “되렴, 학교 갔다 왔소?”라고 말한다.
시동생은 형수에게 “그동안 잘 있었소”라고 말하게 된다.
‘자네, 하게’ 형식이다.
형은 아우에게 “자네, 이것 좀 도와주면 안 되겠는가?”, “그렇게 하게”라고 말한다.
시외숙이 생질부에게 “생질부, 왔는가? 자네 안어른 왔던가?”라고 말한다.
부부 사이에 사용하는 반쯤말 형식이다.
부부는 동급이므로 높낮이가 없이 안과 밖만 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출장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하면 안 된다. 정이 없다.
다른 사람이 알아듣도록 하려면 말이 어렵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높임말이나 해라말이 된다.
끝이 흐린 말이 반쯤말이다.
남편이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아파”
아내가 “잠자리가 편치 않으면 그럴 수 있어”, “병원에 한 번 가보지”
남편이 “안 갈 거야”, “곧 낫겠지 뭐”라고 말하는 것이다.
5) 하대말은 낮춤말이다. 반말이라고도 한다.
‘너, 라’ 형식이다.
선배가 후배에게 “야, 이리 와”, “너, 화장실 청소해라”와 같이 명령형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에게,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사용하기도 한다.
친근말 ‘나, 다, 라’ 형식과는 차이가 있다.
6) 존대어휘로 말하는 것이 상대를 대접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존대는 오히려 듣는 이가 거북해 할 수 있다.
먹다 -> 잡수시다, 드시다
숟가락 -> 수저, 간자
주다 -> 드리다
7) 말씨와 어휘의 실제 응용
어른에게는 공경말과 존대어휘로 말한다.
아버지와 함께 운동장에 갔다. -> 아버지를 따라 운동장에 갔다.
선생님, 진지 잡수세요 -> 선생님, (점심)밥 드십시오.
- 진지, 공주 , 왕자는 왕실 용어로 없어져야 할 말이다.
할아버지, 아버지는 밥 먹었어요. -> 할아버지, 아버지는 밥 먹었습니다.
- ‘요’는 높임말이 아니라 대등말이고 사회 어른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할아버지께서 잠이 드셨어요. 아버지도 주무시지요. -> 할아버지가 잠이 드셨습니다. 아버지도 주무십시오.
- ‘께서’는 듣기 거센 말이고 ‘할아버지가’라고 해도 낮춤말이 아니다.
- 가정언어에서 ‘요’는 불공말이다.
쪽 52~62 호칭과 지칭
[잘못된 내용]
호칭은 무엇이고 칭호는 무엇인가?
호칭은 호와 칭이 붙어 있는 말이다. 이제 호와 칭은 떨어져야 한다.
‘부름말’과 ‘걸림말’로 구분해야 한다. ‘호어’, ‘칭어’로 구분한다.
근친간칭호법(근친간 호(號)어와 칭(稱)어)
[문제점1]
부르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구분하지 않았다.
친당과 시당을 구분하지 못하고, 호칭어와 문집용어, 제사용어를 구분하지 못했다.
생활예절 교본으로 쉬운 말을 써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써야 한다.
[문제점2]
좋은 말과 나쁜 말을 구분하지 못했다.
일본말을 구분하지 못했다.
조(祖)
- 친당 사람인 나는 ‘할아버지’라 부르고, ‘손자’, ‘소손’이고 ‘저’라고 한다. 할아버지에게 ‘나’라 할 수 없다. 남에게 말할 때도 ‘할아버지’, ‘조부’라고 하면 된다. 남이 나에게 말할 때 예제는 어렵다.
- ‘할아버님’은 며느리가 사용하는 말이다. 친당 사람에게는 ‘님’을 붙일 수 없다.
- ‘조부주’는 문집에 사용하는 말로 현실성이 없다.
부부(夫婦)
- 부부는 부름말이 없다.
- ‘여보’, ‘당신’은 싸울 때 사용하는 말이다. 예절교본이라면 가정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부모님
- 부모는 걸림말로 부름말이 아니다.
- 걸림말에는 ‘님’을 붙일 수 없다.
- 아들이 부르는 말이 ‘어머니’고 며느리가 부르는 말이 ‘어머님’이다.
- 사회에서 직책 뒤에 ‘님’을 붙여 부를 수 있다. 부르는 말에만 붙일 수 있다.
- ‘학부모님’이란 말도 있을 수 없다.
아들(子)
- 아들은 이름을 부르면 된다.
- 자식은 크고 작음이 없으므로, 첫째 둘째와 같이 차례로 불러야 한다.
- ‘큰 애’, ‘작은 애’는 틀린 말이다.
- 자제는 자식과 형제를 뜻하므로 틀린 말이다.
- 영식은 일본말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딸(女 )
- 딸은 이름을 부르면 된다.
- 자식은 크고 작음이 없으므로, 첫째 둘째와 같이 차례로 불러야 한다.
- ‘큰 애’, ‘작은 애’는 틀린 말이다.
- ‘여식’의 상대어는 ‘남식’이나 ‘남식’이란 말은 없다. 성차별 용어로 ‘자식’이면 된다.
- 영애은 일본말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딸’은 호어가 아니므로 ‘따님’은 성립하지 않는다. 아부하는 사람의 말이다.
형(兄)
- ‘형’은 ‘형’이다.
- ‘형님’은 며느리 전용어로 동서 사이에, 남편의 누나에게 사용하는 말이다.
누나(姉)
- 형제는 높낮이가 없고, 차례만 있다.
- ‘누나’ 그 자체가 높임말이고 친근말이다. ‘누님’이라 말 할 수 없다.
- ‘누나’는 이성간 형제가 사용하는 말로 남자전용어다.
- ‘누나’를 ‘언니’로 부르도록 하니 식당에서 아무에게나 ‘언니’라 한다.
누이(妹)
- ‘내 누이’가 아니라 ‘우리 누이’다.
- 외동이라도 ‘아버지’를 ‘우리 아버지’라 한다.
- 가정언어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말이다. ‘우리 집’, ‘우리 어머니’
큰아버지(伯父)
- ‘伯’은 ‘맏’이다. ‘맏아버지’가 맞다.
- 할아버지(大父)가 큰아버지다. ‘한아버지’가 ‘할아버지’로 변했다.
- ‘큰아버지’란 말을 워낙 많이 사용하므로 고민해야 할 말이다.
작은아버지(叔父)
- ‘叔’은 ‘아재비 숙’이다.
- ‘仲’은 ‘버금 중’이다. ‘맏아버지’와 버금간다는 의미다.
- 형제는 높고 낮음이 없으므로 차례로 불러야 한다.
- ‘작은아버지’란 말을 워낙 많이 사용하므로 고민해야 할 말이다.
종형(從兄)
- 종형도 부름말은 ‘형’이다.
- ‘형님’은 사회에서 조직폭력배 집단에서 많이 듣게 된다.
고모(姑母)
- 고모는 부름말이 아니다.
- 고모의 부름말은 ‘아주머니’다.
고모부(姑母夫)
- 고모부를 부르는 말은 ‘새아재’다.
- 친당(취객) 사람에게는 ‘씨’를 붙일 수 없다.
종숙(從叔)
- 종숙은 5촌이다.
- 종숙을 ‘아재’라 부르면 된다.
- 당숙(堂叔)은 ‘집안 아재’란 말로 ‘복이 없는 아재’를 뜻하는 말이다.
종조(從祖)
- 아버지이상 조상에게 ‘부(父)’ 자는 필요 없다.
외숙(外叔)
- ‘외숙부(外叔父)’가 아니라 ‘외숙(外叔)’이면 족하다.
- ‘내구주’란 말은 중국말이다.
내종형(內從兄)
- 부름말은 ‘형’, 걸림말은 ‘고종사촌 형’이다.
외종형(外從兄)
- 부름말은 ‘형’, 걸림말은 ‘외사촌 형’이다.
족조(族祖)
- 집안 할아버지는 ‘ㅇㅇ할아버지’라고 부르면 된다.
족형(族兄)
- 집안 형은 ‘ㅇㅇ형’이라고 부르면 된다.
사돈에 대한 칭호
- ‘사돈’은 혼인한 자식의 양가 부모가 사돈간이다.
- ‘사장어른’은 사돈의 아버지다.
- ‘노사장’은 사돈의 할아버지다.
- ‘사하생’은 사돈의 자식이다.
- ‘사돈’은 사돈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 형수의 아버지를 ‘사돈’이라 말할 수 없다. ‘어르신’이라 하면 된다.
- ‘사돈양반’, ‘사돈총각’, ‘사돈처녀’, ‘사돈아가씨’, ‘사돈아기’란 말은 없다.
- 사돈의 자식끼리는 부를 말이 없다. 나이에 따라 부르면 된다.
부모에 대한 공경말
- 아버지는 ‘어른’, ‘우리 어른’이다.
- 어머니는 ‘안어른’, ‘우리 안어른’이다.
사회생활에서의 칭호(부름말)
- ‘어르신’이란 말은 공경말이다.
- ‘어르신네’의 ‘네’는 남을 업신여기는 말이다.
- ‘홍길동네’라고 부르면 하인인 홍길동의 집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 스스로 ‘ㅇㅇ네’라고 하면 남으로부터 대접을 받을 수 없다.
쪽 91~97 가정예절(촌수)
[잘못된 내용]
- 촌수의 정의를 알지 못한다.
- 촌수 따지는 법을 모른다.
- 직계는 촌수를 따지지 않는다.
- ‘형제자매’는 ‘형제’로 충분하다.
[엉터리 촌수 따지는 법]
- 직계가족과의 촌수는 자기와 상대까지의 대수가 촌수이다.
- 즉, 아버지와 아들이 1대이니까 1촌이고, 할아버지와 손자는 2대니까 2촌이다.
[촌수 따지는 법]
- 직계는 촌수를 따지 않는다.
- 굳이 따지자면 상대 하대를 막론하고 무조건 1촌이다.
- 촌수는 방계혈족의 멀고 가까움을 따지기 위함이다.
- 촌수 계산에서 아버지와 자식을 1촌으로 설정한다. 설정 값이다.
- 같은 조상으로부터의 대수를 셈하여 더한다.
- 그 수에 단위 ‘촌’을 붙이면 된다.
[엉터리 촌수계산법의 근원]
- 엉터리 촌수 계산법은 민법의 규정이다.
- “할아버지와 손자는 2대니까 2촌이다.”라고 하면 ‘10대조’는 ‘10촌’인가?
- 성균관의 교재가 엉터리고, 학교 교재가 엉터리다.
- 엉터리로 배운 선생이 엉터리로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 다행인 것은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는 직계에 대한 촌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촌수 계보도]
- 직계는 촌수가 없다.
- “O안의 숫자는 촌수이다”란 문구를 지워야 한다.
[친척관계]
- ‘올케’란 말은 한강 이북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로 듣기 불쾌한 말이다.
- ‘올케’란 ‘오라버니 댁’이다.
- ‘오라버니 댁’이 발음하기 곤란하다면 ‘새언니’, ‘언니’라고 하면 된다.
쪽 111 선생님에 대한 예절
[잘못된 내용]
- ‘선생’은 먼저 난 사람의 의미로 사용된다.
- 학생들에게는 ‘스승’이란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쪽 119 경조에 관한 예절
- 혼(婚)은 신랑이 신부에게 ‘장가 간다’는 뜻이 아니고 ‘장가 든다’는 뜻이다.
- 축의금이나 부의금이 사회문제가 된다. 돈벌이용인지 알 수 없다.
- 초상에는 ‘향촉대(香燭代)’, 혼인에는 ‘탁주대(濁酒代)’란 용어를 많이 쓰도록 해야 한다.
- 마음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한 선조의 얼을 배워야 하고 알려야 한다.
- ‘결혼’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추석에 지내는 제사가 ‘차례’가 아니라 ‘절사’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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