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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버지를 남에게 말할 때

최현영

2004-01-21 13:43:29, 조회 : 3,916, 추천 : 810

Mr.cho님의 의견이 옳습니다.

오늘은 훈영님으로부터 배운 내용을 홈페이지 관리자가 답변을 드립니다.
우선은 아는 내용이기에 답변을 드릴 수 있으나, 모르는 내용은 답변을 드리지 못함을 이해 바랍니다.

자기가 아버지에게 말하는 경우는 "아버지, 진지드세요!"가 분명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라고 말하는 것은 옳은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존칭의 말입니다.
아버지라는 말은 자식에게는 극존칭으로 사용됩니다. 아버님이란 말을 하지 않아도 극존칭이 되는 것입니다.
자식에게 아버님은 이중 존칭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아버지가 아니라 아버님이 옳은 말입니다.

아버지는 한 분이고 자신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말할 때에는 어른이라는 말을 합니다.
남에게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하여 말하는 경우 <우리 어른이 오신다는 전화가 왔네>라고 말합니다.

Mr.cho wrote:
> 훈영님의 우리가 알아야할 이야기는 잘 보고 있습니다..훈영님이 올리신 <어른>이라는 말이 나의 부모님을 다른사람들에게 말할때 쓰는 말이라고 저는 이해한는데 맞는지요...설마 자기 부모님을 부를때 <어른>이라고 하지는 않겠지요...?? 그럼 자신의 부모님을 부를때는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것 같은데 <우리 어른, 우리 안어른>말은 넘 어색한것 같아요..."우리 어른, 진지 드세요!!"보다는 "아버지, 진지 드세요!!"라는 말이 훨씬 자연스럽고 바른말 같거든요...귀하게 만들려고 함부로 쓰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자신의 부모님에게도 사용안한다면 전혀 불필요한 말이 아닐런지....
>
>p.s: 훈영님의 이야기에 reply로 남기려고 했지만 그곳은 훈영님의 공간인것 같아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
>-훈영님의 글-
>
><어른>이라는 대용말
><아버지>,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귀하게 만들려고 하면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을 흔하게 사용되면 안됩니다.
>흔하면 천하게 되는 법입니다.
>
>우리겨례 효자들이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을 대신하도록 <어른>이라는 말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남들에게 일컫을 때 사용하게 되는 일컫는 말이 <어른>으로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오신다는 전화가 왔네>라는 말을 할 때 <우리 어른이 오신다는 전화가 왔네>라는 말을 하도록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오신다는 전화가 왔네>라는 말하기가 잘못된 곳은 없습니다만 <우리 안어른이 오신다는 전화가 왔네>라는 말하기가 보다 효성스럽게 된다는 말입니다.
>
><아버지>, <어머니>를 일컫을 때에도 그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을 아끼기 위하여 <우리어른>, <우리 안어른>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을 소리로 내면 효자는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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