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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아내, 형제의 며느리는 '질부'입니다.

최현영 (Homepage)

2006-10-19 07:51:48, 조회 : 4,853, 추천 : 625

조카는 남형제의 자식과 여형제의 자식이 있습니다.

남형제의 아들을 남형제에게는 '조카'
여형제(혼인한 때)에게는 '친정조카'입니다.

조카의 아내, 형제의 며느리는 '질부'입니다.
중국 글자로 쓰면 ‘姪婦’가 되고, ‘婦’는 ‘아내 부’가 됩니다.
질부를 한자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하여 중국말인 줄 알지만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흔히, ‘조카며느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조카며느리’는 조카의 며느리로 ‘종손부’입니다.
즉, 종손자의 아내가 됩니다.
촌수가 늘어집니다.
TV연속극이 혼란을 부추기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작가들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형제는(시백부, 시숙부, 시고모)
질부를 부를 때 '야야', '질부야'라고 하면 됩니다.
등급말은 '해라' 형식입니다.
그런데 질부와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연상인 때에는 말하기가 곤란합니다.

형제의 아내(시백모, 시숙모)
등급말은 친근말인 보통말로 '~하게', '~하는가?'로 말하면 됩니다.

[항렬과 나이에 따른 말하기]
항렬이 우세할 경우는 8촌 이내의 복이 있을 경우입니다.
김만돌(40세, 숙) : 나왔는가?
김철수(60세, 질) : ㅇㅇ아제 나오셨습니까? (ㅇㅇ는 택호)

연고인 경우 면복이 된 경우 나이가 우세합니다.
김만돌(40세, 숙) : ㅇㅇ어른 나오셨습니까?
김철수(60세, 질) : ㅇㅇ아제 나오셨소?

종당(일가)에서는 ‘막역치’라고 했습니다.
촌수가 멀어갈수록 나이가 우세하여 자기보다 항렬이 낮더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을 깍듯이 대접하고 서로 공경해야 합니다.

[참고]
남형제에게 여형제의 자식은 생질
여형제에게 여형제의 아들은 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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