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 고운말의 생활예절, 가족간의 호칭 및 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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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가정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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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가>

최훈영  2004-01-21 12:11:26, 조회 : 2,258, 추천 : 557 자기를 나타내는 말을 자기 일컫음 이라고 말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아들ㆍ딸ㆍ손녀 또는 손부를 보고 자기 일컫기를 <내가>, <나는>, <나에게>라는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사용된 <나>는 어버이로 되는 셈입니다. <내가>라는 <어버이말>이 있으면 그 집에 상급자가 있게 되는 느낌이 듭니다. 효심이 없는 불효자는 자기 일컫기를 <아빠>라고 말하고, 효심이 없는 불효부는 자기 일컫기를 <엄마>라고 말합니다. 효심이 없는 사람은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을 아껴쓰지 못합니다. 함부로 사용하면 그 만큼 천해집니다. <제가>, <저는>, <저를>, <저에게>라는 <자식말>이 있어야 합니다. 자식이 어버이에게 <내가>라는 말을 사용하는 집에 들어서면, 그 집 아이들이 불량배가 될 것으로 느껴집니다. <제가>라는 말을 사용하는 집은 행신집입니다. 교과서 대로 사는 집을 행신집이라 합니다. 행신집에 들어서면 장차 그 집 아이들이 군자로 될 것 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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