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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가정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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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이에게 자기를 말하기
최현영  (Homepage) 2006-12-31 13:06:39, 조회 : 1,496, 추천 : 695

듣는이가 말하는이 자신보다 상급사람일 경우 〈저․제〉라는 말로 자기일컬음이 되어야만 듣는이를 공경하게 됩니다. 듣는이가 말하는이 자신과 동급 사람일 경우는 〈우리〉라는 마로 자기일컬음이 되어야만 바른말하기가 되고, 듣는이가 말하는이 자신보다 하급사람일 경우에서, 〈나.내〉라는 말로 자기일컬음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또는〈내〉라는 자기표현은 자대(自大〉, 그리고 자기년장(自己年長)의 뜻이 있기 때문에 예부터 이르기를 〈나〉또는〈내〉라는 말은 적어도 환갑나이가 되어야만 틈틈이 사용할 자리가 나올 수 잇고, 이 말을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려면 한 80세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왔습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최현배 《우리말본》 대이름씨의 갈래라는 대목에 이 〈나〉와〈저〉를 함께 넣어 두었습니다.1)

외솔의 업적이 《우리말본》에서 우뚝한데, 자기 표현의 〈나〉를 낮춤이라고 했고, 〈나〉와〈저〉가 모두 낮춤이라고 되어 있기에 인쇄 잘못이 아닌가 여겼습니다. 그 책 뒤편 높임말 항목표에 또 그 〈나〉가 낮춤으로 되어 있었습니다.2) 앞뒤 두 차례나 〈나〉를 자기 낮춤이라고 했고 보면, 인쇄의 잘못만으로 돌릴 수도 없습니다. 배달말은 높임말.낮춤말로 짜여진 것이 아닙니다. 배달말은 공경말.삼가말.친근말로 가정언어가 이룩되었습니다. 가정언어가 아닌 남남언어는 공경말.삼가말.친근말.성그름말로 이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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