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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가정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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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말과 하인말 첫 번째
최현영  (Homepage) 2004-01-21 12:13:36, 조회 : 2,411, 추천 : 507

상전(上典)이라는 말에 대한 상대말이 하인(下人)입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전(典)이라는 글자는 맡을(主) 자로 사용된 것입니다.
위에서 일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아보니 한문으로 상전이 된 것입니다.

백성들 사이에 몸으로 나뉘어지는 계급이 이제는 없어 졌기에 <하인말>이 없어져야 합니다.
하인말을 사용하면 자기 울타리 안에 하인이 살도록 집을 짓습니다.

上典曰---밑불 애비 이리 오너라.
下人曰---예 샌님, 찾으셨습니까?

상전왈---밑불 어미야, 밑불 애비를 오라고 해라.
하인왈---예, 마님, 밑불 애비가 밭에 나갔습니다.
  
상전왈---만돌 애비 빨리 오라고 해라.
하인왈---예, 서방님, 만돌 애비를 찾아 보겠습니다.

상전왈---만돌 애비야, 잠자리 잡아오너라.
하인왈---예, 도령님, 잠자리 잡으러 갑시다.

TV 연속극(요즈음 생활을 주제로 한 연속극)에서 시아우를 <서방님>이라고 부르던 여인이 있던데
이는 극작가의 선조가 어떤 신분이었는지를 훤히 보여줍니다.

상전, 하인이 없어진 시대에 하인말을 사용하는 것은 본인을 스스로 옛 하인과 같은 신분으로 낮추는 것과 같으므로 자기 자신을 낮추는 말을 사용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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