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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말
최현영  (Homepage) 2006-12-31 12:26:42, 조회 : 1,395, 추천 : 279

다섯 살에서부터 일곱 살까지 사용되는 말을 대충 어린이말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옛날부터 법가집에서 다루었던 단계인데, 아마도 “미운 일곱 살”이라는 말도 단계말 공부를 시키던 곳에서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덟 살이 되면 저절로 어린이말을 벗어 던지게 된다는 것이 아니고, 일곱 살까지는 어린이말을 사용하더라도 그냥 놓아둔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말을 크게 네 가지가 두드러집니다. “저” 또는 “제”라는 말을 사용할 줄 모르고 “예”라는 말을 사용할 줄 모르고, “되받아묻기”를 잘하며, 말끝을 분명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이 곧 어린이말입니다. 그것들을 차례로 들고 낱낱이 이야기하기로 하겠습니다.

어린이는 “나” 또는 “내”라는 말만 알고 있을 뿐, “저”라는 말을 알지 못합니다. 스무 살이 되었는데도 어린이말을 벗어나지 못하고 어른들 앞에서 곧장 “내가․내가”라고 말하는 이가 있습니다. 대학생이 되었건만 스승이 무엇을 물으면 “제가 그렇게 했습니다”라고 말할 줄 모르고 “내가 그렇게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며느리가 시어른을 보고한다는 말이 “내가․내가”라고 말을 하게 되면, 그 말을 듣고 있는 시어른이 놀라게 됩니다. 마치 도깨비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서 놀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당하게 되면 누구든 불길한 예감으로 무서워집니다. 가법이 없는 집사람은 제멋대로 자라난 사람이기에 어느 때에 이상한 일을 저지를는지 모르는 불안스러움이 있게 됩니다. 이 사람이 어린이말을 벗지 못하는 것은 자라는 동안 집안에서 배우고 익힌 바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은 물론,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는 스승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광복 후 미국사람으로 닮아가면 좋게 되리라는 바보스런 생각을 지녔던 사람들이 한 때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영어를 배우면서 미국말에는 “나” 하나 뿐이더라는 것을 알고는 배달말이 지니고있는 “저”라는 공손말을 버리게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라는 말은 덕을 쌓게 만드는 대목에서 아주 값진 것으로 됩니다. 까불거리는 경박인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데 약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바로 이 “저‘라는 말이 그 약이 되는 것입니다.

여덟 살이 되기만 하면 “예”라는 말을 제일 앞에 가지고 오도록 가르치고, 끝에는 “습니다.”라는 말이 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예”라는 말을 앞에 새우지 못하고, 그것을 뒤고 가지고 가는 것이라든지, “습니다.”라는 말을 할 줄 모르는 것이 바로 어린이말 그대로입니다. 나이로 보면, 시집가고 장가들 나이가 되었는데도 “예”라는 말을 할 줄 모르는 어린이 대학생이 있습니다. “자네, 어제 학교에 왔던가”라고 스승이 물었을 때, 그 어린이 대학생은 “어제 학교에 왔는데, 예”라는 답을 합니다. 여덟 살이 되면 어린이말을 집어 던져야 되는 것입니다. 스무 살이나 되도록 일곱 살 때 사용했던 그 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니, 게으르다고 하면 되겠습니다.

어린이는 “되받아묻기”를 잘합니다. 물음을 받았으면 그에 따른 답을 해야만 되는데, 도리어 묻는 사람에게 그 말로 되받아묻는 것이 어린이입니다. 이를테면 “지네가 어제 왜 학교에 오지 않았느냐”라고 스승이 물으면 “어제 학교에 왔다, 아닙니까”라고 되받아묻는 것이 어린이말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날 대학생 가운데 되받아묻기를 잘하는 철없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시어른이 며느리 보고 “야야, 너 큰집에 다녀왔느냐”라고 물었을 때 “예, 어머님,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할 줄 모르고, “다녀왔다. 아닙니까”라고 되받아 묻는 며느리가 있다고 하면 그 말을 들은 시어른이 기가 막혀서 다음부터는 묻기를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묻는 사람에게 답을 하지 않고, 도리어 되받아 묻는 일은 묻는이를 괴롭게 만듭니다.

어린이는 말끝을 분명하게 할 줄 모릅니다. 말끝이라고 하는 것은 끝소리가 되는 “다”를 두고 이르는 것입니다. 그 “다”소리가 똑똑히 들리느냐에 따라 “말이 분명하다” 또는 분명하지 않다“라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습니다.합니다.입니다.아닙니다〉라는 말을 끝에 두면서 그 ‘다”의 소리가 똑똑하게 들리면, 어린이말을 벗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자네 고향이 어데인고”라고 스승이 물으면 “○○이구먼”이라고 답하는 철없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이런 대학생이 분명한 사람이 될 리가 없습니다.

지난날 법가집에서 말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하루 속히 어린이말을 벗어 던지도록 가르쳤던 것은 자기 아들과 손자들의 소견머리를 넓혀 주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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