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최씨 광정공파 / 다천공(다천부군)파

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현영 칼럼]

로그인

국어사전과 문학 작품

최현영 (Homepage)

2007-06-20 11:25:20, 조회 : 2,327, 추천 : 508

증조 (曾祖)
「명」「1」=증조할아버지. ¶증조 항렬 네 분 중에 한 분은 내가 대여섯 살까지 생존하셨고, 조부 형제는 구존하셨고….≪김구, 백범일지≫/7대 옥당의 집안이 경신환국 이래 남인의 몰락으로 고조, 증조, 조부 삼대가 백두로 지내다가 겨우 선고대에 이르러 재기되기 시작하고….≪한무숙, 만남≫ §「2」『북』조부모의 부모.

위는 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면 볼 수 있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의문은 단어를 설명할 때 문학 작품의 문구를 예로 들어 설명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 문학 작품은 문구는 항상 옳은 글인가 하는 것입니다. 국어학자는 단어가 합리적이지 못해도 문학 작품에서 볼 수 있으면 옳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 예에서 '조부'를 할아버지라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 형제는 '부' 자를 붙여 '백부, 숙부, 중부'라고 하나 할아버지는 '조'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면 '조부'란 말은 '조'로 바로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조 형제'보다 '조부 형제'라는 말이 이해가 쉬우므로 작가는 '조부'라 하였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조부'가 옳다면 '증조'도 '증조부'로 해야 앞뒤가 맞는 것입니다. '고조'나 '고조부'나 모두 맞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원칙이 없는 것입니다. 김구 선생도 정확히 모르는 내용도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고조, 증조, 조부 삼대..."라고 한 한무숙 작가도 '조부'와 '조'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라리 '할아버지 형제'라고 하면 너무 쉽지 않겠습니까? 단어를 설명할 때 합리적인 내용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말과 글도 어법이 맞아야 할 것입니다. 동일한 내용이라면 통일도 되어야 합니다. 문학 작품에 있는 내용이 무조건 옳다는 식의 국어사전은 재고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학문명이라 말을 하면서 말은 과학적이지 못하다면 안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표준어가 되겠지만 바로 잡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단어 설명에 문학 작품의 문구를 예로 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추천하기

목록보기

경주최씨 광정공 다천공(다천부군)파, 촌수, 호칭

경주최씨 다천공파 http://dacheon.net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회장: 010-3503-1965, 총무: 010-8563-5598

홈페이지 관리자 : 010-9309-5174/ 이메일 : ecw100@nate.com
주소 : 51512,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외동반림로138번길 6(중앙동 9-4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