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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현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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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교양 TV 동물농장"을 보고

최현영

2004-01-21 13:32:49, 조회 : 2,838, 추천 : 590

언어의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는 방송 제작진들은 우리 청소년들의 언어 파괴현상의 주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께서도 분노할 일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언어도 가려 사용해야 하건만, 동물과 사람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까닭에 서울방송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소개합니다.

TV동물농장을 초등학생인 애들과 같이 보았습니다.
우리 애들도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사람들이 동물이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의 엄마"라고 당당히 주장하시는 분을 보게되니 정말 황당한 것입니다.
도대체 어쩌면 "사람이 개를 낳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린이ㆍ청소년들이 동물을 좋아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동물과 사람을 같이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무리 동물이 좋다지만, 동물은 그저 동물일뿐입니다.
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다 보니, 동물이 사람이 된 것으로 착각하는 듯한 경우도 보았습니다.
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사람이 짐승의 수준으로 대접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짐승 보다도 더 못한 취급을 받아야 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이 개의 엄마가 된다면, 분명 그 사람은 개보다 못한 사람입니다.
본인 생각에 TV에 출연하는 것이 대단히 자랑스러워질런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개를 낳은 특별한 사람(여자)으로 볼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제작, 진행하는 분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과 짐승(동물)은 분명히 다릅니다.
사람과 동물의 구별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내일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동물과 같은 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동물이 결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란 동물과 구별되기 때문에 이 넓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 사람처럼 살았으면 합니다.
인터넷 제목 줄을 보면 "SBS TV 교양 TV 동물농장"이라 표시됩니다.
이제는 동물이 아닌 정말 교양 있는 SBS가 되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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