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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씨 다천공(부군)파 생활예절 [최현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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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의 양반과 상놈에 대하여

최현영 (Homepage)

2004-01-21 13:33:45, 조회 : 2,777, 추천 : 559

양반과 상놈에 대하여 논의를 한다면 우습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으로 지금도 분명히 양반과 상놈은 있습니다.

양반과 상놈을 어떻게 구별하는냐는 개인의 판단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양반과 상놈의 구분은 남을 이롭게하느냐, 나쁘게 하느냐에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으면 양반이고, 없으면 상놈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양반은 남을 이롭게 하지는 못해도, 남을 해꼬지 하지 않는다면 될 것입니다.

학력이 높고, 돈이 많고, 권세를 누린다고 양반으로 보지 않습니다. 정치분야의 높은 직위의 어른들 중에 양반이 될 수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청탁을 받고, 뇌물을 받는 사람은 결코 양반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배우지 못하고, 돈이 없어도 남을 위하여 봉사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양반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양반과 상놈이 없다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양반도 되고 상놈도 되는 것입니다. 모두가 양반으로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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